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현 기자
- 승인 2024.01.08 07:51
핵심 역량 고도화 글로벌 1등 지향
전 세계적으로 고물가,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소비 부진이 이어지고, 해외 정세 불안정성이 가중되며 공급망이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식품업계가 올해 ‘새로움’이라는 초격차 역량을 기반으로 사상 초유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글로벌시장 공략을 새해 경영전략으로 내세워 주목을 끌고 있다. 새로운 도전을 과제로 양적 성장이 아닌 질적 성장을 추구하고, 차별화된 전략으로 해외는 물론 신사업 등으로 눈을 돌려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것이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핵심 가치인 ‘온리원(ONLYONE)’ 정신을 재차 강조했다.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한 준비가 부족했고 특히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손 회장은 “온리원 정신은 모든 면에서 항상 최초, 최고, 차별화를 추구하고 달성해야 함을 의미한다”면서 “올해에는 그룹의 핵심가치인 온리원 정신을 재건하는 데 모든 힘을 집중해 압도적 1등, 초격차 1등을 달성하고 항상 새롭게 도전적 목표를 설정하는 기본자세로 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위기 속 기회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 글로벌 복합 위기 속 대처에 따라 그룹의 미래 성장도 좌우될 수 있다며 임직원들의 지속적인 도전과 혁신을 강조했다.
신 회장은 “위기 속에서는 압도적 우위의 핵심 역량을 가진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다”며 재도약을 위한 각 사업영역에서의 핵심 역량 고도화를 주문했으며, “현실을 냉정하게 분석하고 창조적 파괴를 통해 끊임없이 혁신한다면 풍성한 결실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정배 대상 대표는 그동안 양적인 성장을 위해 달려왔다면 앞으로는 질적 성장이 뒷받침돼야만 추가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 대표는 대상의 질적 성장을 위해 사업구조를 지속적으로 고도화시켜 나가고, 제품의 고부가가치를 위해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생산측면에서는 효율성을 제고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술 차별화로 대상만의 성장을 정의하고 견인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김성용 동원F&B 대표는 올해를 ‘성장 가속화(Drive to Best)’ ‘원칙 재정립(Standard Reset)’의 해로 정하고, 성장 가속화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경쟁우위 전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품질경영 확립과 원칙 재정립을 전사의 핵심가치로 내재화할 계획인데, 품질혁신을 위해 제품 본연의 품질大원칙을 수립하고, 프로세스와 원칙을 재정립하는 한편 인재육성 원칙을 새롭게 구축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고객 사이의 간격을 한 클릭 줄이는 것이 본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첫 걸음이 된다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사소해 보이는 ‘한 클릭의 격차’로 타사와의 차이를 만들 수 있다”며 “이를 우해서는 기존의 시스템과 일하는 방식을 전부 바꿔야 하고, 그룹 전체의 효율과 시너지의 핵심이 ‘ONE LESS CLICK’인만큼 이를 업무방식 전반에서 최우선 원칙으로 삼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창립 100주년을 맞은 삼양그룹은 올해를 ‘New 삼양’으로 변화하는 원년으로 삼고 새로운 100년을 향한 의지를 다졌다.
김윤 삼양그룹 회장은 글로벌 스페셜티 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 캐시플로우 경영 강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는 올해도 꾸준히 가져가야 할 3대 핵심 경영방침이라고 강조하며, 이에 맞춰 임직원 모두 변화를 원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병학 농심 대표는 위기를 이겨내고 끊임없이 도전하며 ‘전심전력’의 자세로 미래를 열어가자고 임직원을 독려했다.
현재의 성과에 자만하지 말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당면한 과제를 해결해 나가자는 것인데, 이를 위해 이 대표는 내외 시장 지배력 강화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새로운 시각으로 글로벌시장에서 성공 방정식을 만들어하며, 특히 미국 시장에서 중장기 전략을 실행해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 어떠한 외부환경에도 흔들리지 않는 초격차 역량 강화를 통해 단순한 외연 성장이 아닌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특히 ‘제2의 불닭’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어내기 위해 향후 3년은 식품 기반 아래 미래 식문화를 선도하기 위한 저변 확대를 목표로 가진 모든 역량을 쏟아 부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불어온 불확실성이라는 커다란 바람을 전면으로 부딪히지 말고, 승풍파랑(乘風破浪, 바람을 타고 물결을 헤쳐 나간다)의 자세로 지혜롭게 앞으로 나아가자며, 올해를 글로벌 도약의 해로 삼고 기하급수 기업으로의 변화와 혁신을 달성하자고 힘주어 말했다.
손경식 CJ그룹 회장
온리원 정신으로 초격차 1등 목표 도전할 때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CJ그룹이 맞은 위기를 진단하면서 핵심 가치인 ‘온리원(ONLYONE)’ 정신을 강조했다.
