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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간편, 편리, 일품으로 수요가 확대 : 최근 시장확대 중인 냉동식품!

곡산 2024. 7. 14. 21:13

[일본] 간편, 편리, 일품으로 수요가 확대 : 최근 시장확대 중인 냉동식품!

[지구촌 리포트]

▶ 냉동식품의 시장규모

 일본 냉동식품 시장은 일반 가정용과 업무용이 비슷한 비중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조리시간 단축· 간편 조리, 식품로스 삭감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2020년 코로나 기간 중 가정용 제품은 공급이 부족할 정도로 대폭 증가한 반면 업무용은 외출 제한으로 수요가 대폭 감소하였는데,

 2021년에는 외출 제한완화로 업무용 냉동식품이 회복되면서, 시판용은 스테디셀러 상품과 새로운 소비자 개척으로 판매액이 증가하였다.


 * 출처 : 후지경제, 2024년 식품마케팅 편람 총시장분석편

 하지만, 2022~2023년 원료 조달 및 물류비 상승 등 비용증가로 인한 가격 개정으로 가정용 제품은은 수요가 감소 하였고, 업무용은 단가가 낮은 상품으로 전환 등 시장에 변화가 보였다. 향후 불안정한 환율과 세계적인 수요 과대로 인한 원료 조달의 어려움, 전기료 등의 에너지 비용 상승 등으로 다양한 상품을 전개하는 기업에서는 상품 수를 축소하고 주력 카테고리에 집중하는 경향이다.

 상품면에서는 가격, 편리성, 품질, 건강 등 컨셉을 명확히 한 고부가상품의 판매가 확대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한 냉동식품만의 가치 소구가 높아지면서 시장은 계속 견조하게 성장 될 전망이다.

 

▶ 냉동식품의 주요품목 비중

 냉동식품 주요품목으로는 냉동야채(14%), 닭튀김(8.4%), 냉동밥(7%), 햄버거(6.8%) 등의 순이다. 냉동식품 시장은 업무용 냉동 반찬 그리고 가정용의 반찬류 혹은 한끼 식사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 도시락용 반찬류 등 폭넓게 전개되면서 품목 구성비가 분산되는 가운데 냉동야채가 14%로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특히, 냉동야채는 일본 내 원료 가격상승과 엔저로 인한 식자재 가격이 인상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토대로 시장규모, 구성비가 대폭 증가하여 시장 전체를 견인하고 있다.

 * 출처 : 후지경제 2024년 식품마케팅 편람 총시장분석편

 

 기존 냉동야채는 업무용이 약 70%를 차지하고 간편성과 식품로스 삭감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기존 신선 야채의 대체품으로서 성장이 계속되고 있으는데, 냉동야채는 기존 식감보다는 가격과 편의성을 중시하는 경향으로 파프리카, 브로콜리, 단호박, 강낭콩, 시금치, 토란, 믹스야채 등 다양한 제품로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냉동야채는 신선제품과 비교하면 안정적 가격, 간편성 및 보전성이 높아 최근에는 믹스제품의 확충이나 대용량 상품이 출시되고 있다. 유통매장에도 냉동식품 매장 이외에 신선매장 내 냉동 매대를 설치하는 매장이 늘고 있다.

* 출처 : aT 도쿄지사

 

▶ 시판용 VS 업무·가공용 시장규모 추이

* 출처 : 후지경제 2024년 식품마케팅 편람 총시장분석편

 

  2024년 이후에도 물가상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각 제조업체에서는 수익성 향상을 위한 상품 전개 및 상품 집약을 하고 있다. 특히 업무·가공용에서는 가격 경쟁이 눈에 띄는 가운데 대기업 제조업체에서는 가격 소구 상품의 생산 종료 또는 부가가치 상품의 영업 강화, 상품개발로 높은 단가이나 전개가 가능한 시판용 상품에 주력하는 움직임이 보인다. 종래 업계구조 변화로 향후 업무·가공용 전문 제조업체가 시판용 시장진출의 가능성도 있다.

