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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 ‘90일’이던 ‘빵’, 소비기한 ‘122일’…탁주, 커피 등 148품목 소비기한 참고값 공개

곡산 2024. 1. 3. 07:37

유통기한 ‘90일’이던 ‘빵’, 소비기한 ‘122일’…탁주, 커피 등 148품목 소비기한 참고값 공개

  •  나명옥 기자
  •  승인 2023.12.27 10:52

 

식약처, 내년 1월 ‘소비기한 참고값 검색서비스’ 오픈 

식약처는 그간 소비기한 참고값이 없었던 탁주, 커피 등 15개 식품유형, 37개 품목을 포함, 총 36개 식품유형 148개 품목(일부 유형은 중복)의 소비기한 참고값을 추가로 제시했다. 사진=식품저널DB
 

36개 식품유형 148개 품목의 소비기한 참고값이 27일 추가로 공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소비기한 표시를 준비하는 식품 영업자들에게 소비기한 참고값을 제공하기 위해 작년부터 2023년 8월 2일까지 51개 식품유형의 550개 품목을 공개했으며, 27일 공개한 소비기한 참고값에는 그간 참고값이 없었던 탁주, 커피 등 15개 식품유형, 37개 품목을 포함, 총 36개 식품유형 148개 품목(일부 유형은 중복)의 소비기한 참고값을 추가로 제시했다.

탁주(5품목)의 경우 유통기한 30~90일→소비기한 46~160일, 커피(2품목)은 유통기한 45~90일→소비기한 69~149일 등으로 설정, 참고하도록 했다.

소비기한 참고값은 식약처가 식품별로 소비기한 설정 실험을 수행해 제시한 잠정 소비기한으로, 영업자는 자신이 제조ㆍ판매하는 제품의 특성, 포장방법, 유통환경 등을 고려해 소비기한 설정보고서에서 가장 유사한 품목을 선택하고, 해당 품목의 소비기한 참고값 범위 이내에서 자사 제품의 소비기한을 정할 수 있다.

식약처는 자체적으로 소비기한 설정실험을 수행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식품공전에 있는 200여 식품유형의 소비기한 설정실험을 순차적으로 설정, 제공해오고 있다.

현재 가공치즈, 성장기용조제식 등 국민 다소비 식품에 대한 소비기한 설정 실험을 추진 중이며, 실험이 완료되는 대로 소비기한 참고값을 추가로 공개할 계획이다. 또, 영업자가 자신이 필요로 하는 식품의 소비기한 참고값을 제품의 특성(식품유형, 포장방법, 보존ㆍ유통온도 등)에 따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소비기한 참고값 검색 서비스’를 내년 1월 19일부터 제공한다.

이번에 공개하는 소비기한 참고값이 포함된 ‘소비기한 설정보고서’와 ‘소비기한 참고값 검색서비스’는 식품안전나라 누리집과 한국식품산업협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