손 회장은 온리원 정신은 모든 면에서 항상 최초, 최고, 차별화를 추구하고 달성해야 함을 의미한다고 강조하며, 올해는 그룹의 핵심가치인 온리원 정신을 재건하는 데 모든 힘을 집중자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손 회장은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수익성 극대화와 재무구조 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초격차 역량을 확보한 사업은 글로벌 성장을 적극 도모하는데 주력할 것이며, 무엇보다 2024~2026 중기계획을 도전적으로 수립해 사업별 초격차 역량, 글로벌 목표, 구체적 실행방안을 제시했다.
손 회장은 “그룹이 진정한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온리원 정신 재건을 통해 압도적 1등, 초격차 1등을 달성하고 목표 달성 시에도 겸허의 마음가짐으로 항상 새롭게 도전적 목표를 설정하는 기본자세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핵심 역량 활용 위기 속 선제적 기회 발굴해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인류가 직면한 인구 변화와 기후 문제는 소비 패러다임의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전망하며, 지속적인 도전과 혁신을 강조했다.
특히 작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혁신을 통한 롯데만의 차별적 성공 방식을 주문했다면 올해는 선제적 기회 마련을 당부했는데, 과거 성공 경험에 안주하지 않고 도약하기 위해서는 위기 속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 회장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는 압도적 우위의 핵심 역량을 가진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다”며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사업 구조도 과감히 개편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AI 트랜스포메이션((AI Transformation)’ 시대를 맞아 사업 혁신을 강조했다. 이미 확보된 AI 기술을 활용해 업무 전반에 AI 수용성을 높이고 생성형 AI를 비롯한 다양한 부문에 기술 투자를 강화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위기 돌파를 위해서는 조직문화가 혁신을 지원하고 새로운 시도를 독려하는 방향으로 변화해야 하며, 조직 내 실패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실패를 성공의 과정으로 인식하는 문화를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
신 회장은 “현실을 냉정하게 분석하고 창조적 파괴를 통해 끊임없이 혁신한다면 올해도 풍성한 결실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시대의 불확실성을 두려워하지 말고 가능성이란 용기를 따라가 달라”고 힘주어 말했다.
임정배 대상 대표
사업 구조 고도화에 제품의 부가가치 관리를
임정배 대상 대표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질적 성장을 강조했다. 현재와 같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서 기존의 방법으로는 지속적인 성장을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동안 양적인 성장을 위해 달려왔다면 이제는 질적 성장이 뒷받침돼야만 추가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임 대표는 대상의 질적 성장을 위해 사업구조를 지속적으로 고도화시켜 나가야하며, 제품의 고부가가치를 위해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인재 확보와 육성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창의적으로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는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효율적인 위기 관리다. 리스크에 대해 피하는 것만이 아니라 명확한 이해와 세부 분석을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그룹차원에서는 유동성리스크 관리, 산업안전보건과 컴플라이언스 등의 프로세스 구축 및 강화를 통해 다양한 영역에서 위험을 관리할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노력해 주기를 당부했다.
김성용 동원F&B 대표
경쟁우위 전략으로 품질 혁신·성장 가속화
김성용 동원F&B 대표는 올해를 ‘성장 가속화(Drive to Best)’ ‘원칙 재정립(Standard Reset)’의 해로 정했다.
김 대표는 성장 가속화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경쟁우위 전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성장 경로 집중전략을 실행하며, 품질경영 확립과 원칙 재정립을 전사의 핵심가치로 내재화한다.
특히 품질혁신을 위해 제품 본연의 품질大원칙을 수립하고, 프로세스와 원칙을 재정립하는 한편 인재육성 원칙을 새롭게 구축한다.
김 대표는 “우보만리(牛步萬里)라는 고사성어의 뜻처럼 진심으로 정성을 다해 인내심을 갖고 끝까지 나아간다면 우리는 결국 어떤 일이든 다 해낼 수 있다. 올 한해 원칙을 다시 만들고 성장을 가속화하며, 부문 최적을 넘어 전체 최적화가 될 수 있도록 전 구성원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남들이 보지 못하고 생각지 못한 것까지 따져야 고객 움직여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ONE LESS CLICK(한 클릭의 격차)’ ‘ONE MORE STEP(업무의 깊이를 한 걸음 더 나아가자)’을 핵심 화두로 제시하며 수익성 강화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단 한 클릭의 격차가 고객의 마음을 흔들고 소비의 패턴을 바꾸고 있다. 사소해 보이는 이 부분을 집중해야 경쟁사와의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그룹 전체의 효율과 시너지의 핵심이 ‘ONE LESS CLICK’인 만큼 이를 업무 방식의 전반에서 최우선 원칙으로 삼아달라고 주문했다.
