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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미식 ‘튀르키예’ 식재료 한국 시장 본격 진출 알려

곡산 2024. 1. 18. 07:33
세계 3대 미식 ‘튀르키예’ 식재료 한국 시장 본격 진출 알려
  •  황서영 기자
  •  승인 2024.01.17 16:15

17일 남동아나톨리아수출협회 주최 튀르키예 식음료 B2B 상담회 진행

세계 3대 미식 국가로 꼽히는 튀르키예의 우수한 식재료들이 한국 시장 진출을 목전에 두고 있다.

지중해, 흑해 등 바다와 아나톨리아 반도라는 풍요로운 땅에서 난 풍부한 재료와 향신료로 유명한 튀르키예는 식량자급률 100%가 넘는 식량자원을 자랑하는 나라다. 고대 그리스, 로마, 초기 기독교, 이슬람, 유목인, 오스만 제국 등 여러 문화가 융합되며 다양한 방식과 향신료를 사용해 풍부한 식문화를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튀르키예 현지 식품업체들이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해 내한, 17일 튀르키예 남동아나톨리아수출협회(GAIB)의 주최로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다이아몬드홀에서 B2B 상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식품음료신문)

튀르키예 현지 식품업체들이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해 내한, 17일 튀르키예 남동아나톨리아수출협회(GAIB)의 주최로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다이아몬드홀에서 B2B 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까지 열린 행사에 참여한 현지 식품업체 16개사는 테이블별로 업체 및 제품 소개를 진행하며 행사에 방문한 국내 수입·식품업체 관계자들과 통역사를 통해 상담을 자유롭게 진행했다.

식품업체들은 △시리얼 및 펄스 △파스타와 밀가루 △향신료와 견과류 △초콜릿 스프레드 초콜릿 및 웨이퍼 △캔디, 스위티, 잼과 꿀 △소스, 토마토 페이스트, 수프 △인스턴트 파우더 맛 음료 및 커피 △해바라기유, 옥수수유, 올리브유, 식물성 기버터 △글루텐 프리 뮤즐리와 그래놀라, 데친 밀로 빻아 만든 튀르키예 불구르(Bulgur) 등 현지 느낌 물씬나는 식재료를 소개했다.

국제 경제통계에 따르면 튀르키예의 국민총생산량에서 농업이 차지하고 있는 비율은 34%이고 수출의 83.7%가 농산물을 차지하고 있다. 이중 튀르키예의 농업은 밀, 보리, 옥수수, 쌀 등의 곡물이 주요하고, 밀 소비는 90% 이상 자급으로 이루어진다. 그 덕분에 곡물 원물과 이를 가공한 제품들이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튀르키예 남동부 아나톨리아 반도에 위치한 현지 식품업체들은 시리얼, 파스타와 밀가루, 향신료와 견과류, 초콜릿 스프레드 초콜릿 및 웨이퍼, 캔디, 스위티, 잼과 꿀, 식물성 버터 등 제품을 소개했다. (사진=식품음료신문)

ALESTA FOOD는 1985년부터 파스타와 밀가루 산업에 종사해 세계 표준에 맞춘 현대적인 시설에서 제조하고 있으며 튀르키예 현지 시장에서 업계 선두 기업 중 하나라고. 100% 자동화된 제조시설에서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고 생산되는 파스타와 세몰리나(듀럼밀을 부순 밀가루) 등 35종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아시아 및 극동 국가를 포함해 아프리카, 북미, 남미, 유럽 등 50여 개국에서 ‘Pasta Bela’ ‘Sea Sun’ 등의 브랜드를 수출 중이다.

BAHAROGLU AGRO는 동명의 브랜드로 터키 전통 ‘불구르(Bulgur, 듀럼밀을 비롯한 몇몇 밀을 데쳐서 빻아 만든 곡류)’ ‘펄스(Pulse Flours, 렌즈콩과 완두콩을 갈아서 통밀가루나 껍질을 제거한 가루)’ 등 곡류 가루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유럽, 미국, 아프리카, 중동 등 50개 이상의 국가에 제품을 수출 중이다. BERRAK PASTA도 듀럼밀 선별 곡물을 사용해 제조한 제품을 100여개 국가로 수출하고 있는 파스타, 밀가루 전문 제조기업이다.

또한 지중해성기후를 이용한 포도, 무화과, 올리브 등을 많이 생산하고 있어 이를 활용한 식물성 기름 제조를 전문으로 한 업체도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KADOOGLU EDIBLE OIL사는‘Bizce’라는 식물성 기름 브랜드로 시장에 진출, 정제 해바라기유, 튀김유, 식물성 버터 등을 취급한다. PAM SUNFLOER OIL과 SAYINLAR OIL사도 자사의 해바라기유, 옥수수유, 올리브유 등 식물성 기름 제품들을 소개했다.

상당한 단맛으로 특징적인 튀르키예의 제과 제품들도 상담회에 참여했다. MOM’S NATURAL FOODS사는 유기농 글루텐 프리 시리얼·그래놀라, 글루텐 프리 뮤즐리·쿠키 및 그래놀라 바이트 등 건강에 좋은 제과 제품들을 소개했다. 이 회사의 제품에는 화학첨가물, 색소, 향료, 설탕이 일체 들어가지 않는다고. 튀르키예 가지안테프에 위치한 EMIR GOLD FOOD는 단맛으로 한국 시장에서도 유명한 터키쉬 딜라이트 제품과 함께 너트바, 그래놀라바 등 다양한 견과류와 향신료를 포함한 제과제품을 소개했다.

B2B 상담회에선 현지 식품업체 16개사가 국내 바이어들과 상담을 진행했다. (사진=식품음료신문)

이밖에 상담회에는 △AKANLAR CHOCOLATE(초콜릿, 스프레드 초콜릿, 인스턴트 파우더맛 음료, 커피믹스, 핫초콜릿 등) △BEYOGLU CHOCOLATE(웨이퍼, 초콜릿, 케이크) △BIZIM AGRO(불구르, 쌀, 콩, 파스타, 해바라기유) △ECRIN FOOD(잼, 크림 초콜릿, 캔디) △GRANO FOOD(파스타, 세몰리나, 시리얼, 맥치즈) △GUZEL AGRO(펄스, 병아리콩, 팝콘) △KADOOGLU EDIBLE OIL(해바라기유, 식물성 버터) △OZMEN FLOUR(밀가루) △TOREN CHOCOLATE(코코넛 바, 웨이퍼, 초콜릿 등) 등도 참여해 국내 바이어들과 상담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