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2025년 제과류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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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브라질의 제과류 시장은 소비자들의 건강과 만족의 욕구를 충족하는 쪽으로 변해 왔다. 브라질은 남미 제과류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소비자들의 정서적 만족과 건강을 동시에 고려한 기능성 간식으로의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브라질의 제과류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 중이다. 통계전문기관 Statista는 2025년 브라질 제과류(초콜릿, 아이스크림, 설탕 제과류, 페스츄리, 케이크) 시장의 수입을 약 712억 헤알 (US$123억6천) 로 예측했고, 이는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혁신적이고 고급화된 상품들과 초콜릿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증가했다. 또한 Statista는 2029년 브라질 제과류 총 소비량이 2024년대비 1억 kg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게다가 남아메리카의 전반적인 성장세는 브라질 제과류 시장의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준다.
2025년의 소비자들은 더이상 맛있는 제품만 찾지 않는다. 그들은 품질, 편의성, 그리고 혁신기술까지 고려하게 되었다. 차별화된 재료, 기능적 이익, 소비의 실용성, 장인 레시피 등이 제과류 분야에서 떠오르고 있다. 지속가능한 포장과 친환경적인 소비 또한 중요한 고려 대상이다.
양질의 소비자 경험
커스터마이징을 통한 메뉴 개인화와 기발한 맛 등은 소비자들에게 해당 제과류에 대한 양질의 경험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생일, 졸업식 등 특별한 날을 축하하기 위한 커스텀 케이크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소비자들은 케이크의 맛, 색깔, 모양, 레터링문구까지 모두 직접 결정할 수 있다. 포장지를 커스터마이징하는 것 또한 하나의 트렌드이다. 특별한 문구나 받는 사람의 이름이 새겨진 포장을 제공하는 제과점은 선물로 줄 제과류를 구입하러 온 사람에게 인기가 있을 것이다.
소비자들에게 쿠킹클래스를 제공하는 것도 소비자에게 좋은 경험을 남기는 방법 중 하나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소비자들과 판매자는 깊은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고, 소비자는 자신이 먹을 음식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직접 알게 되어 해당 제과점의 제품들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게 된다.
간단함과 소형화
식품 산업뿐만 아니라 제과 시장까지 ‘간단함’은 트렌드가 되었다. 즉, 메뉴를 간소화하고 시즌별 주력 메뉴를 중심으로 판매 전략을 세우는 것이다.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상품의 품질에 집중하면서도 시즌 별로 스페셜 상품을 출시하는 것이 이 트렌드를 잘 이용하는 것이다. 또한 제과류의 크기를 오히려 줄임으로써, 고물가 시대에 제과류를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이 합리적인 가격을 지불하고 필요한 만큼만 구매하는 것도 하나의 트렌드이다.
소비자와 환경을 모두 고려한 건강 간식
건강한 생활습관에 대한 정보의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가공식품의 소비가 줄고 신선한 유기농 식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다. 결과적으로 제과제빵 영역에서 천연 감미료를 이용한 덜 가공된 제로슈가 디저트나 비건 레시피가 앞으로도 계속 인기를 끌게 될 것이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건강&웰빙 제과류의 2024년 판매 수익은 약 180억 헤알이었고, 이는 2019년보다 64% 증가한 수치이며 2028년에는 2024년대비 38% 증가할 전망이다.
한편, 소비자들은 더이상 본인들의 건강만 추구하지 않는다. 그들은 이제 환경오염에 맞서 지속가능한 간식을 추구한다. 따라서 시즌별 과일과 채소를 가능한 한 효율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쓰레기를 줄이는 것, 생분해성 포장재를 사용하는 것은 제과류 시장에서 경쟁력이 될 수 있다.
기술의 접목
커스터마이징 케이크에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하는 경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개인이 원하는 대로 제과류의 모양을 결정하거나, 케이크 위에 올라갈 모형을 만드는 것이다. 포토샵 등의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제과류를 더 자세하고 깔끔하게 디자인하는 방식도 인기가 많아지고 있다.
트렌드를 적용한 제과류의 사례: Bentô cake 한국에서는 ‘도시락 케이크’라고 불리는 개인화된 소형의 케이크가 브라질에서 벤또 케이크로서 바이럴 되었던 것은, 커스터마이징과 소형화의 트렌드를 성공적으로 적용한 사례이다. 팬데믹 이후 소소한 축하행사를 위한 작은 케이크를 먹는 게 사람들에게 익숙해졌고, 이런 흐름은 두 손바닥을 맞댄 크기보다 작은 벤또 케이크가 브라질에서 유행하기 위한 발판이 되었다. 소비자들은 벤또 케이크를 주문할 때 케이크 시트의 맛(주로 초콜릿 또는 바닐라), 크림의 맛을 고를 수 있다. 게다가 원하는 문구와 디자인까지 직접 결정할 수 있다. 브라질에서는 단순하게 생긴 인형을 형상화한 ‘Flork meme’를 활용한 익살스러운 디자인이 인기였다고 한다. 또한 발렌타인데이에 케이크 모양 벤또 케이크와 그 포장 박스에 커플의 폴라로이드 사진을 붙여서 주는 방식, 부활절에 달걀 모양의 벤또 케이크를 만드는 방식 등 그 모양도 기념일 시즌에 따라 다양해질 수 있다. 벤또 케이크는 2021년 중반에 크게 바이럴됐으며, 현재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기념일을 즐기기 위해 찾는 케이크이다. |
출처
https://www.foodconnection.com.br/foodservice/5-tendncias-para-o-mercado-de-confeitaria/
https://www.joypack.com.br/blog/3-tendencias-para-confeitaria-em-2025
Euromonitor International - Health and Wellness: Euromonitor from trade sources/national statistics
문의 : 상파울루지사 김다은(diana@a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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