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렌드
- 베트남
- 하노이무역관 김지은
- 2023-01-09
- 출처 : KOTRA
2022년 코로나 타격 회복 후 소비자의 트렌드 민감성 급증에 따른 패션 및 펫푸드 시장 확대
2023년 건강 관심 증대에 따른 유기농 식품, 유제품, 스포츠 용품 등 유행 기대
2022년 베트남의 히트상품
베트남은 2022년 3월 방역 조치를 완전히 해제하면서 일상생활의 정상화를 추구했다. 특히 2022년 상반기 각종 경기부양책을 실시해 코로나 이전 경제 성장세를 회복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러한 위드코로나 기조에서 베트남 9000만 인구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20~40대는 베트남의 집콕생활 유행을 주도하며, 펫 푸드 및 의류 액세서리 등의 트렌드를 이끌었다.
1) 집 지킴이에서 가족으로, 성장하는 펫 푸드 마켓
유로모니터의 "베트남 소비자 생활방식"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중산층 가구에서 가정용 반려동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응답자의 68%(전 세계 대상 54%)는 반려동물을 집에서 기른다고 대답했다. 또한 62%는 자신의 반려동물이 가족의 사랑받는 구성원으로 여겨진다고 응답해 프리미엄 반려동물 사료와 놀이기구 등 다양한 반려동물 관련 제품의 수요가 급등하는 이유를 반증했다. 또한 Pet Fair Asia 보고서에 따르면 동남아시아의 Pet Care 산업의 매출액은 40억 달러이다. 여기서 베트남은 13%를 차지해 5억 달러에 해당하는 규모로 매년 11%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긍정적인 수치는 베트남의 반려동물 시장의 잠재력이 매우 크다는 것을 확인시켜주었다.
<아시아 국가 펫 시장 성장성>
[자료: 펫 페어 아시아]
특히나 하노이, 다낭, 호찌민 등 기업이 몰려있는 주요 도심에서 홀로 경제활동을 이어가며 반려동물을 키우는 젊은이들이 증가하면서 펫 푸드 수요가 급등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가장 많이 기르는 개 품종은 푸들, 퍼그, 치와와, 허스키, 알래스카, 골든레트리버, 달마시안 등이며 인기 있는 고양이 품종은 긴털 페르시아 고양이, 짧은털 페르시아 고양이, 터키 고양이, 벵골 고양이 등이다. 최근 베트남 가정에서 반려동물은 하나의 가족으로 여기며 경제적 여유의 증가와 함께 반려동물의 관련 푸드 시장도 인기를 끌고 있다.
반려동물사료는 2022년 KOTRA 바이어 연결지원 서비스에서도 한국 기업의 관심을 끌었고 베트남 대형 펫 사료 유통사에도 시장 전망이 긍정적인 품목이다. 베트남 펫 사료 유통업체 A사에 따르면 “2020~2022년 동안 펫 시장은 성장을 거듭했다. 사람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관련된 사료 시장도 크게 성장하고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2022년 한 해 동안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몇몇 고양이와 강아지들이 인기를 끌면서 펫 사료, 간식은 더욱 인기를 끌었다”고 밝혔다.
