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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텔 글로벌 마켓트렌드] 주목해야 할 인그리디언트 : 우베의 가치는 색깔 이상

곡산 2026. 7. 10. 07:41

[민텔 글로벌 마켓트렌드] 주목해야 할 인그리디언트 : 우베의 가치는 색깔 이상

  •  민텔코리아
  •  승인 2026.07.09 07:55

필리핀 원산 보라색 고구마…세계 외식 업계 인기 소재
천연 색소 시각적 매력에 다양한 영양 건강 장점
저혈당지수·프리바이오틱·섬유질·항산화 성분
음료·제과 등 활용 넘어 기능성 소재로 확대 여지
주류 시장 진입 가능성…품질·안정적 공급망 과제

필리핀이 원산지인 우베는 자연스럽고 선명한 보라색을 띠는 고구마다. 부드럽고 고소한 바닐라 풍미가 특징으로, 현재 전 세계 소매 및 외식 업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선명한 색상뿐 아니라 저항성 전분과 항산화 성분까지 함유해 부가가치를 높이며, 디저트와 아이스크림, 페이스트리, 라떼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저혈당지수(GI)와 기능성 이미지를 동시에 뒷받침하고 있다.

또 우베가 주목받는 이유는 천연 색소 수요와 기능성 영양 트렌드가 만나는 지점에 있기 때문이다. 브랜드들이 합성 색소 사용을 줄이면서 우베는 시각적 매력과 건강상의 장점을 동시에 제공하며, 단순한 장식용 원료를 넘어 신뢰할 수 있는 제형 개발 소재로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하지만 현재 필리핀의 우베 생산은 공급 압박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우베의 공급 상황이 대중화와 틈새시장 사이를 가르는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브랜드들은 현재의 성장세를 활용하는 동시에, 원물 공급 제약에 대응할 수 있는 추출물과 향료, 생명공학 기반 소재 등에 투자할 기회를 맞고 있다.

우베가 바이럴 효과로 수요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지만 여전히 공급은 제한적이다. 따라서 공급 문제가 지속될 경우 프리미엄 식재료로 머무를 가능성이 크지만 이 문제가 해소될 경우 단순한 색상 활용을 넘어 기능성 소재로까지 확대될 수 있다. (사진=민텔)

문화의 주류로 자리 잡고 있는 ‘우베’

우베가 인기를 얻는 이유는 맛이 '새롭기' 때문이 아니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시각적 매력에 있다. 자연스럽고 선명한 보라색은 진열대와 메뉴판에서 즉각적인 시선을 끌고, 필리핀 전통을 담은 문화적 배경은 소비자들이 공유하고 싶어 하는 스토리를 제공한다.

달라진 것은 영향력의 범위다. 우베는 전통 디저트를 넘어 글로벌 카페 문화와 소매 시장으로 확산되며 틱톡과 소셜미디어, 카페, 기간 한정 메뉴 등 다양한 공간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트레이더 조의 우베 시리즈와 같은 계절 한정 제품도 카페를 넘어 지속적인 소비자 노출을 이끌고 있다.

일상의 습관으로 자리 잡은 말차와 달리 우베는 아직 시각적 경험과 새로운 발견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앞으로는 반복적인 소비로 이어질 잠재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우베는 아직 도입 초기 단계에 있다. 말차처럼 틈새시장을 넘어 주류 시장으로 성장할 가능성은 충분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미적 요소뿐 아니라 일관된 품질과 활용성, 안정적인 공급망이라는 실질적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입증해야 할 시장 확대 가능성

미국식품의약국(FDA)이 2025년 4월 발표한 석유 기반 합성 색소의 단계적 폐지 계획(2027~2028년 이행)은 이미 식음료 업계 전반에 제품 성분 개편 바람을 불러오고 있다. 캠벨과 제너럴 밀스, 크래프트 하인즈 등 글로벌 식품기업들도 이에 맞춰 움직이기 시작했다.

