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 아프리카등

[EU] 유럽 식품시장 감칠맛(Umami)·발효 열풍과 한국 발효식품 수출 기회

곡산 2026. 7. 21. 07:14

[EU] 유럽 식품시장 감칠맛(Umami)·발효 열풍과 한국 발효식품 수출 기회

유럽 식품시장에서 감칠맛(Umami)과 발효가 새로운 식품 혁신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건강과 풍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발효 식품과 천연 감칠맛 원료를 활용한 제품 개발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관련 시장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김치·고추장·된장 등 한국의 전통 발효식품에도 새로운 수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 발효 식품 시장 현황: 고성장의 배경

시장조사기관 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유럽 감칠맛 시장은 2024 8 4,760만 달러 규모를 기록했으며, 2030년에는 12 3,710만 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2025~2030년 연평균 성장률(CAGR) 6.5%, 천연 감칠맛 원료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유럽은 2024년 기준 전 세계 감칠맛 시장의 17.7%를 차지하며 주요 소비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같은 소비 트렌드는 김치 시장의 성장에서도 확인된다. Grand View Research는 유럽 김치 시장 규모가 2025 5 7,970만 달러에서 2033 7 6,770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2026~2033년 연평균 3.6%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배추김치가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깍두기는 가장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는 품목으로 분석됐다.

 

 

 

 소비자 인식 변화: 짠맛에서 감칠맛·발효로

유럽 소비자들의 입맛이 단순하고 짠맛에서 복합적이고 감칠맛이 풍부한 발효 풍미로 이동하고 있다. 최근 유럽 식품업계에서는 감칠맛이 단순한 풍미를 넘어 나트륨 저감과 클린라벨(Clean Label), 식물성 식품 개발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효모추출물, 버섯·토마토 농축물, 해조류 추출물, 발효 대두 원료 등 천연 감칠맛 소재의 활용이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건강 측면에서도 발효 식품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유럽에서는 발효가 장 건강과 소화 기능 개선은 물론 면역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식품 기술로 주목받으면서, 발효를 적용한 식물성 식품과 조미료, 기능성 식품 개발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발효는 풍미를 높이는 제조기술을 넘어 건강성과 프리미엄 가치를 동시에 전달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감칠맛·발효, 유럽 식품업계의 신제품 개발 전략으로 부상 

유럽 식품업계는 감칠맛과 발효를 단순한 조미료가 아닌 제품 설계(Formulation) 전략으로 활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효모추출물, 발효 채소 농축물, 버섯 추출물, 해조류, 발효 대두 원료 등을 활용해 소스와 드레싱, 시즈닝, 즉석식품, 스낵, 식물성 대체식품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특히 감칠맛은 소금 사용량을 줄이면서도 풍미를 유지할 수 있어 저염 제품 개발의 핵심 요소로 활용되고 있다.

 

 

글로벌 발효 식재료를 현지 원료와 결합한 프리미엄 제품 개발도 활발하다. 이에 따라 김치 스타일의 발효 채소와 된장 베이스 소스 등을 현지 농산물과 접목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발효는 식품의 풍미를 높이는 동시에 식품 폐기물을 줄이고 농산물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제조 기술로도 주목받으며 ESG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시사점

 한국의 김치·고추장·된장 등 전통 발효식품은 유럽 소비자가 선호하는 감칠맛·발효·건강이라는 세 가지 트렌드를 동시에 충족하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유럽 감칠맛 시장에 핵심 재료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

 

 유럽 식품업계에서는 감칠맛을 단순한 조미료가 아닌 저염·클린라벨·식물성 식품 개발을 위한 핵심 기술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한국 기업도 김치, 장류 등 전통 발효식품 자체뿐 아니라 효모·발효 추출물, 분말 조미료, 발효 베이스 등 식품 원료(B2B) 시장까지 진출 전략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

 

 단순히 한국 식품으로 판매하기보다 조미료·소스·분말·페이스트 등 현지 소비자의 조리 방식에 맞춘 제품 형태를 확대하면 시장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 식재료와 한국 발효식품을 결합한 퓨전 제품, 저염·식물성 제품, 간편식 등으로 제품군을 다양화하면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Mintel, The rise of umami: redefining savory flavours in France(2026.07.09.):

https://clients.mintel.com/content/trend/the-rise-of-umami-redefining-savoury-flavours-in-france?fromSearch=%3Ffilters.category%3D24%252C21%252C118%26filters.region%3D2%26resultPosition%3D11

-Grand view horizon, Europe Umami Flavors Market Size & Outlook, 2025-2030(2025.07):

https://www.grandviewresearch.com/horizon/outlook/umami-flavors-market/europe

-Grand view horizon, Europe Kimchi Market Size & Outlook, 2026-2033(2026.06):

https://www.grandviewresearch.com/horizon/outlook/kimchi-market/europe

-Flavorist.com, Umami Flavour Enhancer Surges in Search Interest: Why the Food Industry Is Paying Attention(2026.06):

https://www.flavorist.com/umami-flavor-enhancer-surges-in-search-interest-why-the-food-industry-is-paying-attention/

 


문의 : 프랑크푸르트지사 황예지(yj.hwang@a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