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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 후쿠오카무역관 이정건
- 2026-07-28
- 출처 : KOTRA
일본 혼합조미료 시장 확대 전망, 수입시장에서는 태국·중국이 상위권 유지
한국은 MSG계 조미료 수입시장에서 3년 연속 1위 유지하며 강점 보유
케이푸드 열풍으로 일본 내 한국 조미료 카테고리 정착, 규제 대응 및 경쟁국 대비 차별화 전략 병행 필요
상품명 및 HS 코드
HS LAB의 관세율표 해설에 따르면, 일본에서 취급하는 혼합조미료는 후추·고춧가루 등 향신료 자체(제9류)와는 달리, 달걀·채소·고기·과실·곡분·식초·설탕·향신료 등 2종 이상의 재료를 배합해 요리(육류·생선·샐러드 등)에 향미를 더하기 위해 만든 고도의 향미성 조제품을 말하며, 마요네즈·샐러드드레싱·우스터소스·나베용 소스 등이 대표적인 예다.
설명>
| HS Code | 범주 |
| 2103 | 소스와 소스용 조제품, 혼합조미료, 겨자의 고운 가루ㆍ거친 가루와 조제한 겨자 |
| 2103.10 | 간장 |
| 2103.20 | 토마토 케첩과 그 밖의 토마토 소스 |
| 2103.30 | 겨자의 고운 가루ㆍ거친 가루와 조제한 겨자 |
| 2103.90 | 기타 |
| HS Code | 범주 | |
| 2103.90 | 기타 | |
| 1 소스 | ||
| 110 | (1) 마요네즈(mayonnaise) | |
| 120 | (2) 프렌치(french) 드레싱과 샐러드 드레싱 | |
| 130 | (3) 그 밖의 것 | |
| 2 기타 | ||
| 210 | (1) 인스턴트 카레와 그 밖의 카레 조제품 | |
| (2) 기타 | ||
| 221 | A 주로 나트륨 글루탐산염으로 구성된 것 | |
| 229 | B 기타 | |
[자료: 일본 재무성, 한국 관세법령정보포털]
수입 통계는 일본 세관이 지정한 HS Code 2103.90(기타)을 기준으로 집계했다. 2103.90은 제21.03항 중 간장(2103.10), 토마토케첩과 그 밖의 토마토소스(2103.20), 겨자가루·겨자밀 및 조제한 겨자(2103.30)를 제외한 나머지 소스·소스용 조제품·혼합조미료 전반을 포괄하는 항목으로, 마요네즈와 드레싱, 나베용 소스·볼로네제소스 등 각종 조리용 혼합소스, 우스터소스, 인스턴트 카레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반면 간장·토마토케첩·조제겨자는 같은 제21.03항 안에 있으면서도 별도 세번으로 분류돼 2103.90 통계에서는 제외됐다.
시장 동향
<일본 조미료 시장 규모>
(단위: US$ 백만)

[자료: IMARC Group]
IMARC Group에 따르면, 일본 소스·조미료(sauces and seasonings) 시장 규모는 2025년 기준 약 40억9210만 달러였다. 이 시장은 2026년부터 2034년까지 약 6.13%의 연평균 성장률(CAGR)을 기록하며 성장해, 2034년에는 약 69억8870만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성장은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 저나트륨·유기농 제품에 대한 수요 확대, 프리미엄 고급 소스에 대한 선호 확산 등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고령화, 정부 차원의 건강 증진 정책, 세계 각국 요리의 대중화, 이커머스 접근성 확대 등도 시장 성장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풍미와 기능성 원료 분야의 지속적인 혁신 역시 업계 성장을 더욱 견인하고 있다.
일본 최대 음식점 예약·정보 플랫폼인 라쿠텐 구루나비는 등록 음식점의 메뉴 데이터를 기반으로 조미료 취급지수(取扱指数)를 집계해 매년 발표하고 있다. 취급지수는 특정 시점 기준 전체 점포 수 대비 해당 조미료를 취급하는 점포 수의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로, 1000개 점포당 몇 개 점포가 해당 메뉴를 취급하는지를 보여준다.
