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통과 상생이 희망이다] (1) 식품업체도 ‘소통경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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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은 지난 7월 충북 제천의 용두산조은술, 경남 창녕 우포의 아침, 전북의 전주주조 등 지역 막걸리 업체의 유통과 연구개발, 수출 등을 지원키로 약속했다. 직접 막걸리사업에 진출하기보다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을 발굴·육성하는 한편 막걸리 시장에서 CJ제일제당의 이름을 알릴 수 있는 물꼬를 튼 셈이다. 대형 식품기업들이 우후죽순으로 시장에 뛰어드는 대신 우수 협력업체를 발굴하고 유통제품을 다각화하는 이른바 '상생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식품기업들의 상생경영은 크게 두 가지. 하나는 중소기업과의 협력체계 구축이고 다른 하나는 영세한 지역 농민, 지역 소상공인의 판로를 개척해주는 것이다. 중소기업들과의 협력체계 강화는 현금결제 비중을 높이거나 판로 개척, 영세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해줌으로써 식품 대기업과 협력사의 동반성장을 모색하는 것이다. ■협력사 자금난 해소는 기본 기술지원까지 CJ제일제당은 협력사를 위한 △현장 중점 개선활동 지원 △협력회사 원가 혁신활동 지원 △중소기업 우수제품 판로 제공 등 다양한 상생경영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협력사 지원을 위한 상생협약기금 100억원을 조성, 우수업체에 자금을 대여 중이다. 특히 순수 현금결제 비율을 현재 28.25%에서 33.25%로 5%포인트 높이기로 했다. 식품전문기업 SPC그룹의 파리크라상은 지난 9월 50여개 협력사 대표를 초청해 '상생경영 간담회'를 열고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자금지원제도를 확대했다. 이에 따라 납품대금의 80%까지 선지원이 가능해졌다.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등이 포함된 롯데그룹도 지난 8월 네트워크론 규모를 15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확대했다. 샘표도 지난 6월 총 30개 협력업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식품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품질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상생노력을 펼치고 있다. ■지역 농민과 소상공인까지 살린다 CJ제일제당은 막걸리와 함께 천일염으로 알려진 신안군과 협력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게랑드 천일염을 능가하는 천일염 생산에도 뛰어들었다. 대상청정원은 순창을 명품 장류의 고장으로 만든 일등공신이다. 순창고추장을 생산하는 대상청정원은 순창고추장이 입소문을 타면서 지역 고추장 명인들을 찾는 관광객으로 기업과 지역 소상공인이 모두 '윈윈'할 수 있는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 서울우유가 선보인 '철원청정 목장이야기' 우유는 철원에서 생산된 원유로 만든 프리미엄 이미지로 청정한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 공략에 나섬과 동시에 철원지역 낙농업계를 지원하고 있다. 동원F&B의 '동원 보성녹차'는 전남 보성군이 녹차 수확량이 많은 녹차특산단지임을 강조,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녹차라는 콘셉트로 홍보하고 있다. 외식업체들도 우리 농산물 사용에 앞장서면서 농민과 기업의 상생모델을 구축했다. 제너시스BBQ는 지난해 전라남도와 무안군, 친환경농산품 가공업체인 황토랑과 농산품 유통 판매 등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지역 농민, 지역 중소기업과 윈윈전략을 수립했다. 스무디킹은 골드키위 썬샤인, 요거트 디라이트 골드키위 스무디 등을 100% 제주산 골드키위만 사용하면서 식품안전성을 확보하는 한편 제주 농가 살리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yhh1209@fnnews.com유현희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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