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융합형 점포 신규 출점 등 편의점 변화
일본은 전국적으로 5만6천여점의 편의점이 존재하고, 편의점간의 경쟁이 치열한 국가이다. 업계 1위인 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 로손에 이어 4위의 점포수를 지니고 있는 일본 최대 유통그룹 이온의 편의점, 미니스톱은 최근 슈퍼와 편의점 패스트 푸드점을 융합한 신규 점포를 도쿄도 치요다구에 신규 개업했다.
기존 식품슈퍼에서 취급하는 고기, 야채 등 신선식품은 물론 전처리 야채나 식사류 등의 냉동 식품도 기존 일반적인 편의점 매장의 3배 가까이 늘렸다. 기존 편의점의 주요 매출인 직장인의 점심 식사용 수요와 더불어 일반 소비자들의 가정 내 수요를 노리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해당 점포는 기존점포을 개장해 점포 면적을 약 40%가량 넓혔으며, 취급 상품수는 약 3,500제품으로, 기존보다 20% 가량 늘렸다.
이온 그룹 내 조달망을 활용해 신선식품은 120여 개로 돼지고기 및 각종 채소 등 농산품부터 축산품까지 폭넓게 판매한다. 냉동식품은 브로콜리 같은 야채나 볶음밥, 가라아게 등 일반 슈퍼에서 취급하고 있는 상품들 역시 갖추고 있다.
이온의 PB상품인 탑밸류 브랜드 역시 기존 점포대비 5할 늘어난 약 1,000품을 취급한다. PB 상품군의 특징인 저렴한 가격으로 최근 일본 내 지속된 식품 가격 인상에 대응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매장 내 조리 패스트푸드 제품도 확대했는데, 기존 감자튀김이나 소프트 아이스크림 등에 그쳤지만 식사류 확대를 위해 핫도그(214엔)와 또띠아 샐러드랩(BLT)(421엔)도 새로 판매한다.
매장 신규 오픈 설명회에서 후지모토 아키히로 사장은 ‘차세대의 편의성을 목표로 했다. 일상의 상품을 적당한 가격으로 제공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1호점에서 추가한 상품이나 서비스 등은 향후, 기존점이나 신점에도 도입할 방침이다.
■ 시사점
일본 내 편의점 업계는 2020년 까지 꾸준한 매출액 성장세를 보여오다 코로나 시기 매출액은 주춤 하였다. 하지만 최근 방일 관광객 확대 및 외부 활동 증가로 인해 편의점에 매출은 다시 증가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에, 편의점을 통한 한국식품의 제안 확대 및 패스트푸드 계열 제품의 제안은 새로운 판로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로 볼 수있다.
<자료 및 사진출처>
·미니스톱 융합형 신점포 개점, 120여개 신선식품 진열, 일본경제신문, 2024.5.22
문의 : 도쿄지사 김현규(khg0124@a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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