<일본 음식점 조미료 취급지수 랭킹>
| 순위 | 조미료명 | 순위 | 조미료명 |
| 1 | 레몬 | 11 | 라임 |
| 2 | 생강 | 12 | 고추냉이(와사비) |
| 3 | 된장 | 13 | 유자 |
| 4 | 간장 | 14 | 꿀 |
| 5 | 버터 | 15 | 참깨 |
| 6 | 바닐라 | 16 | 타르타르(소스) |
| 7 | 폰즈(감귤 간장식초) | 17 | 향신료 |
| 8 | 유자 | 18 | 흑당 |
| 9 | 다시(육수) | 19 | 겨자 |
| 10 | 칠리 | 20 | 마요네즈 |
[자료: 구루나비 마케팅솔루션 홈페이지]
이 20개 항목 가운데 2종 이상의 재료를 배합한 혼합조미료로 분류할 수 있는 것은 마요네즈(20위), 폰즈(7위), 타르타르소스(16위)이며, 모두 중하위권에 위치한다. 그 외 상위권을 차지한 레몬·생강·된장·간장·버터·바닐라·유자·다시·칠리 등은 대부분 단일 원료 또는 향신료·발효조미료로, 오랜 기간 취급지수 상위권을 유지해 온 품목이다.
라쿠텐 구루나비는 조미료 취급지수를 2025년 9월과 2024년 9월 기준으로 비교해 증가율 상위 조미료 순위도 별도로 발표했다.
<전년 동월 취급지수 증가율 랭킹>
| 순위 | 조미료명 | 유형 |
| 1 | 시치미 고춧가루(七味唐辛子) | 일본식 |
| 2 | 꿀유자(はちみつ柚子) | 단맛 · 작년에도 랭크인 |
| 3 | 마늘구이(焦がしにんにく) | 일본식 · 작년에도 랭크인 |
| 4 | 명란소스(明太子ソース) | 일본식 · 작년에도 랭크인 |
| 5 | 와리시타(割下) | 일본식 |
| 6 | 가쓰오다시(かつお出汁) | 일본식 |
| 7 | 가쓰오부시 가공품(削り節) | 일본식 |
| 8 | 파소금 소스(ねぎ塩だれ) | 일본식 |
| 9 | 바비큐소스 | 서양식 |
| 10 | 트러플버터 | 서양식 |
| 11 | 유자폰즈(柚子ポン酢) | 일본식 |
| 12 | 그레이비소스 | 서양식 |
| 13 | 마가린 | 서양식 |
| 14 | 아고다시(あご出汁) | 일본식 |
| 15 | 콩가루(きな粉) | 단맛 |
| 16 | 가쓰오부시(鰹節) | 일본식 |
| 17 | 아이올리소스 | 서양식 |
| 18 | 다시마육수(昆布だし) | 일본식 |
| 19 | 삼배초(三杯酢) | 일본식 |
| 20 | 다시간장(だし醤油) | 일본식 |
[자료: 구루나비 마케팅솔루션 홈페이지]
증가율 기준 순위에서도 일본식 조미료가 20개 중 12개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유지했다. 2~4위에 오른 꿀유자, 마늘구이, 명란소스는 전년도 증가율 순위에도 포함됐던 품목으로, 지속적으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양식 조미료는 전년도 3개에서 이번 조사에서 5개로 늘었으며, 트러플버터(10위)와 아이올리소스(17위)를 포함해 대부분 유럽 원산 품목으로 구성됐다.
라쿠텐 구루나비는 이번 조사에서 타르타르소스를 주요 품목으로 언급했다. 타르타르소스는 마요네즈를 베이스로 양파, 피클, 삶은 달걀, 파슬리 등을 배합한 소스로 유럽이 원산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정착된 조미료로 분류돼 왔으나, 2025년 봄 이후 취급지수와 검색지수가 함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나가사키현 마쓰우라시의 지역 활성화 사업을 계기로 인기를 얻은 전갱이튀김(아지후라이)에 타르타르소스를 곁들이는 메뉴가 확산되고, 대형 편의점 체인들이 냉장 치킨난반 메뉴를 상시 판매 품목으로 편성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조미료 트렌드는 한국, 중국, 태국 등 동아시아산 매운맛 계열 조미료가 주기적으로 부상하는 경향을 보여 왔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유럽 원산 조미료의 취급지수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아울러 2025년 발표된 '트렌드나베(トレンド鍋)'에서는 '아로마(향)'가 키워드로 제시된 바 있어, 향을 강조하는 조미료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는 추세로 파악된다.
