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식문화(French Gastronomie)는 2010년 하반기에 UNESCO의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바 있다. 생활의 속도가 점점 빨라지며 인구의 도시화가 소비자로 하여금 외식과 가공식품에의 소비를 증가시킴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사람들은 홈쿠킹으로 다시 돌아오는 듯 하다.
러한 홈쿠킹에 대한 열정은 Top Chef or Master Chef (프랑스인의 약 50%가 시청)와 같은 성공적인 TV 요리 쇼의 사례에서도 볼 수 있다. 이러한 TV 쇼는 소비자의 요리실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주지만, 그들의 조리법에까지는 영향을 주지 않는 듯 하다. 실제로 복수의 응답 조사결과, 약 65%의 프랑스인들은 요리에 대한 아이디어를 요리책에서 얻고 있으며, 55%는 가정의 요리에서, 53%는 요리 웹사이트에 정보를 얻는다는 조사결과가 있다.
한 조사결과에 의하면, 약 84%나 주기적으로 또는 때때로 가정에서 직접 요리를 한다고 한다. 약 16%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요리를 하지 않고 음식을 사먹는다고 응답했는데, 대부분이 50세 이상의 남성이거나 혼자 사는 젊은 성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시간부족이나 혼자 사는 이유라고 답했다.
가정에서 요리를 하는 경우의 복수의 응답자 중에는, 74%는 식이조정이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직접 요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73%는 요리의 즐거움으로 인해, 45%는 경제적인 이유라고 답했다. 이들 홈메이드 메뉴 중에서는 최근 제빵오븐과 과즙기 등의 이용증가로, 빵류와 과일주스를 직접 만드는 경우도 증가했다고 한다. 조사기관의 담당자에 의하면, 홈메이드 쿠킹은 장기적인 성장세로 접어든 것 같다고 한다. 단순히 경제위기에 따른 기회보다는, 트렌드로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인다고 했다.
프랑스인 10명 중 8명 주기적 요리 원재료에 반가공·가공 제품 조합시켜 베이킹 믹스·국물용 조미료 13% 성장
■ 요리의 형태
소비자들에게 요리는 오락이 될 수 있는 한 편, 가정에서의 일상일 수도 있다. 주말 동안에는 요리에 더 많은 예산과 시간을 투자하는 오락으로 여겨진다. 보통 1시간 이상을 소요하며, 육류와 소스 등으로 전통적인 요리를 만든다. 하지만 주중에는, 예를 들면 저녁식사를 준비하는 것은 작업이며, 3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주로 파스타나 샐러드믹스 등이 해당된다고 한다.
홈메이드 쿠킹에 대한 인식은 프랑스 사람들 사이에서도 다소 차이가 있는 듯 하다. 57%에 해당하는 응답자들(대부분 싱글 또는 분리되어 생활하는 가족)은 소위 “creator(창조자)”로 불리는데, 일부 원재료에 반가공/가공제품을 조합시켜 요리를 만드는 경우에 해당된다. 40%(결혼한 여성 또는 보통 가정)는 “cooks(요리사)”로 불리는데, 주로 모든 원재료를 직접 구입하여 요리를 한다. 3%(25~35세에 이르는 젊은 부부)는 “in a rush(아주 바쁜 사람)”에 속하는데, 전자레인지로 데울 수 있는 가공식품을 주로 소비한다.
■ 오븐으로의 회귀
이러한 오븐으로의 회귀는 베이킹믹스를 비롯한 많은 새로운 제품의 출시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한 시장조사기업에 의하면 2012년 1년 동안 베이킹믹스와 국물용 조미료 시장규모는 약 13.7% 성장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어머니에게서 딸로 전수되어 온 요리의 노하우는 이제 더 이상 찾아보기 어려워졌으며, 젋은 성인들은 그들의 메뉴요리를 더 향상시킬 수 있는 편리한 방법을 찾고 있다. 캡슐로 포장된 수프나 봉지 안에서의 조리 등의 제품들도 이러한 요구에 대한 방법이 될 것이다.
Knorr와 Maggi사는 이러한 수프 캡슐과 봉지조리제품 등의 시장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 이들 컨셉은 편리함을 제공하는데, 설거지나 오븐 청소, 심지어 복잡한 레스토랑의 배합비 등이 요구되지 않는다. 또한, 소비자들은 맛에 대해 만족하고, 내가 만들었다는 즐거움을 가질 수 있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