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경호 기자
- 승인 2023.03.07 13:12
현지 외식 업체 사업 진출
태국 외식업계에서는 '포장마차' 스타일의 한식당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KATI에 따르면, 한류가 강하게 전파되고 있는 곳 중 하나인 태국에서는 이제 K-FOOD를 맛보는 차원을 넘어 한식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즐기고 이를 공유하는 것이 트렌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한국식 포장마차’이다.
포장마차는 넷플릭스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가 태국에서 크게 인기를 끌면서 등장하기 시작했는데, 붉은색의 독특한 식당 외형과 판매되는 새로운 한국의 음식들은 현지인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또 태국의 소비자들은 포장마차를 통해 단순히 K-Food를 소비하는 차원을 넘어 마치 한국에 있는듯한 분위기와 새로운 경험을 즐긴다.
포장마차 식당이 인기를 얻으면서 태국의 대형 외식 브랜드인 레드선(Redsun)도 한국식 포장마차 사업에 뛰어들었다. 업체에 따르면, 한국의 문화 애호가들이 많이 모이는 방콕 씨암스퀘어에 ‘포장마차’를 오픈해 반응을 살펴본 결과, 태국 소비자들은 이미 K-Food 익숙하며 소프트파워의 영향으로 포장마차와 같은 새로운 한국의 문화와 식품을 경험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태국은 한류의 영향을 많이 받은 국가 중 하나로 팬데믹 시기 한류의 인기가 가장 높았던 국가로 손꼽힌다. 이 기간 태국 내 넷플릭스 시청률 상위 10위 중 한국 드라마가 5개 이상이 포함되었으며, 한국 드라마와 K-pop뿐 아니라 함께 노출되는 K-Food 또한 한국의 문화를 대표하는 강력한 소프트파워로 자리잡았다.
그렇지만 2021년 코로나19 사태가 극심해지면서 K-Food의 성장에도 제동이 걸렸다. 해당 시기 식당 내 취식 금지, 통금 등 태국 정부의 강력한 코로나 방역 대책으로 많은 K-Food 관련 식당과 상점들이 문을 닫게 되면서 한국 음식과 식품을 직접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는 창구가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2021년 태국 내 한식당 시장 규모는 2018년 한화 약 754억 원 규모에서 약 697억으로 수축되는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다. 하지만 2022년 이후 태국 정부의 코로나 조치가 완화되면서 K-Food의 성장도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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