<펫 푸드 마켓 수익성>
[자료: Statista]
베트남 반려동물 사료 부문의 매출은 2022년 6436만 달러에 달하며, 연간 9.10%(CAGR 2022~2027년)까지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베트남에서는 InVivo NSA, Smart Heart, Royal Canin과 같은 많은 외국의 반려동물 사료 제조업체들이 최근 베트남 내 유통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펫 푸드 제품 예시>
펫 사료 예시1 | 펫 사료 예시2 | 펫 사료 예시3 |
[자료: 페이스북 커뮤니티, 인플루언서 페이지 등]
뿐만 아니라 미용, 건강검진 및 치료, 사육, 반려견 돌봄, 반려견 사료 및 용품 판매 등 반려동물 서비스도 점점 다양해지고 풍부해지고 있다. 호찌민시에는 펫시티, 펫마트, 사사키 동물병원, 반려동물 파라다이스 등 강아지와 캣 스파가 인기를 끌었다. 특히나 동물 전용 병원, 유치원, 커피숍, 옷가게 등 반려동물을 위한 특별한 서비스가 많이 등장해 많은 가족의 동물 애호 심리를 겨냥했다. 또한, 더 높은 가처분 소득, 증가하는 수요, 반려견 및 반려묘 등에서 힐링을 찾으려는 생활 방식이 반려동물 사료 성장을 뒷받침하는 주요 요인이 돼 인기가 줄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펫 푸드 관련 현지뉴스>
[자료: nhachannuoi.vn]
2) 집에서 간편하게 결제, 보편화된 핀테크(FinTech) 서비스
베트남 내 핀테크 기업 수는 최근 10년간 6배 넘게 급증했다. 특히나 코로나 기간 비대면 결제 및 온라인 쇼핑이 급증하면서 관련 산업이 급격히 발전했다. 본래 베트남인들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하는 것을 선호하는 성향이 강했으나 티키, 쇼피, 라자다 등의 판매자가 늘고 구매 및 결제가 보편화되면서 전자상거래 급등에 따른 핀테크 서비스 이용도 일상화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ZaloPay, VNpay(QR 결제, VNlife) MOCA(교통수단 그랩 페이), MOMO(교통수단 고젝 페이) 등 전자지갑(결제) 서비스가 보편화되는 등 2022년에도 인기를 끌었다.
<2018~2022년 베트남 내 핀테크 기업 수>
(단위: 개)
[자료: Statista]
United Overseas Bank에 따르면 2022년 베트남 핀테크 시장은 1~9월 시장 규모 43억 달러로, 2024년에는 18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넥스트란스(Nextrans)에 따르면 베트남 스타트업 시장은 재작년 총 15억 달러를 조달했는데, 이 중 핀테크 비중이 26.6%로 벤처캐피털을 주도하는 분야로 대두됐다. 베트남 내 7대 핀테크 기업으로는 VNLife, M_Service, Sky Mavis, Trusting Social, Timo, Finhay, Nano Technologies 등이 있으며 디지털 결제, 블록체인 게임 및 제품 개발, 인공지능(AI) 데이터베이스 기방 신용지원 솔루션 제공 등으로 제공 서비스가 다양화돼 있다. 이는 사람들의 일상 속에 당연한 결제수단 및 게임수단 등으로 자리 잡아 2022년 사람들의 유행을 선도하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베트남 현지 진출 기업 A는 KOTRA 하노이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2022년 베트남의 핀테크 수요는 결제/게임 소프트웨어 등에서 동남아에서 단연 최고라고 볼 수 있다. 특히나 모모페이 등 QR코드 결제, 전자결제에 대한 사람들의 활용도가 매우 높아 핀테크는 단연 히트 제품군이자 서비스로 자리잡았다.”고 밝혔다.
3) 2030 엄마들의 유행 선도, 영유아용품 시장 인기세
베트남의 4050세대는 자기 자녀가 20대 초중반에 결혼해 가정을 이룩하는 것을 대체로 당연시하고 있다. 30세 베트남 워킹맘 A는 KOTRA 하노이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아이가 한 명밖에 없는데 베트남에는 20대 중반에는 결혼하고 아이가 최소 세 명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다. 그래서 우리나라 인구가 1억 명이 전망되는 걸지도 모르겠다.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면서 관련된 아기용품 소비에 관심이 가는 것이 당연해 관련 제품시장은 커질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나 2022년 베트남 소비시장은 젊은 엄마아빠들의 친환경 영유아용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서로 유행하는 상품을 공유하고 공동구매하는 패턴이 급증하면서 관련 시장이 인기를 끌었다.
대표적으로 Statista에 따르면 2022년 베트남 영유아 스킨케어 시장 매출은 전년보다 4.6% 증가한 1511만 달러에 도달했다. 특히나 2022년 3월 완전한 방역 조치 해제 후 가족 단위 외출이 늘어나면서 자외선차단제와 같은 영유아용 스킨케어 제품 수요가 급등했다.
