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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일본 내 파프리카 생산량 10년만에 80% 증가

곡산 2024. 7. 14. 21:10

[일본] 일본 내 파프리카 생산량 10년만에 80% 증가

 대일 수출 농산물 주요 품목인 파프리카의 일본 내 생산량이 10년간 8할 증가했다. 한국산 파프리카 수출량이 점차 줄어드는 가운데, 일본산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재 전체 점유율은 아직까지 한국산, 뉴질랜드 등 수입품이 시장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일본산도 서서히 높아져 현재 20% 수준까지 증가했다고 한다. 특히, 일본 내 대규모 법인의 진입이 잇따르면서 공급이 확대되고 있다고 하는데, 환경 제어형의 대규모 하우스에서의 생산에 육묘 하우스를 활용하는 등의 소규모 생산도 퍼지고 있으며, 일반 농가 직매장의 구색 맞추기로도 소량 생산도 확대되고 있다고 한다.이어지고 있다.


 
일본산 파프리카의 시장 점유율 확대

 일본 내 파프리카의 주 사용처는 얇게 썰어 샐러드에 색채를 더하는 채소로 쓰이기도 하고, 조림이나 볶음요리 등으로 주로 소비되고 있다. 일본의 농업협동조합인 JA전농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JA타운에서는 일본산 파프리카 판매가 계속 이루어지고 있으며, 가격도 과거에 비해 저렴하게 1개당 200엔 전후에 구매가 가능하게 되었다.

 24 6월 발표된 일본 농림수산성의 조사에 의하면, 2022년의 작부면적은 81헥타르로 10년전보다 10%증가, 수확량은 7,380톤으로 80%증가했다. 일본에서 생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최근 20년 정도로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일본에서 유통되는 파프리카의 점유율을 보면,  80%는 한국산이 주가 된 수입산. 나머지 20%가 일본산이 되지만 10년전과 비교하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매장확보 진전

 과거에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많은 물량의 장점으로 한국산 파프리카가 매대를 장악하고 있어 일본산 파프리카의 진입이 어려웠다.

 하지만 최근 일본산 파프리카는 최근 타업계의 진입으로 시작해 환경 제어형의 대규모 하우스에서의 재배 사례도 잇따르고 있으며 최대 산지의 미야기현에서는 대형 법인이, 월동·하동 작 품종을 통해 1년내내 공급을 실시고 해당 일본산 물량이 안정공급을 이루게 되어 일본산을 취급하는 슈퍼가 증가했다(대기업 청과 도매)라고 매대확보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엔저로 인한 환율과 동시에 한국 내 파프리카 가격이 인상됨에 따라 상대적으로도 일본산과의 가격차이가 줄고 있는것도 한몫하고 있다고 한다. 도쿄도 중앙도매시장의 5월까지의 과거1년 평균 거래가격은, 미야기현산은 1킬로 660엔으로 한국산(584) 10%상승으로, 30%상승했던 작년, 재작년보다 해당 차이가 좁혀지고 있다.

 기존 시설을 활용한 생산도 나왔다. 미에현 JA 스즈카의 자회사 아그리 서비스 스즈카는, 유휴기간 중 육묘하우스 250평방 미터에서, 스티로폼 상자를 사용한 간이 양액 재배 시스템을 사용해 재배를 시작한다고 한다. 대규모 설치 공사가 필요 없으며, 관수나 시비는 자동으로 이루어진다고 한다.

 JA의 직매장 가나사이(果菜彩)에는 상품 구색력 확대를 위해 19년에 파프리카를 새롭게 취급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직매장에서는 8~12월에 판매해, 가격은 100g 100엔 정도로 매번 완판된다고 한다.

 일본 내에서는 최근 일반 파프리카보다 작고 달콤한 과일 파프리카에 대한 수요도 확대 되고 있다고 한다
. 종묘 회사·야마토 농원(나라현 덴리시) 파프마루는 생으로 그대로 먹기에도 적합하고, 씨가 적어 조리하기 쉽다. 재배하기 쉬운 품종으로, 고온에 강한 개량 품종도 올해 발매했다고 하는데 직판장에서 차별화할 수 있다고 생산하는 농가가 증가하고 있다라고 한다.


 
시사점

  대일 주요 수출 농산물인 파프리카는 최근 20년도 이후 한국 내 가격 인상과 고온에 따른 작황 불량에 따라 지속적으로 수출 물량이 감소되고 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자국산 농산물에 대한 국민 선호도가 높은 일본이기에 과거 저렴한 가격과 많은 물량을 토대로 소매매대 내 한국산 파프리카가 자리잡을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 일본산 파프리카의 안정적인 물량 공급이 더욱 확대 된다면, 앞으로 한국산 파프리카의 일본산과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미루어본다.


 <자료 및 사진출처>

 ·파프리카 생산량 10년간 8할 증가, 일본농업신문, 2024.7.6

 

 


문의 : 도쿄지사 김현규(khg0124@a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