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일본의 2025년 농식품 히트 기대 품목
[지구촌 리포트]
◆ 2025년 기대되는 일본의 신선 농산물
일본의 대표적인 농업관련 매체인 일본농업신문은 지난 1월에 「농축산물 트렌드 2025」를 발표했다. 도매, 소매, 외식 등 관계자 228명에게 야채 72품목, 과실 99품목, 품종을 대상으로 2025년에 소비 증가가 예상되는 품목 조사를 실시했다. 야채는 브로콜리가 처음으로, 과실은 감귤 베니마돈나가 2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 베니마돈나는 맛과 산지 한정이라는 희소성으로 인기이다. 상위 품목․폼종을 보면, 맛과 간편성 외에도 기후변동 상황에서 안정적인 품질이나 출하가 높게 평가되었다.
▶ 야채, 브로콜리가 1위, 2위 고구마가 랭크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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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에서는 브로콜리가 수위를 차지했다. 데치거나 전자렌지로 가열해서 먹을 수 있는 간단조리의 편리함과 근육트레이닝 붐, 건강지향 의식 상승으로 단백질 등을 섭취할 수 있는 높은 영영가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민생활에 빠질수 없는 중요 야채로 농림수산성이 지정야채로 추가 예정임에 따라 생산 및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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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는 고구마다. 인기 품종은 베니하루카, 실크스위트 등이다. 촉촉한 계통의 단맛 품종을 중심으로 군고구마 및 스위트 소재로서 향후에도 수요 증가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많다. 栗카구야 등 퍽퍽한 품종의 수요도 견고하다. 칼로 자르지 않고 간단하게 먹을 수 있으며 도시락용으로 수요가 높은 미니토마토는 3위이다. 숙주나물은 전년 10위에서 4위로 올랐다. 물가 상승과 절약지향의 영향으로 수요가 높아졌다. 콩싹(豆苗)도 안정적인 가격과 유통량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용 용도가 다양한 양파는 8위, 간편성이 뛰어나고 식감이 좋은 스냅완두콩은 6위, 7위인 양배추는 2024년 봄과 가을의 물량 부족 영향으로 니즈가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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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실, 커트상품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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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실은 에이메현의 브랜드 감귤인 ‘베니마돈나’가 수위를 견고히 하고 있다. 에히메현 지역 한정 재배로 선과기준이 엄격하여 균일한 맛이 신뢰를 얻고 있다. 인기는 전국적으로 높으며, 오세보(연말선물) 시기에는 쟁탈전이 일어날 정도로 구매하기 쉽지 않은 점도 가치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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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인 딸기 ‘토치아이카’는 딸기 생산량 일본 최고인 토치기현의 대형 기대 품종이다. 토치기현 지역 한정 재배로 재배 전환이 급속이 진행되어 이번 재배 시즌에 벌써 토치기현의 80%를 점유하고 있다. 맛과 저장성이 좋으며, 차세대 품종을 경합하는 “딸기 전국시대”에 유독 눈에 뛴다.
5위는 포도 ‘샤인머스켓’ 이다. 오랫동안 차지했던 수위의 좌를 2024년 넘겨줬으나, 2025년에도 다시 포도 수위의 좌를 회복했다. 물량 부족이 현저한 과실 중에서 전국적인 증산으로 판매액이 증가하였다. 사과는 ‘군마 명월․명월’(6위)은 밀병이 들어간 황금색 계통으로 산지도 폭 넓게 분포되어 있다. 7위에는 씨를 신경 쓰지 않고 먹을 수 있는 소형과 수박인 ‘피노걸’이 랭크인 했다.
