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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인도네시아서 첫 'K-푸드 팝업스토어' 성황…50만명 몰리고 245만달러 수출 MOU

곡산 2026. 7. 26. 15:01
aT, 인도네시아서 첫 'K-푸드 팝업스토어' 성황…50만명 몰리고 245만달러 수출 MOU
  •  김정식 기자
  •  승인 2026.07.24 15:01

자카르타서 K-할랄푸드 집중 공략…10일간 50만 방문객·8,300만원 현장 판매
B2B 상담회서 14건 245만달러 수출 협약…세계 최대 할랄시장 공략 속도
세일즈로드쇼에서 한국식품 수입을 상담하는 바이어

정부가 세계 최대 할랄 소비시장인 인도네시아에서 처음으로 'K-푸드 팝업스토어'를 열어 50만 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으고 245만 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을 이끌어냈다.

소비자 체험과 현장 판매, 바이어 상담을 연계한 통합 마케팅을 통해 K-할랄푸드의 현지 시장 확대에 본격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사장 홍문표)는 지난 9일부터 19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K-푸드 팝업스토어'와 '농식품 세일즈로드쇼'를 개최해 K-할랄푸드의 수출 확대를 위한 통합 마케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에서 처음 열린 'K-푸드 팝업스토어'는 자카르타의 대표 쇼핑몰인 '꼬따 까사블랑카(Kota Kasablanka)'에서 10일간 운영됐다.

행사장은 K-푸드 판매마켓과 '넥스트 K-푸드' 전시존을 비롯해 할랄 식품 릴레이 쿠킹쇼, K-팝 공연, 커버댄스·메이크업 경연대회 등 한국 식문화와 콘텐츠를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행사 기간 약 50만 명이 방문하며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특히 'K-할랄 유니버스(K-Halal Universe)'를 주제로 라면, 떡볶이, 인삼류 등 할랄 및 스트리트푸드 중심의 K-푸드를 선보인 판매마켓에는 국내 식품기업 10개사가 참여해 약 10억 인도네시아 루피아(IDR), 한화 약 8,300만 원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K-컬처와 결합한 체험형 마케팅

aT는 한국문화원과 한국관광공사, 경상북도, 한국식품연구원 등과 협력해 관광과 한복, 소비재, 할랄푸드를 함께 소개하는 'K-컬처존'도 운영했다.

또한 외식기업이 참여한 K-식재료 기반 스트리트푸드와 디저트 판매존을 마련하고, 현장에서 즉석 라면을 조리해 먹을 수 있는 라면 조리기를 설치해 MZ세대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행사장을 찾은 현지 소비자 욜란다 씨는 "매일 새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할랄 인증을 받은 다양한 K-푸드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다시 방문했다"고 말했다.

팝업스토어에 앞서 열린 '농식품 세일즈로드쇼'에서는 할랄 세미나와 B2B 수출상담회, 바이어 및 유통업체 간담회 등이 진행됐다.

특히 푸드홀(Foodhall), 랜치마켓(Ranch Market), 롯데마트 등 현지 대형 유통업체들이 참가한 수출상담회에서는 HMR 제품 5만 달러 규모의 현장 계약을 포함해 할랄 떡볶이와 음료 등 총 14건, 245만 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

푸드홀 관계자인 미따 씨는 "한국 식품은 맛과 품질은 물론 할랄 인증까지 갖춰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의 신뢰가 높다"며 "이번 상담회를 통해 알게 된 할랄 음료와 과자, 간편식 제품의 수입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할랄시장 공략 가속…K-푸드 수출 증가세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무슬림 인구를 보유한 할랄 식품 시장으로 K-푸드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가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올해 6월 말 기준 대(對)인도네시아 K-푸드 수출액은 1억2,330만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라면이 전년 동기 대비 28.9% 증가한 1,178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소스류는 10.7%, 딸기는 37.7%, 인삼류는 25.1% 각각 증가하는 등 주요 품목의 수출이 확대되고 있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인도네시아에서 처음 개최한 K-푸드 팝업스토어를 통해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과 시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세계 최대 할랄 소비시장인 인도네시아에서 K-푸드가 안정적으로 시장을 확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