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렌드
- 인도
- 뭄바이무역관 원유정
- 2023-10-23
- 출처 : KOTRA
쉽게 섭취할 수 있는 젤리형 비타민 수요 빠르게 성장 중
코로나19와 함께 인도인의 생활에 자리잡은 단어 ‘웰빙’
코로나19와 함께 건강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높아졌는데 그중 특히 인도가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전 세계 평균으로 가족의 건강에 대해 걱정하고 신경을 쓰는 인구는 82%인 반면에 인도는 그 비중이 94%에 달한다. 이는 대가족 제도를 가지고 있는 인도 특유의 문화와 함께 중산층이 빠르게 확산되며 건강에 대한 관심 또한 증가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
미국 등 선진국의 건강 기능성 식품에 대한 성장이 둔화되면서 관련 산업은 활발한 성장이 진행되고 있는 신흥국으로 옮겨가고 있다. E&Y report의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의 건강보조식품 시장은 연평균 15%로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 중이며 2022년에는 글로벌 시장의 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난다. 또한, 생활습관병 발병률이 높아지면서 비타민C, 아연, 미네랄 등의 비타민 제품군에 대한 수요는 25% 성장했다.
인도에서 수요가 많은 영향제, 씹어먹는 젤리형 영양제
일반 캔디와 유사한 식감과 달콤한 맛을 가진 씹어먹는 젤리형 영양제가 인도에서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인도는 건강 및 예방 관련 제품 산업이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이와 함께 현재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젤리형 영양제 또한 시장 진출 기회가 많을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젤리형 영양제의 인기를 증명하듯 최근 인도에는 다양한 영양제 기업들이 설립됐다.
인도에서 가장 유명한 젤리형 영양제를 제조하고 있는 기업은 Power Gummies이다. Power Gummies는 2018년 설립된 인도 스타트업 기업으로 창립자인 Divij Bajaj의 어머니가 보충제를 섭취하면서 불편함을 토로했던 것이 사업 시작의 발판이 됐다. 창업자의 어머니는 칼슘 결핍으로 보충제를 처방받았지만 불쾌한 맛과 냄새 때문에 정기적인 섭취가 쉽지 않았다. 이에 창립자인 Divij Bajaj는 거부감 없이 손쉽게 먹을 수 있는 보충제에 대해 연구했고 젤리형 영양제를 만들어 공급하기 시작했다. 콜라겐 영양제에서부터 헤어&네일 영향제까지 다양한 목적의 영양제를 젤리 형태로 공급 중에 있다.
<Power Gummies의 주요 제품군>
[자료: 기업 웹사이트]
그 외에도 2019~2020년 사이 관련 산업 내 주요 기업들이 설립되었으며, 인도의 주요 영양제(젤리형) 제조 및 판매기업 정보는 아래와 같다.
<주요 기업>
기업명 |
설명 |
Ikaria Wellness Pvt Ltd |
- 2019년도에 설립돼 직원 수는 20여 명인 소규모 기업 -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없는 비건 영양제를 젤리 형태로 제조 중 - 특히 인도 허브를 혼합해 제품을 생산하여 여성의 영양 결핍 문제 해결에 관심이 많음. - 홈페이지: https://nyumi.com/ |
Nutritionalab Pvt. Ltd |
- 100여 명의 직원이 있는 2019년에 설립된 기업 - 전 세계 10개 국가에서 원재료를 공급받아 가장 깨끗하고 혁신적인 기술이 들어간 영양제 공급을 목표로 함. - 홈페이지: https://wellbeingnutrition.com |
Mosaic Wellness |
- 2020년에 설립되 직원 수는 150여 명 - 젤리 형태의 영양제 판매와 함께 개인 건강 문제를 진단하고 제품을 추천해주는 디지털 플랫폼 운영 중 - 디지털 플랫폼은 남성용(manmatters.com), 여성용(bebodywise.com)으로 나누어 운영 중 - 홈페이지: https://bebodywise.com/ |
Nutriburst India |
- 2021년에 설립된 기업으로 별도 첨가물 없이 과일만을 활용해 맛을 내는 젤리형 영양제 생산 - 홈페이지: https://nutriburstindia.com/ |
[자료: 각 기업별 웹사이트]
시사점
인도에서 젤리형 영양제 제품을 제조하거나 수입, 판매를 위해서는 인도 식품 안전 표준청이 발표한 건강 기능 식품에 대한 규정(Food Safety and Standards Regulations, 2016)을 준수해야 할 의무가 있다. 참고로 해당 규정은 건강 보조 식품, 건강 기능 식품, 특수 의료용 식품 등에 적용되고 있다. 상세한 규정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참고가 가능하다.
· Food Safety and Standards Regulations: https://www.fssai.gov.in/upload/uploadfiles/files/Compendium_Nutra_29_09_2021.pdf
또한, 인도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제품의 라벨링 요건 또한 주의깊에 살펴볼 필요가 있다. 라벨링은 Food Safety and Standards(Labelling and Display) Regulations, 2020의 적용을 받으며 상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 Food Safety and Standards (Labelling and Display) Regulations: https://www.fssai.gov.in/upload/uploadfiles/files/Comp_Labelling.pdf
인도에서 젤리형 영양제는 알약을 삼키기 어려운 어린이뿐만 아니라 쉽게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성인에게도 인기를 더해하고 있다. 쉽게 접할 수 있는 비타민 C, D 뿐만 아니라 인도에서는 헤어 영양제, 손톱 영양제 또한 젤리형태로 출시되는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수요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 있는 특성이 있어 판매 또한 온/오프라인의 경계없이 인기를 끌고 있어 한국기업의 관심이 필요한 분야이다. 진출하고자 하는 우리 기업은 인도의 식습관과 문화, 소비자가 선호하는 영양제의 종류를 잘 고려하여 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H사의 관계자 S씨는 KOTRA 뭄바이 무역관과의 인터뷰를 통해 “젤리형 비타민 관련 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추세이다. 인도에서도 다양한 맛과 효과 가진 제품 수요가 늘고 있다“고 인도 시장현황을 전했다. 또한 “인도의 경우 종교적 특성으로 식물성이나 비건 젤리형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기 때문에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해당 부분을 꼭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료: Secondary reports published by E&Y, MarketsandMarkets, expertmarketresearch.com, etc. FSSAI, YouStory, INC42, KOTRA 뭄바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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