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폭염으로 인해 아이스크림 판매량 급증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 주(Minas Gerais)의 벨루오리존치(Belo Horizonte) 지역에서 폭염으로 인해 아이스크림 판매량이 증가했다. 이 흐름에 따라 미나스제라이스 주 아이스크림 및 냉동디저트 산업 조합(SindSorvete-MG)은 아이스크림 소비가 30%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2월 둘째 주 미나스제라이스 주의 일부 북쪽 지역 최고온도가 40도, 벨루오리존치의 최고온도가 34도로 기록된 것에 바탕을 둔다.
판매량 급증은 아이스크림 판매점이 더욱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었다. 벨루오리존치의 아이스크림 판매점 Sorveteria Doce Cascão의 운영자는 “브라질 사람들은 더울 때 아이스크림을 더 많이 먹는 문화적 습관이 있다”고 언급하며 작년 폭염 때는 매출이 35% 올랐다고 말했다. 그리고 올해 여름에도 작년과 비슷한 매출 상승이 예상되고, 만약 3월 초까지 이어지는 카니발 기간까지 폭염이 계속된다면 50%까지도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아이스크림 판매점 Gasparetto Sorvetes Artesanais의 운영자는 “비가 쏟아졌던 주와 폭염이 계속되는 이번 주의 매출을 비교하면, 주중에는 70%가 상승했고 주말에는 4-50%가 상승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또한 통상적으로 아이스크림이 거의 소비되지 않는 월요일에도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8년동안 아이스크림 분야에서 일했던 그는, 평소에는 500리터에서 700리터의 아이스크림이 생산되지만 최근에는 1,200리터가 생산되었다고 말했다.
히우그란지두술 주(Rio Grande do Sul)의 Passo Fundo 지역에서도, 극심한 더위로 인해 아이스크림과 물, 선풍기, 에어컨 등의 판매량이 증가했다. 히우그란지두술의 아이스크림 및 관련 산업 협회(Agagel)은 올해 여름에 아이스크림 수요가 다른 해에 비해 특히 높다며 길게 이어지고 있는 폭염과 여러 지역에 영향을 미쳤던 가뭄이 원인이 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Passo Fundo에서 과일 사업을 운영하는 Daniele는 아이스크림과 달리 올여름 아사이의 소비는 증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상파울루 주의 소로카바(Sorocaba)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5년간 아이스크림 소매업을 해온 Marcos는 더위와 연말 축제가 아이스크림 판매량을 50%까지 올렸다고 말했다. 또한 온·오프라인 과일 및 채소판매 업체인 Hortifruti Natural da Terra는 1월 20일부터 26일 사이 아이스크림류 상품이 전 주 대비 112%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더운 날씨에 수분과 영양 보충을 위한 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음을 반영한다.
[시사점]
브라질의 여러 지역에서 폭염으로 인해 아이스크림 및 냉동 디저트 소비가 급증하고 있고, 이 패턴은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이는 크리스마스·연말·카니발 등 특정 시즌과 맞물려 더욱 두드러진 현상을 보인다. 브라질에 한국의 냉동 디저트 및 아이스크림을 수출하고자 하는 업체들이 여름철 (12월~2월)과 주요 축제 기간에 맞춰 현지시장 공략 전략을 세운다면 수요 증가에 발맞춰 제품 판매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https://www.tvsorocaba.com.br/altas-temperaturas-fazem-as-vendas-de-sorvetes-dispararem-em-sorocaba/
문의 : 상파울루지사 김다은(diana@a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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