| [소통과 상생이 희망이다] (3) 롯데그룹 | |
#지난 3월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털 볼룸에서는 이철우 대표를 비롯한 롯데백화점 임직원들과 260여명의 협력회사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롯데백화점이 2007년부터 마련한 ‘제4회 협력사 초청 컨벤션’이 열린 자리였다. 롯데백화점은 협력사들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상호 신뢰 관계를 다지자는 뜻에서 컨벤션 주제를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한 아름다운 동행’이라고 명명했다. 이 자리에서 롯데백화점은 업계 최초로 모든 입점 브랜드의 판매수수료 마진 동결을 선언했다. #롯데마트 노병용 대표는 오는 15일 본사 직원들과 함께 서울 노원구 중계동 104 마을에 연탄 2800장을 배달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도 노 대표는 ‘사랑의 연탄 배달’ 행사에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 노 대표는 “환경 경영과 어려운 이웃을 돕는 활동은 기업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사랑의 연탄 배달 행사는 이 모두를 실천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활동이기에 매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요즘 ‘유통 공룡’ 롯데그룹의 최대 화두는 상생경영이다. 롯데그룹은 지난달 말 중소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총괄하는 사무국을 출범시키고 부사장급 임원을 배치시키며 전사적으로 상생경영에 몰두하고 있다. 신동빈 부회장이 진두지휘하고 있는 롯데그룹의 상생경영은 그룹 핵심 사업부문인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협력사가 살아야 내가 산다’ 롯데백화점의 대표적인 상생협력 사례는 우수 브랜드와 디자이너 발굴·육성을 꼽을 수 있다. 경쟁력 있는 브랜드와 디자이너들을 위한 매장을 제공하고 일정 기간 브랜드 평가도 유예해 주고 있다. 지금까지 69개 브랜드가 이런 시스템을 통해 발굴됐다. 특히 서울 소공동 본점과 잠실점에서 운영 중인 ‘스타일필드’는 지난 4월 7일 롯데백화점이 서울산업통상진흥원과 맺은 ‘신진디자이너 육성 공동 협력 양해각서(MOU)’를 통해 탄생했다. 스타일필드는 20대 젊은 고객을 겨냥한 남성 디자이너 브랜드 편집샵이다. 롯데백화점은 편집샵을 오픈하면서 신진디자이너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테리어 비용을 서울산업진흥원과 절반씩 분담했다. 또 브랜드 단독 홍보우편물과 사은품을 제작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3년간 총 12회에 걸쳐 ‘매출연동마진조정제’를 운영해 왔다. 협력사가 합의된 매출 목표를 달성했을 경우 초과매출분에 대해 단계별로 마진을 인하해 주는 제도로 현재까지 500개 브랜드가 목표를 달성해 40억원의 이익을 공유했다. 아울러 중소협력업체의 자금 유동성을 확대시키기 위해 구매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2008년부터는 현장의 고충이나 불만을 듣고 해법을 찾기 위해 이철우 대표가 전점을 직접 방문, 동료사원과 간담회를 하는 ‘CEO와의 대화’도 진행하고 있다. ■사회적 무한책임 기업 실천 롯데마트는 은행 연계 대출상품을 개발해 협력사의 자금 압박을 덜어주는 상생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2005년부터 기업은행과 연계해 ‘네트워크론’ ‘패밀리론’ 등 중소 협력업체 대출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네트워크론은 롯데마트의 납품확인서만으로 최대 80% 정도 대출을 지원하는 제도이고, 패밀리론은 납품단가 또는 판매금액의 80%까지 대출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롯데마트의 자금 지원 제도를 통해 지난 9월까지 2680여개 협력업체들이 9990억원의 자금지원 혜택을 받았다. 이는 롯데마트 전체 거래업체 중 20%에 해당한다. 지난해 5월부터는 기업은행과 연계해 롯데마트의 중소 협력업체에 무담보, 무보증으로 금리를 감면하고 한도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다모아론’을 새롭게 선보였다. 롯데마트 추천을 받은 기업은 기본 금리보다 최고 2%의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모아론으로 지난 9월까지 40여개 업체가 135억원의 대출 편의를 받았다. 한편 롯데마트는 이웃과의 상생경영도 중시하고 있다. 노병용 대표가 취임 후 적극적으로 추진한 ‘사랑의 연탄 배달 행사’가 대표적이다. 올해 2회째를 맞는 연탄 배달 행사는 지난 5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진행 중인데 어려운 이웃을 돕고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cgapc@fnnews.com최갑천기자 ■사진설명=롯데백화점은 상생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3월 2일 '제4회 협력사 초청 컨벤션'을 개최했다. 이철우 롯데백화점 대표(왼쪽 다섯번째)가 상을 받은 협력사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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