업무를 바라보는 관점을 ‘ONE LESS CLICK’ 원칙에 맞춰야 한다면 이를 검토하고 실행하는 단계에선 ‘ONE MORE STEP’이 반드시 강조했다.
남들이 보지 못한 것, 경쟁사는 생각해보지 않은 것까지 시야에 넣고 따져봐야 한다는 의미다.
수익성 강화도 당부했다. 정 부회장은 “선제적이고 과감한 경영진단을 통해 핵심 사업의 수익 기반이 충분히 견고한지를 점검하고 미래 신사업 진출 역시 수익성을 중심에 두고 판단하자”고 당부했다.
김 윤 삼양그룹 회장
새로운 삼양으로 다시 태어나는 변화의 원년
김윤 삼양그룹 회장은 올해를 ‘New 삼양’으로 변화하는 원년으로 선포하고 새로운 100년을 향한 의지를 다졌다.
김 회장은 “삼양그룹은 지난 100년 동안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으로 식품, 화학, 패키징,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화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해왔다”며 “창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2024년을 새로운 삼양으로 다시 태어나는 변화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역시 전 세계적으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고 우리나라의 경제 환경도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어려운 환경이지만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첫 해인만큼 반드시 목표를 달성해야한다는 사명감과 각오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글로벌 스페셜티 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 캐시플로우 경영 강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는 올해도 꾸준히 가져가야 할 3대 핵심 경영방침이라고 강조하고, 새로운 기업미션과 경영철학 등 퍼포스 체계가 완성되면 임직원 모두가 내재화해 변화의 원동력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병학 농심 대표
글로벌 시장 성공 방정식으로 점유율 1위 도약
이병학 농심 대표는 글로벌 No.1 도약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위기를 이겨내고 끊임없이 도전하며 ‘전심전력’의 자세로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 대표는 국내외 시장 지배력 강화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의 성공 경험을 해외에 똑같이 적용하는 것보다는 새로운 시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 방정식을 만들어 특히 미국 시장에서 중장기 전략을 통해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임직원을 독려했다.
사업영역 다각화를 더욱 적극적으로 이뤄 나갈 것도 주문했다. 최근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 건강기능식품과 스마트팜 솔루션을 포함해 농심의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신규 사업영역을 확장해야 한다고 말하며, 이를 위해 M&A, 스타트업 투자 및 전략적 제휴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
인재 밀도 강화로 글로벌 종합식품기업 도약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은 ‘인재 밀도’ 강화를 바탕으로 미래 비전을 실현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종합식품기업 도약을 이루겠다고 선언했다.
김정수 부회장은 올해는 어떠한 외부환경에도 흔들리지 않는 초격차 역량 강화를 통해 단순한 외연 성장이 아닌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할 것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각 계열사가 만들어 나갈 미래 방향성을 제시했는데, 먼저 삼양식품의 3년 후 미래로는 공장 생산의 질적·양적 진화와 4대 전략 브랜드 강화, 불닭 소스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 대체 단백질 사업 선도 등을 강조했다.
또 각 계열사 별로는 △삼양애니 푸드컬쳐 콘텐츠 및 플랫폼 성장 △삼양스퀘어랩 노화예방 연구 성과 △삼양라운드힐 웰니스 사업 안착 △삼양스퀘어밀 HMR 글로벌 푸드 카테고리 확장 △삼양로지스틱스 글로벌 물류 전문기업 성장 등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
승풍파랑 자세로 세계 1위 프랜차이즈 포석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은 “승풍파랑(乘風破浪, 바람을 타고 물결을 헤쳐 나간다)의 자세로 글로벌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 1등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 회장은 “작년 BBQ는 세계적인 고물가, 고금리 및 원부자재 상승이라는 글로벌 위기 속에서 기존의 틀을 깨는 과감하고 새로운 혁신으로 프랜차이즈 종주국인 미국 전체 50개 주 중 26개 주 진출이라는 독보적인 성과를 올렸다”며 “그동안 한국 토종브랜드로서 K-푸드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세계적인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탄생한 프랜차이즈 종주국 미국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면 올해는 미국 50개주 전 지역 가맹점 개설과 남미와 동남아 지역 본격 확장을 통해 전 세계 고객들에게 1등 치킨 프랜차이즈 BBQ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제너시스BBQ 그룹은 위기를 위험과 기회로 구분하고,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아 성장하는 독자적 DNA를 가지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불어온 불확실성이라는 커다란 바람을 전면으로 부딪히지 말고, ‘승풍파랑’ 자세로 지혜롭게 앞으로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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