주재국 수입 동향 및 대한 수입 규모
<최근 3년간 국가별 수입 동향 (HS Code 2103.90 기준)>
(단위: 백만 엔, %)
| 순위 | 국가/지역명 | 2023 | 2024 | 2025 | 증감율 '25/'24 | |||
| 수입액 | 점유율 | 수입액 | 점유율 | 수입액 | 점유율 | |||
| - | 전체 | 45155 | 100.00 | 51487 | 100.00 | 51862 | 100.00 | 0.73 |
| 1 | 태국 | 9667 | 21.41 | 10985 | 21.34 | 11730 | 22.62 | 6.78 |
| 2 | 중국 | 7897 | 17.49 | 8803 | 17.10 | 9651 | 18.61 | 9.63 |
| 3 | 미국 | 5563 | 12.32 | 6089 | 11.83 | 5658 | 10.91 | -7.08 |
| 4 | 베트남 | 4441 | 9.84 | 5262 | 10.22 | 5616 | 10.83 | 6.73 |
| 5 | 호주 | 3802 | 8.42 | 5298 | 10.29 | 5239 | 10.10 | -1.11 |
| 6 | 한국 |
4114 | 9.11 | 4146 | 8.05 | 3759 | 7.25 | -9.33 |
| 7 | 홍콩 | 2169 | 4.80 | 2636 | 5.12 | 2741 | 5.29 | 3.98 |
| 8 | 뉴질랜드 | 3312 | 7.33 | 2798 | 5.43 | 2310 | 4.45 | -17.44 |
| 9 | 이탈리아 | 1589 | 3.52 | 2094 | 4.07 | 1956 | 3.77 | -6.59 |
| 10 | 인도네시아 | 488 | 1.08 | 634 | 1.23 | 715 | 1.38 | 12.78 |
| - | 기타 | 2114 | 4.68 | 2742 | 5.33 | 2487 | 4.80 | -9.30 |
[자료: 일본 재무성 무역통계]
일본 세관 HS Code 2103.90 기준, 일본 혼합조미료 수입시장 규모는 2025년 518억6200만 엔으로 전년 대비 0.73% 증가했다. 태국산 혼합조미료는 최근 3년간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수입액은 2023년 96억6700만 엔(점유율 21.41%)에서 2024년 109억8500만 엔(21.34%), 2025년 117억3000만 엔(22.62%)으로 꾸준히 늘었다. 2위인 중국산도 2023년 78억9700만 엔(17.49%)에서 2025년 96억5100만 엔(18.61%)으로 매년 증가세를 이어가며 태국산과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 반면 3위 미국은 2025년 56억5800만 엔을 기록해 전년 대비 7.08% 감소했으며, 점유율도 12.32%(2023년)에서 10.91%(2025년)로 하락했다. 한국은 2023년 41억1400만 엔(9.11%)에서 2025년 37억5900만 엔(7.25%)으로 수입액과 점유율이 모두 줄며 4위에서 6위로 순위가 밀려났다.
<최근 3년간 국가별 수입 동향 (HS Code 2103.90-229 기준)>
(단위: 백만 엔, %)
| 순위 | 국가/지역명 | 2023 | 2024 | 2025 | 증감율 '25/'24 | |||
| 수입액 | 점유율 | 수입액 | 점유율 | 수입액 | 점유율 | |||
| - | 전체 | 15971 | 100.00 | 17,710 | 100.00 | 18,158 | 100.00 | 2.53 |
| 1 | 중국 | 7227 | 45.25 | 7,968 | 44.99 | 8,588 | 47.30 | 7.78 |
| 2 | 태국 | 3083 | 19.30 | 3,451 | 19.49 | 3,674 | 20.24 | 6.46 |
| 3 | 한국 |
2565 | 16.06 | 2,675 | 15.11 | 2,410 | 13.27 | -9.91 |
| 4 | 베트남 | 743 | 4.65 | 950 | 5.36 | 1,072 | 5.90 | 12.82 |
| 5 | 미국 | 580 | 3.63 | 748 | 4.23 | 522 | 2.87 | -30.28 |
| 6 | 인도네시아 | 324 | 2.03 | 370 | 2.09 | 383 | 2.11 | 3.68 |
| 7 | 이탈리아 | 397 | 2.48 | 397 | 2.24 | 369 | 2.03 | -7.11 |
| 8 | 대만 | 123 | 0.77 | 120 | 0.68 | 159 | 0.87 | 32.68 |
| 9 | 호주 | 64 | 0.40 | 203 | 1.15 | 126 | 0.69 | -37.86 |
| 10 | 남아프리카공화국 | 99 | 0.62 | 121 | 0.68 | 101 | 0.56 | -16.15 |
