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분야 R&D의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에 대한 시리즈로, 이미 첫 편의 ‘Tangible open innovation results’은 시작부터 전략수립에 대한 내용이었고, 둘째 편의 ‘Soliciting external partner proposals’는 외부의 R&D 파트너들로부터 어떻게 제안을 수집할 것인가에 대한 내용이었다. 셋째 편의 ‘Filtering proposals and getting to contracts’은 외부의 파트너들로부터 수집된 제안서를 선정하고, 계약을 이루는 과정에 대한 내용이었다. ‘Managing your innovation network’는 넷째 편으로서 외부파트너들의 네트워크를 관리하고 동기를 부여하는 과정에 대한 내용이다.
오픈이노베이션 프로젝트의 마지막 단계에 이르게 되면 이미 구성된 전략 하에 수집된 외부의 제안서들 중에서 가능성이 있는 몇 개를 선정했고, 이들 솔루션 제공자들과 연구계약을 체결했을 것이다. 이제 필요한 작업은 다양하고 지리적으로도 분산돼 있는 연구 파트너 그룹들을 어떻게 관리 할 것인가이다. 그리고 이들 진행되는 연구과제에 대해서는 적절한 피드백을 제공하고, 진척도 등을 확인해야 할 것이다.
이 같은 작업이 마치 내부의 팀을 관리하는 것과 비슷해 보일 것이다. 물론 여기에는 공유되지 않은 각 회사의 정책이나 각각의 지리적 위치, 다른 기업문화 등으로 인해 다소 복잡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이들 오픈이노베이션 팀의 효율적 관리다.
보안보다 전체적 목표·전략 공유 혜택 커 신뢰 바탕 동기부여 예상 외 성과 낼 수도
■ Making the team into a team
많은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젝트들이 야심차게 시작되고, 진정한 혁신을 통해 성공을 이루기도 한다. 프로젝트가 간단하다면 조직내부에서 다룰 수 있거나 신뢰하는 공급자로부터 턴키로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어떻게 하면 다양한 파트너들을 관리할 수 있을까. 전문가 경험에 의하면 이들 오픈이노베이션 팀을 관리하는 능력이 성공적인 프로젝트의 결과물에 도달할 수 있는 가장 큰 요소라고 한다. 프로젝트의 목표와 다른 방향으로 진행되는 바람에 많은 기술과 역량이 가야 할 길을 잃고 헤맬 수 있다. 반면 잘 관리되는 팀에서는 예상치 못한 뛰어난 결과물이 나올 수 있다.
■ Treat team like partners
솔루션 제공자들은 연구 ‘파트너’로서 대우해야 한다. 기존 오픈이노베이션의 경우에 있어 제공자의 전문기술을 이용함을 구체적인 조항으로 다루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프로젝트의 한 영역에만 해당되거나 필요한 정보만을 제한해 제공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정보제공의 제한은 정보 보안에 익숙해진 관리자에게서 나타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프로젝트의 전체적인 전략과 목표를 연구파트너들에 공개하고 공유함으로써 얻는 혜택이 더 클 수 있다. 많은 사례에서 이렇게 함으로써 기대되는 연구파트너들의 기여도에 비교한다면 비공개 정보노출의 위험은 상대적으로 작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진행 프로세스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이들 파트너들에 솔직하게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면 이미 리스크로부터 관리와 전체적인 프로젝트 전략을 공유할 수 있는 수준의 신뢰가 형성되었을 것이다.
연구원들은 결과물 제공에 동기를 부여 받는다. 전문가에 따르면 참여 연구파트너들로부터 듣게 되는 가장 흔한 클레임 중의 하나는 오픈이노베이션을 진행하는 회사가 그들과 큰 그림(전체 계획)을 공유하지 않음으로써, 그들이 기여할 수 있는 정도가 제한 받게 되는 부분이었다. 경험적으로도 참여했던 연구파트너들이 예상목표를 뛰어 넘는 중요한 결과를 기여한 사례들이 많았었는데 당시의 연구파트너들은 프로젝트의 최종 목표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었으며, 그들이 프로젝트에 중요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데 동기가 부여됐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