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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의 가루쌀 빵은 ‘솔잎 쌀 무스케이크·오미자 플라워 쌀 데니쉬’

곡산 2024. 5. 14. 07:40
올해 최고의 가루쌀 빵은 ‘솔잎 쌀 무스케이크·오미자 플라워 쌀 데니쉬’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4.05.13 15:33

농식품부 ‘2024년 가루쌀 제과·제빵 신메뉴’ 품평회 개최
​​​​​​​전국 30개 유명 제과점서 120개 신메뉴 출품…6월 1일부터 본격 판매

올해 최고의 가루쌀 제과·제빵으로 그랜드 델리의 ‘솔잎 쌀 무스 케이크’와 ‘오미자 플라워 쌀 데니쉬’가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2024년 가루쌀 제과·제빵 신메뉴 개발 지원사업’ 참여업체를 대상으로 신메뉴 품평회를 개최했다.

가루쌀을 원료로 전국 30개 유명 제과점에서 개발한 가루쌀 제품이 전시돼 있다.(제공=농식품부)

가루쌀을 원료로 베이커리 분야에서 신메뉴를 개발해왔으며, 대한민국 제과·제빵 명장이 운영하는 4개 제과점(김영모 제과점, 김덕규 과자점, 엘리제 제과점, 베비에르 에프앤비)을 포함한 전국 30개 유명 제과점에서 120개 신메뉴를 내놓았다. 작년 76개 메뉴에서 40개 이상 메뉴가 증가한 것.

품평회는 사업 참여업체들이 개발한 대표 신메뉴를 2개씩 출품하고, 15명의 전문가 심사위원단이 맛과 창의성, 시장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품평회 수상자들이 단체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제공=농식품부)

대상은 인터콘티넨탈호텔 그랜드 델리(솔잎 쌀 무스 케이크, 오미자 플라워 쌀 데니쉬)가 차지했다. 이중 ‘솔잎 쌀 무스 케이크’는 가루쌀 특유의 쫄깃함과 고소함으로 케이크를 더 매력적으로 만든다는 평과 함께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은 제과 및 제빵 분야에서 각각 더 델리(하얏트호텔)와 베이커리 리종(딸기 쌀 스위트 쁘띠케잌, 밥 한공기)이 선정됐다.

대상을 차지한 인터콘티넨탈호텔 그랜드 델리(솔잎 쌀 무스 케이크, 오미자 플라워 쌀 데니쉬) 제품들(제공=농식품부)

올해 개발한 가루쌀 신메뉴 120개는 6월 1일부터 각 빵집에서 만나볼 수 있다. 농식품부에서는 신메뉴 홍보를 위해 빵집을 찾아 사회관계망(SNS)에 가루쌀 빵 구매를 인증하면 다양한 경품을 추첨하여 지급하는 ‘빵지순례’ 이벤트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최명철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가루쌀은 가공적성이 뛰어나 면·빵 및 과자류 등으로 활용도가 높은 식품원료로 비건, 글루텐 저감 등 다양해지는 소비자 수요에 맞춰 새로운 시장 확대를 주도할 수 있는 원료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에 개발한 가루쌀빵 신메뉴가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가루쌀은 물에 불리지 않고도 가루를 내기 좋아 폐수가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적인 새로운 식품 원료로, 우리나라가 가진 우수한 논 기반을 유지하면서도 밥쌀 재배를 줄이고 수입밀을 대체할 수 있다고 주목받고 있다. 농식품부는 가루쌀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가루쌀 생산단지 조성, 제품 개발, 연구개발(R&D) 및 판로 확충 등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2024 가루쌀 신메뉴 품평회’ 수상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