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경영

베트남 마케팅(베트남 방문기 펌)

곡산 2007. 4. 2. 13:03
 

베트남에서 브랜드 마케팅은 크게 두 가지 정도로,

첫번째는 외국 유명브랜드를 그대로 들여와서 별 저항내지는 저항할 필요도 없이 당연시 받아들여지는 경우와 자생적, 저자본(초기자본 USD20,000 이하)으로 출범하여 국민의 사랑과 국가 및 성 정부의 지원 힘입어 거의 10년 만에 베트남 대기업으로 성장한 예 입니다.


첫번째, 1) 음료/ 식품: 코카콜라, 펩시콜라, 네스카페, 맥도널드, 롯데리아, KFC,  하이네켄, 동양제과의 쵸코파이 등 아직도 베트남 기업이 상대하기엔 버거운 대기업 혹은 기술력에서 훨씬 쳐지거나, 독특한 제품의 경우(쵸코파이)가 그렇고, 그외 특별한 경우인데, 동아제약의 박카스의 경우 초기에 완제품을 수입판매할 당시 베트남 약국들 중 자기 약국을 누락하고 물건을 안대주면 즉시, 달려가 애원성으로 원망하던 폭발적 인기를 끌던 드링크제였으나, 단가가 비싸고 양도 적어서, 현지 베트남 중기업(당시 자본금 USD 500,000 이하) 이 현지 사정에 맞게 캔타입과 음료화 시킨 '레드불스'제품이 거의 석권한 실정. 이제 박카스는 보기 힘듦. 결론적으로 식, 음료의 경우는 저자본의 베트남 업체도 얼마든지 벤치마킹해서 오래 못 갈 수 있다는 것임. 현재, 대량생산 아이스크림의 경우도 서서히 그 절차를 밟고 있지만, 아이스크림은 장비와 설비, 기술력이 뒷받침 안되면 어려움이 많습니다. 현재 반 자동화생산체계를 갖춘 베트남 회사는 '킨도'라는 종합제과회사 정도 임.  

2) 컴퓨터/가전/휴대폰: 유명브랜드 거의 전품목 완제품 형태로 수입. 

3)의류, 신발, 악세서리: 중국 , 대만, 태국 및 한국의 제품을 그대로 들여와 판매하며, 유명브랜드가 싼 가격에 판매된다면 거의 짝퉁이며, 유명브랜드의 경우 오히려 한국보다 비쌈.

4) 자동차, 오토바이: 베트남 택시 중 상당수가 현지 조립인 대우의 마티즈, 스즈키 좀 큰 것은 액센트 정도이며, 버스는 한국산 중고 시내버스와 장거리 및 고급은 현대, 대우의 관광버스가 상당수 이고, 트럭, 중장비는 거의 일본, 한국산 .

마지막으로 브랜드 마케팅의 수고를 보따리 상들이 대신해준 '신라면', '쵸코파이'의  브랜드 인식의 경우는 정말로 보기드문 경우겠지요.


두 번째, 식, 음료, 프랜차이즈, 커피, 유제품 등 자생적으로 성공한 베트남 기업인데, 거의 주 혹은 정부차원 의 지원과 국민의 관심 때문에 단, 10년 만에 그룹형태의 대기업으로 탈바꿈한 예 입니다.


브랜드마케팅 트렌드라기 보다 일반적으로, 첫번째가 미디어를 통한 마케팅인데, 이를테면 우리나라에서는 브랜드를 자막처리 하지만 T.V프로그램에 스폰서로 등록하면 해당 브랜드를 앞세워 T.V에서 흔히 볼수 있다는 것인데 비용문제가 있겠슴. 두번째는 해외 유명브랜드인 경우 미디어보다는 계약제로 건물의 입간판 식으로 아주 일반화된 방법이며, 세번째는 각종 교통수단과 공공 광고물설치시설에 올리는 방법.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홍보하는 정도의 회사는 베트남에서도 대기업 임.


더 있겠으나, 많은 조사와 베트남 사람들의 성격을 파악하건데 유명브랜드도 아니며, 미디어 광고를 할 정도로나큰 기업도 아닌 경우, 추천하고 싶은 방법으로 우리나라의 이벤트성 길거리 마케팅이 아주 적합할 듯 합니다. 이유는, 공짜를 우리 보다 더 좋아하고, 도심 밀집지역이 서울 처럼 여러 곳이 아닌 한정된 장소이고, 특히, 유명한 베트남 아오자이 전통 복장의 도우미를 동원하여 각종 무료 샘플과 자연스러운 브랜드 알리기를 여러번, 다양한 지역에 적용하여 실시하면, 단 기간에 브랜드를 알린 후, 어느정도 안정권에 들어섰다 판단되면 굳히기 작전으로 미디어, 건물옥상광고 등이  효과적일 듯 생각 됩니다.  아직, 길거리 마케팅을 본적도 없고, 공짜를 길거리에서 나눠준적도 없고, 더우기 도우미를 동원한 행사형태의 마케팅은 공짜와 축제를 좋아하는 국민성과도 맞아 떨어질 듯 합니다. 향후 유사한 행사들이 등방하면 어련히 공짜인줄 알고 달겨 들겠지만 그 때에는 그 효과가 적을테고, 구매력도 없는 그저 공짜만 바랄 사람들 뿐이겠죠. 처음 시도하는 것에 관심을 가져보시길....


결론: 한국처럼 이미 식상하고, 요란하고 트렌드를 따질만큼 다양성이 없어서 오히려 효과가 좋겠죠


이상입니다. 원래는 다른 각도에서 글을 올려보려 했는데, 직접적인 관심을 가지신 분을 위하는 게 더 낳다고 생각돼서 해봤습니다. 기회가 되면 다음에는 베트남사람 들과 우리나라 사람들과의  성격차이나 유사점 들을 비즈니스 관점에서 올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