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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1등 외식 ‘CRG’ 한식 진출 선언

곡산 2023. 12. 4. 07:51
태국의 1등 외식 ‘CRG’ 한식 진출 선언
  •  배경호 기자
  •  승인 2023.12.01 11:26

한국 분식점 ‘키아니’ 마스터 프랜차이즈권 획득…5년 내 20개 지점 개설

태국 내 한식과 한국 스타일의 외식문화가 높은 인기를 거두자 현지의 유명 외식 기업이 최근 한식 진출을 선언하고 나섰다.

KATI에 따르면, 태국에서 1500개 이상의 식당을 보유하고 있는 현지 푸드업계의 선두 주자인 CRG가 최근 한식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기 위해 ‘키아니(Kiani)’ 브랜드를 출시하며 한국 음식을 기반으로 한 외식산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키아니는 방콕의 핫플레이스 통로(Thonglor)에서 오랫동안 자리잡고 운영하는 유명한 한국 분식점으로, 부담없는 가격대에 현지 유명 연예인들도 자주 찾아 인기가 많다. 또 정통 한국식 조리법으로 한국인이 직접 요리하며 음식의 맛과 품질을 위해 재료를 한국에서 직접 수입해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CRG의 한식 진출은 키아니에 대한 마스터 프랜차이즈권 획득으로 이루어졌다. 그동안 한식당을 보유하지 않던 CRG는 태국 내 한국 음식의 성장세와 잠재성을 눈여겨보고 이번에 경영권을 획득해 키아니를 브랜드화하고 사업을 확장키로 한 것이다. CRG는 앞으로 대형쇼핑센터 입점 등 5년 내 태국 전역에 20개 이상의 지점을 만들 계획이다.

한편, 현지에서는 이번 CRG의 한국 식당 진출은 한국의 외식문화가 태국 내에서도 점차 자리 잡아 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며, 앞으로 대형 기업의 투자와 협업이 늘어나면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