<2015~2027년 영유아 스킨케어 시장 매출 증감률>
(단위: %)
주: 2023~2027년은 예상치
[자료: Statista]
일례로 페이스북의 베트남의 인기있는 영유아 의류 및 기타용품 구매 커뮤니티인 Hội Các Mẹ Săn Đồ Độc Cho Bé(가입멤버 84만 명), Chữa Con Chậm Nói(가입멤버 2만 2000명) 등에서는 유아용 친환경 젖병, 안전대, 캐릭터 잠옷 등 다양한 제품이 업로드되며 인기를 끌었다. 또한 3000명 이상의 팔로워를 가진 베트남 맘 인플루언서 및 개별오프라인 매장 Bibi mart 등도 관련 상품을 SNS에 업로드해 해외 구매대행, 공동구매를 주도했다.
<영유아용품 제품 예시>
유아용 안전대 예시 | 유아용 젖병 예시 | 유아용 기저귀 예시 |
[자료: 페이스북 커뮤니티, 인플루언서 페이지 등]
또한 개별기업의 사업 확장은 2022년 베트남 영유아용품의 인기를 입증한다. 2022년 1월에 헬스케어 투자 전문 기업 Quadria Capital은 베트남 임산부 및 영유아용품 전문 체인 Con Cung에 9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Con Cung에서는 해당 투자를 통해 2025년까지 임산부 및 유아용품 관련 소매점 2000여 개 신규 개장, 애플리케이션 개발, 제품군 확대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베트남은 30대 이하 인구가 50% 이상을 차지하는 인구 구조에서 최근 기대 수명 증가로 인한 고령화를 동시에 경험하고 있다. 하지만 2030 젊은 엄마, 아빠들의 유행 주도에 소비시장이 민감한 반응을 보여 추후에도 영유아 관련 제품 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4) YOLO족 증가와 외적인 퍼스널 브랜딩을 중시하는 분위기, 의류부자재·액세서리 유행세
베트남 내 의류부자재/액세서리는 2022년에도 큰 인기를 끌었다.
현지 소비시장 애널리스트 A에 따르면, 2022년에는 소득수준 증가를 입증하는 마냥 젊은이들이 오토바이 헬멧을 써서 머리모양이 망가지는 것보다 그랩택시를 타는 것을 택할 만큼 외관이 중요시되는 사회 분위기가 확장됐다. 이에 따라 패션, 화장, 액세서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고 의류 액세서리 수요도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베트남은 전통적으로 전 세계 의류 중 6.4%를 공급하는 세계 2위 의류 수출국으로 관련 산업에서 전통적 강자인만큼 내수 시장이 활발하다. 젊은이들은 SNS에 올라오는 패션에 대한 민감도가 매우 높은 편으로 최신 트렌드에 부합한 분위기가 나는 옷을 입고 빛나는 조형물, 화려한 길가 등에서 사진을 찍고 자신의 SNS에 업로드하는 것을 중시하는 문화가 형성돼 있다.
그만큼 베트남 내에는 의류 관련 Viet Fashion Corp, Nhabe Corporation, Vinatex 등의 현지 기업들이 주도하는 Canifa, The Blues, Nem, An Phuoc 등의 현지 의류 브랜드 매장을 흔하게 볼 수 있다. 또한 Christian Dior, Hermès, Bvlgari, Tiffany & Co, Montblanc 등의 명품 브랜드들도 하노이 롯데백화점, 호찌민 타카시야마 백화점 등에 자리잡고 인기를 이어가고 있으며 관련한 이미테이션 제품 및 매장이 줄지 않고 있다. 또한 글로벌 SPA브랜드 H&M도 2017년 하노이에 1호점을 연 후 베트남에서 12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Uniqlo는 2022년 10월 하노이 빈컴센터에 13호점을 추가 오픈하는 등 베트남에 13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만큼이나 베트남에서는 2022년 의류 장신구, 스카프, 벨트, 모자, 넥타이 등 의류 부자재 및 엑세서리도 인기를 끌었다.
