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료품 가격의 우려 속에 높아지는 디지털 채널 이용

[미국] 식료품 가격의 우려 속에 높아지는 디지털 채널 이용

마케팅 플랫폼 기업 아이봇타(Ibotta)의 소비자 행동에 관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경제에 대한 낙관이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식료품 지출을 주의 깊게 살피고 있으며, 선택적 식품의 가격을 더욱 꼼꼼히 체크하고 할인 혜택을 위해 디지털 채널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아이봇타의 브라이언 리치(Bryan Leach) CEO는 수 년간 높은 식료품 가격과 정체된 소비자 예산의 복합적인 영향을 극복하기 위해 소비자들이 프라이빗 브랜드 제품으로 이탈하고 있으며, 식품 브랜드 기업들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되돌릴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데 가장 비용 효율적이고 즉각적인 전략적 솔루션이 디지털 프로모션이라고 강조했다.

아이봇타는 두 번째 연례 소비 지출 보고서에서 5,000명 이상의 소비자와 400명의 CPG 마케터를 대상으로 경제 우려에 따른 소비 행동 변화를 조사했다.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경제에 대한 인식이 약간 개선되어 경제가 좋은 편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2023년에 비해 1% 증가한 21%를 기록했다. 반면, 55%는 경제가 나쁘거나 보통이라고 응답하여 2023년에 비해 3% 감소했다.

쇼핑객들은 퍼스널 케어, 반려동물 관리 및 기타 카테고리보다 식음료 카테고리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으며, 2024년 월 평균 지출액은 2023년보다 12달러 증가한 280달러로 나타났다. 응답 소비자의 70% 이상이 식료품 지출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으며, 이는 2023년보다 5% 감소한 수치이다. 절약의 이유로는 42%가 가격 인상을 상쇄하기 위해, 37%는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34%는 엄격한 예산 관리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조사 결과 소비자들은 CPG 혁신이 둔화됨에 따라 재량 품목에 대한 소비를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의 19%는 가격 인상에 직면했을 때 해당 품목을 구매하지 않겠다고 응답했으며, 51%는 더 저렴한 대안을 찾겠다고 답했다. 또한, 76%의 소비자가 과거에 구매했던 브랜드와 제품을 여전히 소비하고 있으며, 26%는 새로운 제품을 구매한다고 응답했다.

많은 소비자들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매장 방문 빈도를 조정하고 있으며, 식품 가격 상승에 대한 소비자들의 대응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 높은 식품 인플레이션 속에서 소비자들은 일반적으로 식료품점을 더 자주 방문하지만, 가격 인상을 관리하기 위해 쇼핑 바구니의 크기를 줄이고 있다.

거의 절반의 소비자(44%)가 지난 한 달 동안 식료품 배달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3% 증가한 수치이다. 반면,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식료품점에 방문한다는 응답은 2023년의 80%에서 3% 감소한 77%로 나타났다. 이는 이커머스와 오프라인 매장 판매 사이의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장 조사 기관 써카나(Circana)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커머스 매출은 단위 기준 10.3%, 금액 기준 9.7% 성장한 반면, 오프라인 매장 매출은 금액 기준 0.2%, 단위 기준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소비자(62%)가 디지털 혜택을 이용하는 반면, 55%는 매장 세일을 통해 비용을 절약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도 회복력이 강한 카테고리로 여겨지는 스낵과 냉동식품의 자가 보고된 구매량이 소폭 감소하고 있다. 소비자의 75%가 스낵을 구매하고 있으며, 68%는 냉동식품을 구매한다고 응답했으나, 이는 2023년에 비해 각각 4%와 3% 줄어든 수치이다. 또한, 식물성 고기 및 유제품 대체 제품에 대한 소비자 수용과 수요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16%의 소비자가 이러한 제품을 구매했다고 응답하였는데, 이는 2023년의 21%에서 감소한 수치이다.

 

참조:

 Consumers shop digital channels more amid grocery price concerns, Ibotta reports

https://www.foodnavigator-usa.com/Article/2024/09/24/Consumers-shop-digital-channels-more-amid-grocery-price-concerns-Ibotta-reports#

 

문의 : LA지사 박지혜(jessiep@at.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