▶ 냉동식품의 2023년 생산액은 7,799억엔

  냉동식품은 야채·고기 등의 신선제품이나 반찬· 면류 등의 조리품을 비롯한 다양한 식품의 품질을 바로 만든 상태에서 장기간 보존 할 수 있도록 수분·유분이 동결할 때까지 저온에 처리한 가공식품이다. 생산 후에도 보관, 운송, 배송, 판매의 각 단계에서 일관된 온도 –18도 이하를 유지하고 제조 후 약 1년간 최초의 품질을 유지한다.

 

   일본냉동식품협회에 따르면 2023년 냉동식품 국내 생산액(공장 출하액)은 전년대비 2.1% 증가한 7,799억엔으로 4년 연속 증가했다. 업무용이 6.3% 증가한 3,804억엔, 가정용이 1.6% 감소한 3,996억엔이다. 업무용은 외식업계의 회복으로 조리 부담이 적은 냉동식품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가정용은 가격 인상이 수요를 낮추었다.

 

  수입제품을 포함한 국내 소비액은 3.4% 증가한 1조 2,472억엔이다. 공장 수는 전년대비 1.4% 감소한 422개 공장, 기업 수는 2.0% 감소한 351개사였다. 경제산업성의 경제구조 실태조사에서는 냉동조리식품 제조업은 22년 6월 시점에 757개 사업소가 있으며 출하액은 1조 2,638억엔이었다.(2024.6.13. 조사)

 

▶ 냉동식품의 연간 지출금액

 일본 총무성에서 실시한 2명이상의 가구에서 1세대당 연간 냉동식품 구입지출금액을 조사결과에 따르면 2020년은 8,787엔으로 전년대비 112.4%로 크게 성장하여 2022년에는 1만엔을 초과하였다. 이는 코로나 영향으로 외식기회가 대폭 감소한 한편 집밥 수요가 늘어난 것을 반영한 결과이다.

 

* 출처 : 일본 총무성 가계조사

 

 일본 냉동식품협회가 실시한 냉동식품의 이용 상황조사에 따르면 조리가 간단하다는 이유로 전년 대비 이용빈도가 증가한 사람이 21%,로 감소한 사람 3.9%를 크게 웃돌았다. (2024.6.13. 조사)

▶ 냉동식품업계에 미치는 영향·예측되는 환경변화

 - 재택근무 시 점심식사 등 혼밥 수요가 더욱 확대되어 한 끼 식사 대용의 집밥 상품이 호조

 - 레스토랑이나 공장의 인력 부족 대책과 ESG에 대한 노력으로 식품로스 대책에 대한 요구가 상승

 - 주요 제조업체의 상품 집약, 업무용 전문 제조업체가 가정용 진출로 업태 구조 변화

 

▶ 2023년 이후 냉동식품의 성장요인 및 저해요인

  성장요인으로는 간편 및 조리시간 단축의 계속적인 요구, 맛이나 기능에서 향상, 유통매장의 냉동 매대 확대를 들 수 있다.

  반면, 저해요인으로는 원료 조달의 불안정과 생활 방어의식이 높아짐에 따라 집밥 으로 귀환을 들 수 있다.

 

▶ 2024년 하반기 냉동식품의 품목별 성장예측 

  냉동식품은 시장 활성화가 계속되고 있으나 다양한 제품을 전개하는 제조업체에서 상품을 집약하면서 생산 효율을 높여 공장 증설 등 설비 투자에 집중하려는 움직임이다.

 

  냉동식품은 시판용으로는 냉동 파스타나 냉동 중화면 등의 한 끼 완결형 상품, 업무용으로는 인력 부족 대책으로 간편성이 높은 냉동야채 등을 반찬 수요가 높아 성장이 계속될 전망이다.