▶ 넥스트 히트상품
야채에서는 팽이버섯(13위), 시메지(만가박버섯, 16위) 등 버섯류가 많이 순위에 올랐다. 유통량과 가격이 안정적인 버섯류는 2024년 야채 전반전인 물량 부족의 장기화 영향으로 가격이 적당한 식재료로서 주목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찌개 등의 용도외에도 새송이의 뿌리 부분을 스테이크풍으로 조리하는 새로운 먹는 방법도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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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하(묘가)는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순위가 상승한 20위를 기록했다. 오오바(大葉, 31위) 등 약미 수요가 높은 야채는 최근 기온 상승, 고온 장기화 영향으로 수요 증가가 전망된다. 마늘은 23위이다. 코로나 시기에 집밥 수요 증가와 소비자의 건강지향 영향으로 튜브 형태의 조미료를 중심으로 시장이 확대되었다. 일본 자국산에 대한 수요도 높으며, 생산도 확대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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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실은, 노란색 대과 수박인 金色羅皇(콘지카라오우)가 12위를 기록했다. 고당도로 맛이 좋아서 적육과의 차별점을 강조해서 판매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기대를 모았다. 같은 계통으로 씨 없는 품종도 발표되어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18위에는 금년부터 본격 판매되는 에히메현의 감귤 베니프린세스가 벌써 랭크인 되어 귀추가 주목된다. 에히메현에서는 베니마돈나, 베니프린세스, 베니칸페이 등 3종을 ‘베니콜렉션’으로 마케팅을 전개한다. 나가노현도 ‘포도 세자매’, ‘사과 3형제’로 각각 이름을 명명하여 판촉을 전개한다. 감은 4품종이 랭크인 하였다. 부유(34위)와 히라타네나시(平柿無, 39위)의 인기품종이 전년 대비 순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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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신선농산물 판매 핵심 키워드, 적정가격이 가장 高
「농축산물 트렌드 2025」에 따르면, 판매상의 핵심 키워드는 ‘적정가격’이 가장 높았다. 한편, 소비 절약지향 속에 ‘적당한 가격’에 대한 니즈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 수준을 찾는 움직임이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판매 핵심 키워드 순위>
전체 키워드 순위는 1위 적정가격, 2위 안정공급, 3위 물류, 4위 기상, 5위 적당한 가격대(절약지향), 6위 외국인 수요(수출, 인바운드), 7위 지속가능성, 8위 안전안심, 9위 국산지향․지산지소, 10위 맛, 11위 약간의 사치, 12위 건강(기능성), 13위 인터넷 판매․택배, 14위 간편, 시간단축, 15위 오사카 엑스포 순이다.
야채부문의 판매 핵심 키워드는, 1위 안정공급(기후 리스크 대응), 2위 가격, 3위 신선도, 4위 조리의 간편함, 5위 안심ㆍ안전, 9위 맛, 7위 가공(커트, 냉동 등), 8위 저장 우수성, 수송성, 9위 소용량, 10위 니즈에 대응한 생산․출하, 11위 지속가능 발신(GAP, 식 로스 등) 순이다.
과실 부문에서 일본 자국산 과실의 비즈니스 기회 확대 방향에 대한 응답 순서는 1위 커트 후르츠 확대, 2위 규격외 등 윤리적이며 적당한 가격 과실 판매, 3위 외식 및 스위츠 등 업무ㆍ가공용 수요 확대, 4위 급등하는 수입 과실 대체 수요, 5위 EC 기프트 수요, 6위 방일외국인용 고급노선, 7위 엔저에 따른 수출확대, 8위 후생노동성의 과실섭취 목표 1일 200g 개정 순이다.
기타 쌀 부문에서 판매에 있어서 중요시 하는 가치와 판매방법에 대한 응답으로는 1위 생산 스토리성, 2위 맛, 3위 브랜드쌀, 4위 유기농 등 환경 배려, 5위 희소성, 6위 고온 내구성 품종 특성, 7위 점포 정미, 신선도, 8위 현미/잡곡 등 건강기능, 9위 택배서비스, 10위 소용량화로 가격 인하, 11위 고급감 연출 순위다. 한편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이는 쌀 베스트 10 품종에는 1위 츠야히메, 2위 코시히카리, 3위 유메피리카, 4위 신노스케, 5위 니지노키라메키, 6위 히토메보래, 7위 유키와카마루(雪若丸), 8위에는 아키타코마치, 사키호코래, 나나츠보시가 공동 랭크인 되었다.
◆ 날씨 예보 형식으로 보는 식품 카테고리별 2025년 상반기 시장 전망
일본의 대표적인 식품 매체인 일본식량신문은 지난 1월에 날씨 예보 형식으로 104개 식품 카테고리별 종합 전망을 발표했다. 쾌청, 맑음, 갬, 구름, 비 등 5단계로 구분했다. 2024년은 물가 상승에 부합하는 소득 향상이 이루어지지 않아 절약지향과 소비 이극화가 가속화되었다. 이 흐름은 2025년 상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그렇지만 긍정적인 요소가 존재한다. 임금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물가와 임금 상승의 선순환이 진행되면서 시장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고 인바운드 지속 증가로 일본 요리 및 식품에 대한 관심 또한 증가할 것이다. 전통주 제조의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록, 오사카 엑스포 등을 통해 다양한 일본의 식문화를 전파할 수 있는 기회의 증가를 호재라고 보고 있다.
