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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정에서 얼려 먹는 아이스크림 인기

곡산 2024. 6. 27. 21:53

[일본] 가정에서 얼려 먹는 아이스크림 인기

▶아이스크림 시장

  일본 아이스크림 협회가 발표한 “2023년 아이스크림류 및 빙과 판매 실적”에 따르면 2023년 아이스크림 시장 규모는 6,000억 엔을 돌파해 4년 연속으로 성장했다. 

  이는 평균기온의 상승으로 인한 아이스크림 수요의 증가, 아이스크림이 여름에만 먹는 디저트에서 1년 내내 먹는 디저트로 소비자의 인식이 변화가 된 것이 요인으로 생각 된다.

  2023년 시장 규모는 6,082억 엔을 기록해, 전년 대비 9.9% 증가했다. 이는 2017년에 5,000억 엔을 기록한 후 6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1,000억 엔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또한 총무성 “가계조사(2인 이상 세대)”에 따르면 2023년 가구당 아이스크림 소비 금액은 11,707엔으로 4년 연속으로 1만 엔을 넘었다. 

  이와 같이 소비 구조가 달라진 가운데서도 아이스크림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집에서 얼려 먹는 아이스크림의 인기

  최근 상온 판매 되어 집에서 얼려서 먹는 상품이 출시 되고 있다. 냉동실 공간과 상관없이 상온 보관이 가능한 점이 높이 평가를 받고 있다. 가정용일 뿐만 아니라 여름에 선물용으로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가전제품 수입, 판매 업체인 하이얼재팬세일즈(ハイアールジャパンセールス)가 2022년에 아이가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의하면, 전체의 76·8%가 가정에 있는 냉동실 공간이 「가득하다고 느낀다」라고 대답했다. 2018년에 실시한 같은 조사에서는 8.7% 증가했다.

 냉동실이 꽉 차는 이유로는 '냉동식품 구매량이 늘었다'가 가장 많았다. 집에서 식사하는 수요 증가가 가정에 있어서 냉동고의 용량 부족으로 연결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많은 가정이 냉동실 용량 부족으로 고민하는 가운데 상온 보관이 가능해 필요한 만큼 얼려 먹는 아이스가 인기를 얻었다.

 

  식품 유통업체 칼디커피팜(カルディコーヒーファーム)은 “얼려 먹는 아이스크림(凍らせて食べるあいす)”시리즈를 판매한다. 이 상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은 ‘상온으로 판매되기 때문에 집 가는 길에 녹아 버릴 걱정이 없다.’ ‘냉동실 공간 부족에 대한 걱정을 안 해도 돼서 좋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수박즙을 사용한 상품은 2023년 50만 개가 판매 되어, 2024년 증산했다고 한다.



  과자 제조업체 나카지마타이쇼도우(中島大祥堂)가 출시한 “얼려 먹는 아이스 디저트 ~국산 과일 맛~”은 여름 선물로 인기가 많다. 여름 선물로 인기가 많은 아이스크림을 상온으로 간편하게 배송할 수 있는 점과 「엄선한 국산 과실을 사용하고 있는 것도 부가가치가 되고 있다」라고, 인기의 이유를 분석한다.



▶시사점

  냉동 보관이 기본이었던 아이스크림이 상온 판매 되어 인기를 받고 있다. 최근 일본에선 식사를 간편하게 해결하는 경향이 있어 냉동식품에 수요가 증가하여 냉동실 공간이 부족해지는 경우가 많다. 그 문제를 해결한 상온으로 보관할 수 있는 아이스크림의 매출이 늘고 있다. 

  이처럼 소비자들의 생활 패턴에 맞는 제품을 제안해 나가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맛, 가격, 패키지뿐만 아니라 보관 방법에도 초점을 맞춰 상품 개발하면 좋을 것이다.

 

<자료 및 사진 출처>

◦알본삭량신문 2024년 6월 19일

https://news.nissyoku.co.jp/news/ozawa20240616042835953

◦농업신문 2024년 6월 18일

https://www.agrinews.co.jp/economy/index/239583

◦칼디커피팜 공식 홈페이지

https://www.kaldi.co.jp/ec/pro/disp/1/4570018724671


문의 : 오사카지사 미야무라 유이(yuimiyamura@atcenter.or.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