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킨텍스=김현옥 기자
- 승인 2026.07.02 21:32
첨가당·인공색소 없이 전해질 공급… 어린이·가족 시장 공략

스포츠음료와 전해질 음료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인공색소와 첨가당을 줄이고 실제 과일을 원료로 만든 새로운 형태의 수분보충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캐나다 뉴브런즈윅주는 '서울푸드2026' 전시회에서 캐나다 스타트업 브랜드 섬굿(Sum Good)이 선보인 과일 기반 혁신 전해질 음료 제품을 집중 홍보하며 한국의 유통 파트너 물색에 나섰다.
기존 스포츠음료가 높은 당 함량과 인공첨가물 사용으로 소비자들의 우려를 받아온 데 반해, '섬굿'은 실제 과일과 천연 전해질을 활용한 ‘클린 라벨 수분보충 제품’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우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섬굿은 창업자가 자녀들의 건강한 수분보충 제품을 찾는 과정에서 사업 아이디어를 얻었다. "시중 제품 대부분이 인공색소와 첨가당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보다 건강한 대안을 개발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제품의 핵심은 ‘과일 우선(Fruit First)’ 전략이다.
대표 제품은 사과사이다와 캐나다산 베리를 원료로 사용한 전해질 샷과 냉동 스틱 형태의 하이드레이션 프리즈(Hydration Freezie)다. 60mL 기준 열량이 30kcal에 불과하며 지방과 단백질은 포함하지 않았다. 당류는 6g 수준으로 낮췄고 나트륨 20mg, 칼륨 100mg을 함유해 전해질 보충 기능을 강화했다.
원재료도 사과사이다, 물, 감귤류 유래 펙틴, 구연산, 구연산칼륨, 천일염, 비타민C 등으로 매우 단순하고, 인공색소와 인공향료를 사용하지 않은 점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특히 나트륨 중심의 기존 스포츠음료와 달리 칼륨 대 나트륨 비율을 5대 1 수준으로 설계한 점을 차별점으로 강조하고 있다. 캐나다인의 약 70%가 칼륨 섭취 부족 상태에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전해질 균형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시장 공략 대상도 기존 스포츠음료보다 넓다. 운동선수뿐 아니라 어린이, 가족, 고령층, 병원 환자, 야외 근로자, 응급구조 인력, 군인 등 다양한 소비층을 겨냥하고 있다.
특히 수술 후 회복기 환자나 액상 식단이 필요한 환자에게도 적합한 제품으로 소개하고 있다.
현재 섬굿 제품은 캐나다 전역의 홀푸드마켓(Whole Foods Market), 메트로(Metro), 소비스(Sobeys), 웰닷씨에이(Well.ca) 등 주요 유통채널에 입점해 있으며 약 170개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캐나다 뉴브런즈윅의 한국 비즈니스 파트너인 래티튜드(Latitude) 핀탄 캐논(Fintan Cannon) 대표는 "최근 글로벌 음료 시장에서는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저당·천연 원료·기능성 음료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섬굿과 같은 어린이·가족용 하이드레이션 수분보충 제품 시장은 기존 탄산음료와 스포츠음료를 대체할 새로운 성장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섬굿과 같은 과일 기반 천연 전해질 제품이 기능성 음료 시장의 세분화를 이끄는 새로운 사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단순히 갈증 해소를 넘어 건강, 원재료 투명성, 클린 라벨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강해지면서 수분보충 음료 시장 역시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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