▶ 쾌청 : 3업종(7% 이상↑), 시리얼․캔디․프로틴
식품, 주류 등 104개 카테고리 중 2025년 상반기에 전년 대비 7% 이상의 높은 성장률이 예상되는 ‘쾌청’ 예보는 시리얼, 캔디, 프로틴 등 3개 업종이다. 3~7% 증가인 ‘맑음’은 23개 업종으로 쾌청과 맑음은 26개 업종으로 전년 하반기 38개 업종 대비 감소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대외적으로는 미국의 정책전환이 일본에 미치는 영향, 지정학적 리스크의 상승에 동반한 원료 및 에너지 자원의 공급 부족 염려 등 글로벌적인 사업 환경을 예측하기 어려워졌다. 대내적으로는 미증유의 인력부족에 따른 코스트 급등, 계속적인 물가상승으로 인한 식품소비 자제 등을 뽑을 수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도 쾌청 예보로 분류된 시리얼은, 작년 8월이후의 쌀 부족과 난카이 트로프 지진 임시 정보를 계기로 대체품으로 소비가 증가하였다. 빵 보다도 장기 보존 할 수 있고, 내용량도 많기 때문에 많은 주목을 받은 듯 했다. 2024년산 쌀이 여전히 높은 가격을 유지하기 때문에 금년 상반기도 계속해서 대체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캔디 시장은 최근 몇 년간 우상향 추세가 계속되고 있으며 금년 상반기에도 이런 흐름은 지속될 것 같다. 호조 요인은 구미(젤리)이다. 코로나 시기에 재택 시간이 증가하면서 집에서 먹었던 수요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인적 교류 회복으로 실시간 수요도 부활하고 있다. 하드 캔디 및 정과는 코로나로 섭식 기회가 감소하였음에도 코로나 이후에는 수요가 회복하고 있다. 이번 겨울은 인플렌자를 포함한 감기나 폐렴 등이 유행하고 있어, 기침약을 포함한 약 공급 부족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하드 캔드인 목캔디를 중심으로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금년은 베이비붐 세대가 후기 고령자로 이동하기 때문에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든다. 따라서, 건강 관련 상품에 대한 주목도가 증가할 것이다. 특히 프로틴은 2019년부터 우상향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상반기에도 이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노쇠, 근육감소 대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고령자의 적극적인 단백질 섭취가 권장되고 있기 때문에 고령자용 상품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 맑음 : 스파이스, 아이스크림, 스낵, 냉동식품 등 23개 업종
스파이스는 분말 타입 전망이 불투명해서 쾌청에서 맑음으로 분류되었으나, 용기․튜브 타입은 간편성에 대한 인기가 높아서 계속 호조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아이스크림은 여러 번 가격인상을 해 왔지만, 다른 애호품 카테고리와 비교하면 가격의 적당함에 대한 평가가 여전하기 때문에 쾌청에 가까운 맑음이다. 그리고 스낵도 포테이토 이외 하위 카테고리 상품이 여전히 인기를 얻고 있다.
금년도에 주목받는 것이 주류이다. 특히 맥주류에는 대형제조 4사가 4월부터 일제히 가격을 인상했다. 향후 소비가 어떻게 움직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리고, 국주인 일본주 및 본격소주, 아와모리, 본미린 등에 사용되는 누룩균을 사용한 ‘전통적 주조’가 2024년 12월에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록됨에 따라 주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본다.
타이파(타임 퍼포먼스), 코스파(비용 퍼포먼스)와 같은 시간단축․간편성을 소구하는 냉동식품도 주목 대상이다. 특히, 업소용 냉동식품 분야에서 일손 부족에 따른 가공식품 수요가 높아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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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점
지금까지 2025년 기대되는 신선농산물, 식품에 대해 알아보았다. 신선농산물의 경우는 농가소득과 직결되는 만큼 일본에서 기대되는 품목이 한국에서도 인기가 있을지 검토해서 향후 재배 품목을 선택하는데 활용하면 좋을 것이다. 또한, 식품 분야에서는 프로틴, 냉동식품 등 향후 전망이 긍정적인 품목들을 중심으로 상품개발과 마케팅에 힘쓴다면 일본 시장 진출이 어렵지만은 않을 것이다.
◆ 자료출처
- 일본식량신문 1.15일자
https://news.nissyoku.co.jp/special/1133503
- 일본농업신문 1.1일자, 1.7일자, 1.9일자, 1.11일자
https://www.agrinews.co.jp/news/index/279553
문의 : 오사카지사 권현주(hyunjukun@a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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