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상구 K-마트 대표 발표
“베트남 현지에서 프리미엄 화와 고급화 시킨 제품을 개발하고 현지화 시켜야 앞으로도 계속해서 소비자들을 공략할 수 있고, 다른 제품과의 차별화가 이뤄진다면 시장에 안착해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길이 열릴 수 있을 것입니다”
고상구 K-MART 대표는 킨텍스에서 열린 ‘2018 글로벌 컨퍼런스’에서 베트남 시장 진출 전략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베트남 시장은 작년 기준 241억 달러로 연 14% 고속 성장하고 있는데 소비 시장은 5대 도시인 하노이, 컨터, 하이퐁, 호치민, 다낭에 집중되어 있다”며 “도시화 속도가 빨라지며 거대 수요가 발생하며 음식의 부족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식품 비즈니스가 성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고 대표는 “베트남의 GDP 성장률은 연 6~7%지만 물가 상승률은 3%를 유지하고 있으며 은행 이자도 7%에 달한다. 매력적 소비계층인 30대 미만이 전체 인구 절반을 차지하고 중산층 인구 40%에 육박하고 있다”며 “아울러 2030년 20배 이상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런 수치들은 지금 베트남의 미래가 밝다고 보는 요인이고 현재 세계 어느 나라에도 보기 힘든 수치”라고 주장했다.
베트남의 소비시장은 매년 10%이상씩 성장하고 인구 1억 명의 거대 소비시장으로 잠재력이 크기 때문에 한국 식품 기업의 적극적인 진출이 필요하다고 그는 주장했다. 고 대표는 “폭팔적으로 성장하는 내수시장은 우리에겐 돌파구가 될 것이 분명하다. 슈퍼마켓유통 비즈니스도 한국 기업의 활약이 대단하다. 롯데마트, GS25시, K마트65개 점 등이 운영 중이다. 식품 기업은 CJ, 오리온, 오뚜기, 아워홈 등이 생산기지 등을 만들어 운영 중인데 그들의 성공전략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금 베트남에서 각종 현지 협력사가 많은데 2000년대 초반에 중국 진출 열기가 뜨거웠는데 그때의 중국 열풍이 지금의 베트남 열풍과 같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최근의 베트남은 현지 협력사가 적극적이고 정부도 호의적인 부분이 있다는 것. 한국은 경제 성장을 통해 발전했기 때문에 베트남이 이점을 닮고 싶어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젊은 층 중심 관심…고급·현지화로 승부를
CJ 롯데마트 등 성공 사례 벤치마킹 필요
미얀마 등 동남아 인접국 동시 공략 효과적
고 대표는 “베트남에서 한류 열풍은 대단하고, 특히 최근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박항서 감독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라며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은 만큼 농식품 시장 확대를 꾀할 수 있는 적기다. 베트남에서는 한국의 농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고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더 확산되고 있다”고 긍정적인 베트남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이어 “상당수 한국 식품이 아직까지 정착을 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현지 시장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서로 저가 제품을 유통시켜 제 살 깎아 먹기를 하는 모습을 지금도 볼 수 있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살아남을 수가 없다. 미래가 없다. 소비자에게 신뢰를 심어주기 위해 한국 농식품의 가치를 높이고 이를 활용한 마케팅을 펼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베트남에서 주로 인기 있는 품목은 인삼, 라면, 음료수, 과자류 등이라고 그는 말했다. 고 대표는 “또한 한국 농산물의 베트남 진출은 조금씩 물꼬가 트이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 현재 수입되지 않지만 제주 감귤이나 천혜향, 참외 등이 경쟁력 있는 제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딸기는 산지에서 공급이 안 되서 많은 공급을 못하고 있지만 배는 전년대비 141% 성장했고 딸기는 102%, 라면은 66% 우동 면류는 65% 등 계속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 대표는 베트남 시장은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등 주변 동남아 시장에 영향을 주는 시장이며 서로 무역도 활발하기 때문에 베트남 진출을 준비할 때 다른 주변 시장도 같이 준비하면 좋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