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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테크, 그린바이오 등 농식품 미래 신사업 인재양성 본격화

곡산 2024. 4. 9. 07:50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등 농식품 미래 신사업 인재양성 본격화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4.04.08 17:03

식품 스마트 제조기술, 업사이클링 등 혁신 기술개발에 5년간 285억 지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농식품 미래 신사업을 이끌어갈 인재양성을 본격화한다. 그린바이오, 탄소중립, 푸드테크 등 분야의 인재양성을 위해 올해부터 5년간 총 285억 원을 지원하는 ‘농식품 과학기술 융합형 연구인력 양성 연구개발(R&D) 사업’을 실시하는 것. 올해는 4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기술혁신을 통한 농산업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해 농과대학을 주관연구기관으로 타 대학, 다학제가 함께 참여해 지역간·기술간 협업을 통한 융복합 연구인력 양성과 혁신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교육과정 운영비, 연구활동비 등 연구팀당 5년간 57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그린바이오 분야는 식물, 동물, 디지털분야로 세분해 연구팀을 선발했다. 식물분야 연구팀은 서울대를 주관으로 팜한농, 농우바이오 등과 함께 산업체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동물분야는 충북대(주관), 전남대, 경상대에서 미국 유씨 데이비스(UC Davis) 수의대와의 대학원생 인적교류를 통해 국제적 인재를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디지털분야는 전남대가 주관연구기관으로 충남대와 함께 농업생산 최적화를 위한 인공지능, 로봇, 바이오테크, 지능형 농기계 등의 융합 농업기술 연구를 추진한다.

 

탄소중립 분야는 한경대와 상지대에서 경기·강원 권역의 농업·농촌 탄소중립 인력양성을 위한 수도권 공동 교육센터 설립을 계획하고 있으며, 특히 푸드테크 분야는 서울대를 주관연구기관으로 특화된 기술을 보유한 포항공대(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외식푸드테크), 경북대(식품 스마트 제조기술), 전남대(식품 업사이클링)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푸드테크 융합 교육 및 핵심기술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이상만 농식품혁신정책관은 “농식품 과학기술 융합형 연구인력 양성사업을 통해 대학·학제 간 경계를 허물고 융합·협력 연구를 활성화할 뿐만 아니라 산업체, 해외 대학과의 협력 연구 등을 통한 글로벌 인재 양성과 농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식품과학기술융합형연구인력양성개발(R&D) 사업 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