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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지금]폭염.폭우에 살림살이 더 팍팍해진다...컵라면부터 도넛.햇반.식빵까지 줄인상

곡산 2026. 7. 26. 15:05

[업계는지금]폭염.폭우에 살림살이 더 팍팍해진다...컵라면부터 도넛.햇반.식빵까지 줄인상

농심, 내달 1일부터 신라면.육개장 등 컵라면과 스낵.음료 출고가 평균 6.0%, 5.5%, 7.7%↑
던킨.CJ푸드빌, 품목별로 가격 올려...CJ제일제당.오뚜기.롯데칠성.코카콜라도 주요제품 출고가 조정

  • 등록2026.07.24 16:12:53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농심과 던킨, 뚜레쥬르가 주요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유는 고유가와 고환율로 인한 포장재 가격 급등 등 원가 부담이다.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8월 1일부로 주요 컵라면과 스낵, 음료 제품의 출고가격을 각각 평균 6.0%, 5.5%, 7.7% 인상한다. 이번 가격조정은 라면의 경우 지난 2025년 3월 이후 1년 5개월 만이며, 새우깡은 2022년 9월 인상 후 2023년 인하, 2025년 인하 전 가격으로 조정한 바 있다. 그렇기 때문에 3년 11개월 만의 인상이다. 

 

다만 농심은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신라면을 포함한 라면매출의 63%를 차지하는 ‘봉지라면’ 전 품목은 이번 인상에서 제외했다. 

 

인상 품목은 육개장사발면, 신라면컵 등 용기면 18개 브랜드와 새우깡, 꿀꽈배기 등 스낵 23개 브랜드, 카프리썬, 웰치스 음료 2개 브랜드다. 이에 따라, 육개장사발면은 소매점 기준 1,100원에서 1,200원, 새우깡(90g)은 1,500원에서 1,600원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심은 “국제 정세 속 장기간 지속된 고환율, 고유가 여파로 포장재 등 자재가격이 급등하고, 이로 인해 누적된 원가부담이 심화된 상황”이라며, “원가절감과 경영효율화를 추진하며 감내해왔지만, 최근 들어 국내 수익성 악화와 협력사 납품가 인상 등으로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던킨 역시 다음 달 2일부터 도넛 39종의 가격을 평균 6.5% 인상한다. 주요 인상 품목으로는 페이머스 글레이즈드·카카오하니딥이 1,700원에서 1,900원으로, 크림 브륄레 도넛이 4,100원에서 4,200원 등으로 조정된다. 던킨 관계자 역시 “각종 제반 비용 상승에 따라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오는 31일부로 빵과 케이크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다. 사측은 ”국내·외 정세 변화에 따라 계란, 원맥, 원당, 팜유는 물론 나프타 등 포장재 비용까지 각종 국제 원·부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환율과 유가 역시 오르며 제반 비용 또한 지속 상승해 원가 부담이 지속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번 가격 조정을 통해 뚜레쥬르의 ‘데일리우유식빵’(200원 인상), ‘뚜쥬맘계란토스트‘(300원 인상) 등 총 76종의 권장소비자가격이 평균 8.2% 오른다.

 

CJ푸드빌 관계자는 “가격 인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나 불가피하게 일부 제품의 공급가와 권장소비자가격을 조정하게 됐다”며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대표 인기 상품인 ‘단팥빵’과 ‘소보로빵’, ‘카스테라’ 등은 대상에서 제외해 체감 물가 안정을 위해 힘썼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식품업계 전반의 연쇄적인 물가 상승이 본격화하 되면서 도미노 인상이 우려되고 있다. 앞서 CJ제일제당은 햇반, 만두, 생선구이 등 총 8개 카테고리, 27개 품목의 가격을 오는 30일 부터 평균 8% 인상한다고 밝혔다. 오뚜기가 카레와 케첩, 후추 등 29개 품목 출고가를 올렸으며,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6월 칠성사이다와 펩시콜라 등 44개 품목 출고가를 평균 5.3% 인상, 코카콜라음료도 52개 품목 출고가를 100~300원 올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