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통과 상생이 희망이다] (7) 한국야쿠르트 | |
#. 지난 16일 서울시청 광장. 야쿠르트아줌마 20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김장을 담갔다. 한국야쿠르트가 10년째 이어 오고 있는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다. 이날 서울시청 광장에서 담근 김장김치만 6만 포기. 김장김치는 서울에 거주하는 홀몸노인과 소년소녀가장 1만3000가구에 전달된다. 인천·부산을 비롯해 전국 5개 도시에 전달될 6만여 포기의 김장은 충남 논산에서 담갔다. 한국야쿠르트가 추구하고 있는 기업이념은 ‘함께하는 활력사회’다. 우리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모든 구성원들 사이에 인정과 사랑이 넘치는 아름다운 사회, 건강의 활기가 가득 찬 의욕적인 삶을 영위하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한국야쿠르트의 경영이념 가운데 하나는 ‘인간 존중의 실천’이다. 인본주의의 입장에서 인사와 인재 양성에 주력 중이다. 식품업계에서도 한국야쿠르트 하면 근로자와 사업주 간 노사 화합이 잘되는 분규 없는 회사로 정평이 나 있을 정도. 대표적인 것이 노사 상호간에 협력 증진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즉, 직장생활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테마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좋은 직장 만들기(GWP)’ 프로그램 특히 한국야쿠르트가 시행하고 있는 좋은 직장 만들기(Great Work Place)는 보람과 성장의 공동체를 조성해 조직 가치에 부합하는 인재가 자부심을 갖고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신뢰의 기업풍토를 만드는 조직 활성화 프로그램이다. 임직원 직장 만족도와 삶의 질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여가 확충 및 가족들의 삶을 배려하는 가족사랑 휴가제도도 있다. 또한 매주 수요일을 ‘프리데이(Free-Day)’로 정하고 회의·전화·방문·회식 등을 지양한다. 창의적 업무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이와 함게 비효율적인 야근·회의·회식 관행을 개선하고 조직생활 만족도와 임직원 건강 증진을 위해 근무풍토 쇄신 캠페인도 시행하고 있다. ■협력업체도 가족처럼 한국야쿠르트는 협력업체를 가족처럼 생각한다. 한국야쿠르트 제품 가운데 고객의 신뢰도가 높은 ‘야쿠르트’ ‘윌’ ‘헛개나무쿠퍼스’ 등 인기 제품이 많은 것도 사실은 제품을 만드는 원재료부터 철저한 확인과 점검을 통해 이뤄진다. 이러한 협력과 믿음이 상호 공존하는 기업 문화 속에 그대로 녹아 고객에 대한 신뢰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꾸준히 고객경영을 강조해온 기업이다. 고객의 가치를 극대화시켜줌으로써 기업의 가치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 주부 모니터와 온라인 모니터, 고객 리서치를 통해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는 것도 야쿠르트의 노하우다. 주부 모니터는 신제품의 개발 참여와 신사업영역 모니터링, 온라인 홍보 등을 담당한다. 고객 참여형 마케팅을 통해 고객 의견을 존중하고 고객 중심의 제품 개발로 상품가치의 극대화를 꾀하고 있는 것. 또한 소비자불만 자율관리프로그램(CCMS)을 도입, 고객 위주의 경영 패러다임을 확고히 하고 있다. ■‘나눔경영’ 실천 한국야쿠르트는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 사내 봉사단체인 ‘사랑의 손길펴기회’ 운영을 비롯해 사랑의 김장 나누기, 헌혈, 성금 전달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사랑의 손길을 펼치고 있다. 전 임직원은 입사와 동시에 사랑의 손길펴기회 회원으로 가입되고 매월 급여의 1%를 모아 봉사활동 기금으로 활용하고 있다. 사랑의 손길펴기회는 단위조직별로 편성된 총 27개 위원회가 전국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위원회별로 월 1회 이상의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지진으로 큰 피해를 본 아이티의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모은 성금 30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2월에는 대한적십자사와 ‘사랑의 헌혈’ 약정식을 하고 지속적인 헌혈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지난 16일에는 김장김치를 담가 전달하는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지난 2001년 부산지역에서 시작된 한국야쿠르트의 ‘사랑의 김장나누기’는 2004년 수도권으로 확대돼 2005년부터 전국 6개 도시에서 동시에 열린다. 2008년 서울시청 광장에서 5만8000포기의 김장을 담가 한국 기네스 기록을 남겼다. 10년간 담근 배추의 양은 77만 포기에 달하며 총 김장의 무게는 1800t에 이른다. 참여한 인원은 2만6400여명이며 그동안 수혜를 받은 사람은 17만4000여명에 달한다. 이 행사를 통해 만들어진 김장은 10ℓ용기에 담겨 야쿠르트아줌마들이 직접 전국의 홀몸노인들과 소년소녀가장 등 2만5000여 가구에 전달할 계획이다. 한국야쿠르트 양기락 사장은 “창립 이래 40년 동안 꾸준히 소외된 이웃과 함께해 왔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sdpark@fnnews.com박승덕기자 ■사진설명=한국야쿠르트는 지난 2001년부터 올해까지 10년째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16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야쿠르트아줌마들이 김장을 담그고 있다. /사진=김범석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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