 

  (냉동야채 및 과일)

   냉동야채 수입은 전년 대비 7.8% 증가해 과거 최대 3,000억엔을 초과하였으나 수량은 약 3% 감소했다. 수량이 증가한 주요품목은 시금치, 완두콩 등이며 구성비가 높은 감자와 옥수수는 대폭 감소했다. 브로콜리는 남미산 가격이 높아져 중국산으로 전환하는 움직임이다.

   냉동과일은 건강지향으로 블루베리 등이 호조 할 것으로 보이나 대부분이 수입 원재료로 세계적인 기후변화에 따른 산지변경이나 엔저현상 등의 배경으로 가격은 상승세이나 망고 등 열대 과일은 물가상승 중에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냉동 조리품: 도시락·원플레이트)

  밥류나 면류를 제외한 냉동 조리품은 호조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의 절약지향에도 불구하고 고품질, 조리시간 단축, 간편성, 한 끼 식사비 절약 등이 재인식되어 하반기에도 소비증가가 예상되나 금년도 봄에 이은 가격 인상이 잇따라 발표되어 소비자의 선택이 더욱 엄격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밥과 반찬이 세트로 된 원플레이트 냉동식품은 설거지가 필요 없어 남성이나 독신자의 수요로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

(냉동면) 물가상승으로 경제성이 높은 냉동 우동면의 수요가 높다. 가을부터 야키소바, 라면의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파스타는 가격 인상으로 소비가 주춤하였으나 맛과 품질이 회복 기반이 되고 있다.

  향후 냉동면만이 가능한 간편성과 맛, 상품의 다양화로 상품 가치 어필로 소비자의 구매 의욕을 자극해 매출 확대를 노리고 있다.

  (냉동 디저트) 업무용은 70% 이상이 호텔 등의 뷔페 수요로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인력 부족이 심각한 상황에 간편하면서 수제감을 연출할 수 있는 냉동 디저트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시사점

코로나 이전부터 즉식·간편·조리시간 단축의 요구에 부응해온 냉동식품은 코로나를 계기로 신규 소비자 증가로 수요가 더 커졌다. 시장의 요구에 따라 냉동식품 전문매장이나 유통매장의 냉동 매대 확대의 움직임은 계속되고 있다.

 

한국산 냉동야채·과일, 한식 원플레이트 상품, 한국 유행 디저트 등 혁신적인 기술로 차별적인 제품 개발이 필요하다.

또한, 과거 중국산 냉동야채의 잔류농약 문제, 중국산 냉동만두의 식중독 사건 등 편리성과 함께 냉동식품의 안전성에 관한 우려도 있어 안정성에 대한 어필도 필요하겠다.

aT 도쿄지사에서는 다양한 유통업체에 삼계탕, 김밥, 파전, 핫도그, 한국 유행 디저트 등 매장 내 K-FOOD 냉동매대를 제안하여 상품 노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자료 및 사진 출처

ㅇ 후지경제, 2024년 식품마케팅 편람  

ㅇ 24년 하반기 업종·카테고리 일기예보

https://news.nissyoku.co.jp/news/hayashi20240708010524533

ㅇ 냉동식품 리포트, 닛케이 COMPASS

https://www.nikkei.com/compass/industry_s/0324

ㅇ냉동식품의 시장규모는? 시장동향 조사방법을 철저 해설, 마케팅 데이터뱅크

https://mdb-biz.jmar.co.jp/column/38

ㅇ냉동식품의 이용이 코로나 전보다 증가 추세에 소매에서는 냉동매대 확대 계속

https://www.ssnp.co.jp/frozen/543440/

ㅇ(사진) 니치레이푸드 홈페이지(원플레이트 상품)

https://www.nichireifoods.co.jp/product/detail/sho_id38011/

ㅇ(사진) 세븐일레븐 홈페이지(냉동 우동면, 냉동과일)

https://7premium.jp/product/search/detail?id=8869

https://7premium.jp/product/search/detail?id=3064

 

 


문의 : 도쿄지사 권정은(jekwon@a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