우베는 이러한 변화에 부합하는 대표적인 원료다. 우베에 함유된 안토시아닌은 천연 색소 대안이 될 수 있지만 대규모 상업적 활용은 쉽지 않다. 대부분의 안토시아닌과 마찬가지로 우베의 안토시아닌 역시 pH와 열, 빛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결국 핵심은 우베가 '클린 라벨'에 적합한지 여부가 아니라 실제 가공 환경에서도 기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

더 부각해야 할 우베의 기능성

우베는 베이커리와 디저트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원료 중심의 웰니스 수요가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기능적 잠재력은 아직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출시되는 대부분의 우베 제품은 여전히 색상과 풍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우베에는 저혈당지수(GI) 전분과 프리바이오틱 섬유질, 항산화 성분 등이 풍부하지만 이러한 장점은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대사 건강과 장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이는 분명한 시장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러한 기능성을 간결하면서도 신뢰성 있는 메시지로 전달하는 브랜드는 단순한 시각적 매력을 넘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출처:민텔 GNPD

◇저혈당 지수

우베는 다른 뿌리채소보다 혈당지수(GI)가 24로 낮아 에너지를 보다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럼에도 혈당 관리와 대사 건강에 유리하다는 점은 아직 충분히 알려지지 않았다. 이를 반영해 프랑스의 '우바야 우베 파우더'는 스트레스 완화와 소화 개선, 신진대사 촉진 효과를 강조하고 있다.

◇저항성 전분

조리 후 식힌 우베는 저항성 전분을 형성해 장 건강을 돕는 프리바이오틱 섬유 역할을 하지만, 주류 시장에서는 아직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프랑스의 '우베 놀리아'는 소화를 돕는 고섬유질 제품이라는 점을 적극 강조하고 있다.

◇안토시아닌 항산화제

우베는 100g당 300mg 이상의 안토시아닌을 함유해 블루베리와 비슷한 수준을 보인다. 이 성분은 항균·항염·항산화 특성을 지니며, 초기 연구에서는 보다 폭넓은 건강상 이점과의 연관성도 제시되고 있다. 프랑스의 '발레비오 우베 파우더' 역시 천연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제품이라는 점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쉽게 풀리지 않는 공급 압박

우베의 공급 압박은 단기적인 문제가 아니다. 필리핀의 생산량은 2021년 이후 감소하고 있는 반면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면서 공급 부족 현상이 본격화되고 있다.

수출 수요는 늘고 있지만 재배 면적은 제한적이며, 기후 변화까지 겹치면서 공급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일부 국가는 수입을 확대하고 있고, 다른 국가들은 자국 생산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처럼 공급 구조가 더욱 분산되고 예측하기 어려워지면서 생우베에 의존하는 브랜드들의 규모 확대도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공급과 기능성에 달린 시장 발전

우베 시장은 말차와 비슷한 성장 궤적을 따라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말차와 달리 전 세계 수요가 급증하는 시점에 공급 제약이라는 한계에 직면해 있다. 결국 브랜드가 얼마나 안정적인 공급망과 규모 확대 역량, 명확한 시장 포지셔닝을 확보하느냐가 성장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현재 우베는 공급량이 제한적이고 불안정해 여전히 프리미엄 계절 식재료에 머물고 있으며, 일부 시장에서는 보라색 고구마나 발효 유래 향료 등 대체 소재로 관심이 이동하고 있다. 공급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틈새시장이나 문화적 상징성이 강한 분야, 외식 산업 중심의 원료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반면 공급 문제가 일정 부분 해소된다면 성장 가능성은 매우 크다. 특히 천연 보라색 색소의 대표 원료로 자리 잡을 수 있다. 최근 브랜드들이 합성 색소 사용을 줄이면서 우베는 신뢰할 수 있는 천연 보라색 색소로 주목받고 있으며, 제형 안정화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유제품과 음료, 제과류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활용되는 표준화된 색소 원료로 진화하고 있다.

여기에 웰니스 포지셔닝까지 확립된다면 기능성 원료 플랫폼으로의 성장도 가능하다. 우베는 낮은 혈당지수(GI)의 전분과 저항성 전분, 안토시아닌을 바탕으로 단순한 색상 활용을 넘어 대사 건강과 장 건강 분야까지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분말 형태로 영양식품과 스낵, 건강기능성 음료 등에 적용되면서 시각적 매력 중심의 원료에서 일상적인 기능성 소재로 위상이 확대되고 있다.


 

민텔은 영국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리서치&컨설팅 회사로, 40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전 세계에서 출시되는 식음료 및 비식품 카테고리 전반에 대해 신제품 정보 제공 뿐 만 아니라, 각 국가별 전문 애널리스트 팀을 통한 카테고리별 심도 깊은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연락처: InfoKorea@minte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