| - | 기타 | 768 | 4.81 | 707 | 3.99 | 753 | 4.15 | 6.51 |
[자료: 일본 재무성 무역통계]
<최근 3년간 국가별 수입 동향 (HS Code 2103.90-221 기준)>
(단위: 백만 엔, %)
| 순위 | 국가/지역명 | 2023 | 2024 | 2025 | 증감율 '25/'24 | |||
| 수입액 | 점유율 | 수입액 | 점유율 | 수입액 | 점유율 | |||
| - | 전체 | 51 | 100.00 | 74 | 100.00 | 58 | 100.00 | -21.73 |
| 1 | 한국 |
22 | 44.11 | 22 | 30.03 | 22 | 37.39 | -2.55 |
| 2 | 브라질 | 21 | 40.66 | 35 | 47.30 | 16 | 27.15 | -55.08 |
| 3 | 베트남 | 5 | 10.12 | 10 | 13.81 | 10 | 16.83 | -4.66 |
| 4 | 태국 | 2 | 3.13 | 2 | 2.99 | 6 | 9.57 | 150.09 |
| 5 | 대만 | 1 | 1.98 | 1 | 1.36 | 3 | 5.90 | 239.84 |
| 6 | 인도네시아 | 0 | 0.00 | 1 | 2.44 | 1 | 2.39 | -23.42 |
| 7 | 중국 | 0 | 0.00 | 1 | 2.06 | 1 | 0.78 | -70.43 |
| - | 기타 | 0 | 0.00 | 0 | 0.00 | 0 | 0.00 | - |
[자료: 일본 재무성 무역통계]
세부 품목별로 보면, 한국이 뚜렷한 강점을 보이는 품목은 HS Code 2103.90-221(주로 나트륨 글루탐산염으로 구성된 것)이다. 2103.90-221은 MSG를 주성분으로 하는 감칠맛 조미료(うま味調味料) 원료가 주로 해당되는 세번으로, 한국은 2025년 기준 수입액 22억 엔, 점유율 37.39%를 기록하며 3년 연속 수입국 1위 지위를 지키고 있다. HS Code 2103.90-229(기타)에서도 한국은 3년 연속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HS Code 2103.90-229는 바질, 남플라, 간장 등 여러 원재료를 혼합·가공한 혼합조미료가 주로 포함되는 세번으로, 2025년 한국의 수입액은 24억1000만 엔, 점유율 13.27%를 기록했다. 1위 중국(47.30%)과 2위 태국(20.24%)에는 못 미치지만, 4위 베트남(5.90%)이나 그 이하 국가들과는 여전히 상당한 격차를 유지하며 상위권 지위를 이어가고 있다.
수입 상위권 구도를 종합하면, 태국·중국·베트남 등 아시아 인접국이 상위권을 형성하며 지리적 근접성과 원료 조달 비용 우위를 기반으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미국·뉴질랜드·이탈리아 등 구미권 국가는 수입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고, 최근 3년간 대체로 수입액과 점유율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한국은 이들 구미권 국가보다는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태국·중국·베트남 등 주요 아시아 경쟁국과 비교하면 수입액 증가세가 상대적으로 완만해, 품목별 세분화 전략을 통한 수출 확대 여지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경쟁 동향
<라쿠텐시장·아마존재팬 혼합조미료 카테고리 판매 상위권 상품>



[자료: 라쿠텐시장·아마존재팬 온라인 쇼핑몰 홈페이지]
라쿠텐시장(楽天市場)과 아마존재팬(Amazon.co.jp)은 일본 내 대표적인 온라인 쇼핑몰로, 식품·조미료 카테고리에서도 소비자 구매 트렌드를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채널로 꼽힌다. 일본 소비자들이 실제로 어떤 조미료를 가장 많이 구매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이 두 플랫폼의 인기 상품 구성을 보면, 순수 액상 소스보다는 스파이스·시즈닝 계열 제품이 상위권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호리니시(ほりにし)는 두 플랫폼에서 동시에 1~2위권을 차지하며 확고한 1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데, 원래 캠핑·아웃도어용으로 출시됐다가 가정 요리용으로 용도가 확장된 사례다. 프리미엄(금)·훈제(블랙)·매운맛(레드) 등으로 라인업을 세분화해 반복 구매를 유도하는 전략도 특징적이다.
