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뉴스

상반기 수출 경신한 ‘K-라면’…대국민 할인행사 대대적 실시

곡산 2024. 7. 14. 20:57
상반기 수출 경신한 ‘K-라면’…대국민 할인행사 대대적 실시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4.07.12 16:58

농심, 오뚜기, 삼양식품, 팔도 4개사 참여…대표 제품 두달 간 10~35% 할인

한국식품산업협회(회장 이효율)가 농심, 오뚜기, 삼양식품, 팔도 라면업체 4개사와 여름 휴가철을 맞아 7∼8월 두 달간 주요 대형마트(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GS수퍼 등)에서 대대적인 가격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K-푸드 열풍에 힘입어 수출이 증가한 라면업계가 국민들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진행하는 행사다. 실제 올 상반기 라면 수출액은 5억902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2.3% 증가했다. 중국과 미국에선 상반기 기준 최초로 수출 1억 달러를 돌파하기도.

이에 농심은 신라면, 짜파게티, 너구리 등 대표 제품들과 여름철 소비가 많은 둥지냉면, 메밀소바 등 19개 제품을 10~32% 할인(일부품목은 일정수량 구매 기준)하고 새우깡, 포테토칩 등 스낵류 13개 제품에 대해서도 10~33% 할인을 병행한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을 비롯한 삼양라면 등 24개 라면 제품에 대해 10~28% 할인을, 짱구·사또밥 등 스낵류는 18%, 붉닭 소스류 2종 30% 등을 진행한다.

오뚜기는 진라면, 진비빔면, 짜슐랭, 열라면 4종에 대해 10~30% 할인하고, 팔도는 여름 시즌 소비가 많은 비빔면을 필두로 비빔쫄면, 왕뚜껑 등 15개 제품을 10~34%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이효율 협회장은 “라면은 소비자 체감도가 큰 식품이다. 이번 행사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라면서 “올 상반기 우리 식품기업들의 수출 실적은 호조를 보였지만, 경영비 상승 등으로 내수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대국민 할인행사를 실시하는 라면업계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도 협회는 물가안정 정책 협조 차원에서 애로사항 해소, 수출지원 정책 등을 정부에 적극적으로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K-라면 수출 동향(누계, 제공=식품산업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