<의류 부자재/액세서리 제품 예시>
액세서리 예시 | 모자 예시 | 단추 등 예시 |
Chu bui Cartier | Ngoc Trinh | Ngoc Trinh |
[자료: 페이스북 커뮤니티, 인플루언서 페이지 등]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2년 베트남의 의류 액세서리 소매시장은 2850만 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경기 확대, 젊은 세대 구매력 증가 등의 이유로 2022년부터 2026년까지는 연평균 9.25%의 성장률을 보이며 2026년 4060만 달러 규모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022년 패션 액세서리 브랜드는 Facebook, YouTube, Instagram, TikTok 등의 소셜미디어에 홍보 계정을 운영하며, 타깃 소비계층에게 인기가 높은 인플루언서를 고용해 협업하면서 유행을 선도했다.
2023년 베트남의 유망 상품
베트남은 내년에도 6% 이상의 견고한 경제성장률, 4.5% 미만의 안정적 물가상승률 상황에서 튼튼한 내수시장 소비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나 두터워지는 중산층만큼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도 급등하는 추세이다. 관련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과 관련한 유제품, 제약품, 피트니스 웨어 용품, 유기농 식품 등의 소비재가 유망제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의지에 따른 전기 오토바이 시장의 확대도 기대된다.
1) 건강한 분유와 요구르트, 우유까지 인기가 기대되는 유제품
베트남은 청년층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골든 인구 시대’로 불린다. 리서치앤마켓스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유제품 산업은 2017년 44억 달러에서 2021년 84억 달러로 두 배 가까이 성장했다. 2021년 베트남에 수입된 유제품의 가치는 118억 달러로 12.4% 증가했다. 특히 2020~2022년, 3년 동안 코로나19로 인한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유제품 시장의 수익은 꾸준히 증가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베트남의 액체 우유 생산량은 177만 리터 이상으로 2020년 같은 기간에 비해 4.5%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2020년 베트남 유제품 시장의 매출은 1137억 동, 2021년에는 119억 동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베트남에는 200개 이상의 유제품 생산업체가 있다. 베트남 유제품 시장은 비나밀크, 네슬레 베트남, 뉴티푸드, 프리슬란트 캄피나, TH그룹 등이 주요 업체들이 주로 점유하고 있다. 베트남 낙농업협회(VDA: Vietnam Dairy Association) 회장은 한 인터뷰에서 "1인당 평균 우유 소비량은 1년에 27리터입니다. 이는 점차 증가할 것이며, 우유의 인기는 줄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특히나 건강 관련 문제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높아지면 요구르트와 같은 면역증강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로, 분유 및 요구르트·우유 등 유제품의 인기는 줄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도시 지역의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화려한 식당에서 와인 등과 함께 분위기를 내며 식사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면서 치즈와 버터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 인기가 기대된다.
2) 건강한 라이프와 함께 필수 구비품이 된 제약품, 의약품
베트남은 점차 국민소득이 높아지고 기대수명이 증가함에 따라 건강 문제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VIRAC에 따르면 2022년 베트남 의약품 시장 규모는 82억 달러로 추정되며, 코로나 이후 국민들의 의료 수요가 더욱 증가해 2023년에도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2025년까지 의약품 수입은 75억1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GDP의 1.8% 및 의료비 지출의 32%를 의약품에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 제약시장 규모>
(단위: US$ 십억)
[자료: VIRAC]
최근 SSI리서치는 베트남 의약품 시장 상황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하면서 2023년 제약산업 성장률이 연간 11%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베트남의 제약시장은 소매 체인의 확장세 및 온오프라인 채널 다양화로 점차 커지고 있다. 특히나 닥터윈·마산·비엣텔 등 신규 체인점 입점과 함께 FPT롱차우, 안항, 파머시티, 트렁손파마 등 제약 유통 브랜드의 영향력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FPTS의 분석에 따르면 의약품, 기능성 식품, 항알레르기, 소염, 면역력 등의 치료용 의약품뿐만 아니라 비타민C, 비타민B 복합체 등의 건강 기능 향상용 종합 비타민의 인기도 증가해 소매 채널의 의약품 소비량이 내년에도 5% 이상 증가할 것이라 전망했다.