브랜드 구성을 보면 에스비식품·하우스식품 등 대형 조미료 기업의 카레가루·액상소스가 상위권에 포함돼 있지만, 순위권의 상당수는 후쿠시마 정육점(정육점 개발 소금), 쿠로세 식조(가금류 전문 양념), 훈도킨(규슈 특산 유자고추) 등 지역 기반 브랜드가 차지하고 있다. 특정 용도·지역성에 특화된 소규모 브랜드가 온라인 조미료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라쿠텐시장·아마존재팬 한국식 혼합조미료 판매 상위권 상품>

[자료: 라쿠텐시장·아마존재팬 온라인 쇼핑몰 홈페이지]
한국식 조미료 카테고리에서는 CJ제일제당의 다시다와 대상의 순창 고추장이 대표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일본 현지 업체인 타루노아지가 무첨가·수제를 내세운 '김치혁명(キムチ革命)'을 출시해 TV 소개 이후 인기를 얻었다는 것이다. 이는 한국식 양념이 수입 완제품 단계를 넘어 일본 현지 기업이 직접 생산하는 카테고리로까지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동시에 에스비식품은 '한국식 매운 오이무침'처럼 '한국풍(韓国風)'을 내세운 라이트 버전 제품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정통 한국 브랜드 제품과, 일본 기업이 자국 입맛에 맞게 순화시킨 한국풍 제품이 나란히 경쟁하는 구도가 형성돼 있다.
유통 구조
일본 식품 유통은 제조사–도매업체(종합상사·식품전문도매)–소매점(슈퍼마켓·편의점·백화점 등) 구조를 기본으로 하나, 최근에는 슈퍼마켓·편의점 등 대형 소매업태의 PB(자체브랜드) 상품 확대와 전자상거래(EC) 플랫폼의 영향력 증가로 제조사-소매점 간 직거래 비중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관세율
관세율>
(단위: %)
| HS Code | 기본 | WTO협정 |
| 2103.90-110 | 12.8% | (12.8%) |
| 2103.90-120 | 12% | 10.5% |
| 2103.90-130 | 9.6% | 7.2% |
| 2103.90-210 | 9.6% | 7.2% |
| 2103.90-221 | 16% | 9.6% |
| 2103.90-229 | 14% | 10.5% |
[자료: 일본 재무성 실행관세율표]
마요네즈(2103.90-110)의 기본 관세율은 12.8%이며, WTO협정세율도 동일하게 12.8%로 별도의 인하 혜택이 없다. 프렌치·샐러드드레싱(2103.90-120)은 기본 관세율 12%에서 WTO협정세율 10.5%로 낮아지며, 그 밖의 소스류(2103.90-130)와 인스턴트 카레 및 카레 조제품(2103.90-210)은 기본 관세율 9.6%에서 WTO협정세율 7.2%로 동일한 인하폭을 보인다. 주로 나트륨 글루탐산염으로 구성된 것(2103.90-221)은 기본 관세율 16%에서 WTO협정세율 9.6%로 6.4%포인트 낮아져 세부 품목 중 가장 큰 인하폭을 나타내며, 기타(2103.90-229)는 기본 관세율 14%에서 WTO협정세율 10.5%로 조정된다. 전반적으로 마요네즈를 제외한 모든 품목에서 WTO협정세율이 기본 관세율보다 낮게 적용되며, 특히 MSG계 조미료(221)와 기타(229) 품목의 관세율 인하폭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점이 특징이다.
인증
일본에서 한국식 식품을 수입·판매하기 위해서는 ‘식품위생법(食品衛生法)’에 따른 절차와 ‘식품표시법(食品表示法)’에 따른 표시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첫 번째 단계는 식품위생법상 성분·규격 기준에 적합한지 확인하는 것이다. 일본은 식품첨가물에 대해 후생노동대신이 안전성을 심사해 승인한 품목만 사용을 허용하는 포지티브 리스트 방식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정 첨가물은 약 800여 품목에 이른다. 한국에서는 허용되나 일본에서는 지정되지 않은 첨가물이 사용된 경우 수입이 불가능하므로, 사전에 원재료 및 첨가물 목록을 일본 기준과 대조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두 번째 단계는 식품등수입신고(食品等輸入届出)다. 영업 목적으로 식품을 수입하는 자는 식품위생법 제27조에 따라 수입 통관에 앞서 후생노동대신에게 식품등수입신고서를 제출해야 하며, 이는 후생노동성이 운영하는 FAMSS(식품등수입신고시스템)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검역소는 신고 내용에 대해 서류심사, 모니터링검사(일정 비율 샘플링검사), 명령검사(과거 위반 이력이 있는 국가·품목·제조자 대상 의무검사) 중 하나로 심사를 진행하며, 심사 완료 후 발급되는 신고필증이 세관 통관 시 필요 서류가 된다. 개인용·전시용·시험연구용 등 소량 샘플은 신고 대상에서 제외되나, 불특정 다수에게 판매·배포할 경우에는 신고가 필요하다.
