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시사

불량만두 파동 사건 일지(펌)

곡산 2006. 3. 25. 13:25
▽‘불량만두’파동 사건 일지▽

2월 22일 외사범죄수사대 박모경사, 파주 ㅇ식품 공장서 불량만두 단서 포착

3월 9일 박경사, 파주시청 관계자와 ㅇ 식품 공장 다시 찾음

4월 19일 경찰, ㅇ 식품 대표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 (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 이씨 도주)

4월 27일 경찰, 경찰청출입기자단에 엠바고 요청

5월 4-7일 식약청, 단무지와 무말랭이 제조업소 점검

5월 19일 식약청, 경찰청에 수사 의뢰

5월 19-20일 경찰, 단무지 공장 카메라 촬영

6월 1일 경찰, ㅎ식품 김 사장과 ㅁ식품 손 사장 등에 구속영장 신청했으나 모두 기각

6월 6일 경찰, 언론에 '불량 만두' 사건 전모 발표

6월 10일 식약청, 비난여론에 불량만두 제조업체 명단 공개

6월 11일 취영루, 불량만두 무혐의

6월 13일 비전푸드 신영문 대표 한강 투신

6월 15일 심창구 식약청장, 만두조사 졸속 시인

6월 15일 동일냉동식품·㈜금흥식품, 불량만두 무혐의

 

얼핏 과장된 보도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큰 파장은 후에 막기 어렵다.

kbs, mbc 기자는 경찰이 촬영한

비디오자료로 쓰레기 만두를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찰은 진짜 폐기 처분용 단무지를 촬영해

방송기자들에게 촬영된 비디오테이프를

넘겼다는 의문이 제기됐다.

마치 썩은 단무지가 만두 속에 사용된 것처럼

방송했다는 지적이다.

'지금까지 썩은 단무지를 먹었다는 말인가 '하면서

시청자들은 경악했다.

물론 인간의 인체에 들어가는 식품을 갖고 장난치는 일은

용서할 수 없는 일이다.

더구나 이러한 일은 있어서도 안된다.

잘못된 업체는 당연히 그 댓가를 치러야 하겠지만

본의아니게 피해를 입고 있는 단무지 공장이나 손으로 직접 만들어 파는

만두 가게, 체인점 등은 그 손해가 또한 심각하다.

경솔한 행동과 판단, 그리고 여론의 반응에 쉽게 휩쓸려

업체를 발표한 식약청.

결국 이로인해 모 식품업체 사장이 한강에 투신자살했다.

그 때만 떠들썩하게 들고 일어났다가 그 순간에만 땜질하는 

안일함은 이제 좀 사라져야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