장기적으로 베트남 제약산업은 다국적 제약사의 투자, 건강검진과 치료의 질 향상, 사회·인구 건강보험의 전국 확대 등으로 소비자의 지속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일례로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영국-스웨덴)는 2022년 6월 베트남 진출 확대 계획을 발표하고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국가 의료능력 향상과 제약산업 발전을 도모하는 동시에 백신 생산기술을 베트남에 이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러한 추세는 베트남 국민들에게 건강관리에 대한 높은 관심과 헬스 인프라 기대치를 향상시켜 제약품 구매 수요를 꾸준히 유입시킬 것으로 보인다.
<관련 베트남 현지 뉴스1>
[자료: 베트남 현지 뉴스]
<관련 베트남 현지 뉴스2>
[자료: 베트남 현지 뉴스]
3) 스스로, 함께 챙기는 건강관리: 피트니스 웨어, 액세서리
베트남에는 아침에 조깅하는 사람이나 단체 원피스 등을 입고 모여서 춤을 추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또한 베트남에서는 코로나 이후 사람들이 홈트레이닝법을 공유하고 함께 운동하는 것을 즐기는 문화가 더욱 자리 잡았다. 이에 따라 피트니스 웨어와 관련 액세서리 및 스포츠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유로모니터의 "베트남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은 운동과 피트니스를 위한 규칙적인 달리기·조깅 비율이 높은 편이다.
<2022년 베트남인의 운동습관표>
[자료: 유로모니터]
해당 조사는 15세 이상 965명을 대상으로 베트남인의 운동패턴을 이해하기 위해 2022년 10월에 실시됐다. 응답자의 60% 이상이 운동을 많이, 매우 자주, 적당히 한다고 응답했다. 그만큼 이른 아침이나 저녁이 되면 주택가 도로와 내부 도로를 따라 공원과 보도에서 조깅에 참여하는 노인, 젊은이, 여성, 어린이들의 모습을 항상 볼 수 있다. 또한 마라톤 달리기 운동은 점점 더 인기를 얻고 있으며 특히 호찌민, 하노이, 다낭, 칸토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마라톤 대회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또한 Techcombank, VPbank, FPT, Herbalife 등과 같은 많은 베트남의 대기업은 마라톤을 매년 수천 명의 선수들을 끌어들이는 커뮤니티 활동으로 발전시켰으며 브랜드 홍보, 자선 활동 등의 사회 활동으로 성장시켰다.
캘리포니아 피트니스&요가를 보유한 FLG 베트남의 데인 포트 총국장은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고 사람들은 의견을 바꿔 '운동'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고 밝히며 코로나 이후 체육관 고객이 훨씬 증가했음을 입증했다.
<2017~2026년 헬스 분야 수익>
[자료: Statista]
Statista에 따르면 헬스 앤 피트니스 부문의 총매출은 2022년에 855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최근 베트남의 MZ세대 소비자들은 운동활동의 외형을 점점 중시하고 있어 일상생활에서도 운동복은 하나의 패션문화로 자리매김했다.
게다가 젊은 직장 여성들은 매달 운동복을 사는 데 상당한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으며 종종 소셜 네트워크에 레깅스, 자전거, 크롭탑, 운동용 장갑 등을 착용한 사진을 업로드하고 공유한다. 또한 밀레니얼 세대들은 피트니스 웨어와 운동 매트, 운동용 스마트 와치, 심박수 모니터, 칼로리 계산기 등과 같은 건강 추적 장치에도 기꺼이 돈을 지불하며 유행을 선도하고 있어 2023년에는 더욱 많은 유행이 기대되는 제품군이다. 이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스포츠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짐에 따른 현상으로 2023년에는 스포츠웨어, 헬스 웨어러블 기기 등의 유행이 주목된다.
4) 건강한 음식, 건강한 생활: 유기농 식품
2023년 베트남 식음료(F&B) 산업 분야는 유기농 식품의 성장세가 기대된다. 베트남 가처분 소득의 증가와 증가하는 중산층은 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키고 있다. 건강한 생활 방식의 증가와 함께, 유기농 식품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베트남 바이어 A사는 유기농 제품의 전망을 묻는 KOTRA 하노이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친환경 식품, 친환경 식재료로 식당의 콘셉트를 이어간다면 소비자들에게 더 큰 호응을 받을 것”이라고 답했다.