세 번째 단계는 통관 이후 식품표시법에 따른 라벨링 준수다. 가공식품에는 명칭, 원재료명, 첨가물, 내용량, 소비기한(또는 상미기한), 보존방법, 제조자명 및 주소 등을 일본어로 표시해야 하며, 수입품의 경우 원산국명 표시도 의무사항이다. 아울러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특정원재료 28개 품목(의무표시 8개 품목: 새우·게·호두·밀·메밀·달걀·우유·땅콩, 권장표시 20개 품목) 중 해당 성분이 포함된 경우 이를 표시해야 한다. 혼합조미료의 경우 다수의 원재료가 배합되는 만큼, 알레르겐 표시 누락이 발생하지 않도록 원료 성분표를 사전에 정밀 검토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지속적으로 동일 원료·동일 제조소에서 수입하는 경우에는 '첨가물 사용에 관한 설명서'를 신고 시 함께 제출하면, 과거 자주검사(自主検査) 결과를 계속 인정받아 매회 반복되는 자주검사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시사점
케이푸드(K-Food) 열풍에 힘입어 일본 내 한국식품 시장은 이미 성숙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그 흐름 속에서 한국식 혼합조미료에 대한 수요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이는 여러 유통 채널에서 확인되는데, 아마존재팬에서는 이미 '고추장'이 하나의 독립된 검색·판매 카테고리로 자리 잡아 대상 순창 고추장이 해당 카테고리 베스트셀러 2위에 오를 만큼 카테고리 자체가 정착돼 있다. 일본 최대 음식점 정보 플랫폼 라쿠텐 구루나비의 '가정의 식탁 트렌드 조사'에서도 한국계 조미료를 고추장·쌈장·양념·초장·된장·김치소스·불고기양념·다시다 등으로 세분해 별도 조사할 정도로, 한국 조미료가 일본 가정 내 하나의 정착된 소비 카테고리로 인식되고 있다. 아울러 슈퍼마켓 매장에서도 기존에 중국식 조미료(두반장 등)와 함께 진열되던 데서 벗어나 '한국 조미료·식품' 전용 코너가 별도로 구성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유통 현장에서도 한국 조미료의 카테고리화가 가시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이 같은 성장세가 곧바로 안정적인 시장 지위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앞서 살펴본 대로 HS Code 2103.90-229(다시다 등 분말·과립형 조미료) 품목에서는 한국의 점유율이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반면 중국·태국·베트남 등 경쟁국의 점유율은 오히려 상승하고 있으며, 타루노아지의 '김치혁명'처럼 일본 현지 기업이 한국식 조미료를 직접 생산해 진입하는 사례도 늘고 있어 한국산 완제품의 입지가 줄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일본은 첨가물 지정제(포지티브 리스트), 식품등수입신고, 알레르겐 표시 등 식품 관련 규제가 까다로운 만큼, 원료·첨가물 사전 검토와 정확한 일본어 표시 대응 없이는 통관 및 판매 단계에서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한국 기업으로서는 2103.90-221 품목에서 이미 확보한 우위를 유지하는 한편, 2103.90-229, 2103.90-130 등 경쟁이 심화되는 품목에서는 프리미엄화·현지 맞춤형 레시피 등 차별화 전략과 함께, 식품위생법·식품표시법 기준을 선제적으로 충족하는 품질·안전 관리 체계를 갖추는 것이 일본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지위 확대를 위한 전제 조건이 될 것이다.
자료: 일본 재무성 무역통계 및 실행관세율표, HS LAB, 한국 관세법령정보포털, IMARC Group, 구루나비, 라쿠텐시장, 아마존재팬, KOTRA 후쿠오카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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