베트남 고품질 상품사업협회에 따르면 2019년 유기농 식품과 음료의 소매 판매액이 1억3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과거에는 유기농 식품이 프리미엄 가격대 때문에 베트남의 틈새시장으로 자리매김해 소수를 타깃팅으로 시장을 형성했다. 그러나 점차 베트남 경제가 성장하고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사람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또한 Nielsen 추산에 따르면 하노이와 호찌민시의 유기농 식품 시장의 총가치는 연간 172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라쿠텐 인사이트가 2021년 말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베트남 응답자의 약 55%가 유기농 식품을 자주 구매한다고 답했다.
<Raketen 인사이트 설문조사>
[자료: Rakuten]
또한, 베트남 정부의 식품 안전성을 강조하는 캠페인은 유기농 제품 선호에 인식을 높이고 있으며 건강한 생활 방식에 대한 열망으로 이어지고 있다. 응우옌 콕 토안 MARD 농산물 가공 및 시장 개발부 국장에 따르면 정부는 2020년부터 2030년까지 유기농업 규제 및 유기농업 개발 계획에 관한 법령 109/2018/ND-CP를 발표해 베트남 유기농업 산업 발전의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전문가들에 따르면 2023년으로 접어들면서 건강을 위한 '클린 라벨' 식품 등의 제품에 대한 관심은 점차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3년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유기농 식품에 대한 관심과 구매 증대가 기대되는 한 해이다.
<관련 베트남 현지 뉴스>
[자료: 베트남 현지 뉴스]
5) 정부의 탄소 중립 의지와 함께: 전기 오토바이 - 전기 이륜차
베트남에 도착한 관광객이 공통으로 놀라는 것은 “오토바이가 너무 많다. 도보에도 오토바이가 다닌다.”는 점이다. 베트남은 어려서부터 오토바이 타는 것이 습관화된 나라로, 이것에서 유발되는 매연에 따른 나쁜 공기의 질도 전형적인 사회문제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정부의 2050년 탄소중립 선언과 함께 강력한 친환경 에너지 정책 기조는 향후 전기 오토바이 시장 등 지속가능한 시장의 성장을 기대하게 한다.
베트남 정부는 2050년까지 베트남 국내 내연기관 차량 전기차 전환율 100%를 달성하기 위해 각종 세제 혜택 및 법안 마련을 통해 관련 산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잠시 위축됐던 전기 이륜차 시장은 2022년 초부터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향후에는 친환경을 추구하는 전기 오토바이 시장의 성장세가 기대된다. 베트남 차량 등록국(VR)에 따르면 2020년 베트남 국내에 공식 등록된 전체 오토바이 및 모페드(Moped, 모터를 장착한 자전거)는 6520만 대 이상이다. 베트남 국민 3명 중 2명이 해당 이동 수단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전기오토바이 시장이 점차 생겨나고 이것이 전동오토바이에서 전기오토바이의 전환점으로 여겨질 경우 더욱 빠른 속도로 전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륜차 리서치 및 통계 전문기업 MotorCycles Data에 따르면 지난 11월 베트남 국내 이륜차 판매량은 28만6971대, 11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303만 대를 기록했으며, 베트남 전기차 업체 빈패스트(VinFast) 전기 이륜차 신규 판매량의 경우 2022년 3월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인 월평균 1만5000대 수준을 회복했다.
사단법인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 송지용 사무국장은 KOTRA 하노이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베트남은 기존 내연기관 이륜차 수요가 연간 250만 대 정도의 큰 시장이나 높은 관세 장벽으로 인해 현지 생산방식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으므로 향후 국산화된 핵심부품, 인프라, 서비스 플랫폼, 체계적 A/S 등을 패키지화해 현지 전기오토바이 시장 등에 진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청정교통위원회(ICCT)에 따르면 베트남은 2021년 전기 이륜차 신규 판매량 부문에서 전 세계 4위 및 아세안(ASEAN) 지역 2위를 차지했다. 2022년을 시작으로 기존 내연 이륜차 수요가 전기 이륜차 수요로 흡수됨에 따라 관련 시장은 2023년에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 베트남 VN express, 유로모니터, Statista, 통계청, VIRAC, 페이스북 인플루언서 페이지 등 KOTRA 하노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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