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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텔 글로벌 마켓트렌드] 언제 어디서나 아이스크림

곡산 2019. 12. 2. 08:09
[민텔 글로벌 마켓트렌드] 언제 어디서나 아이스크림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19.12.02 01:50


아침부터 간식·야식까지 4계절 즐겨
건강한 스낵 표방…휴대 편한 샌드위치형 출시
샘 무어 민텔 글로벌 식품&음료 분석가

과거 아이스크림은 더운 날에만 즐기는 식품이었지만, 현재는 그렇지 않다. 오늘날 아이스크림은 연중 내내 판매되고 있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아이스크림을 소비하는 사람도 흔하게 볼 수 있다. Mintel의 연구에 따르면, 영국 소비자 4명 중 3명은 아이스크림이 더운 날에만 먹는 식품이 아닌 연중 내내 즐기는 음식이 되었다는데 동의하였다. 중국 소비자 3명 중 1명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아이스크림을 먹는다고 응답하기도 하였다. 아이스크림은 현재 야식, 아침식사를 포함한 다양하게 소비될 수 있으며, 아이스크림 브랜드는 이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피로·수면 돕는 제품도…일부는 스트레스 해소
피트니스 제품 단백질·기능성 에너지 함유 강조


■ 아이스크림을 야식으로

미국의 경우 Nightfood가 출시되기도 했다. 야식에 초점을 맞춘 ‘수면에 도움을 주는’ 아이스크림이다. Nightfood의 야식 아이스크림은 젖당이 낮으며, 섬유질, 단백질, 아미노산과 효소를 함유하고 있어 수면에 도움을 주고, 피로를 풀어준다. 설탕 함량이 적은 것도 특징에 해당한다. 예를 들어, Cherry Eclipse의 경우, 멜라토닌 함량이 높은 체리를 사용한다. 브랜드는 2020년 식물성 기반의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eiji Yogurt for Night Time(왼쪽)과 Soda Tiger Nut Vegetable Protein Beverage
△Meiji Yogurt for Night Time(왼쪽)과 Soda Tiger Nut Vegetable Protein Beverage

이 외에도 세계 기업이 현재 피로회복 유행에 동참하고 있는데, 그 결과 유제품이 야식 대용으로 사용되는 것을 볼 수 있게 됐다. 

Soda Tiger Nut Vegetable Protein Beverage(중국)는 단백질 음료로, 제조사는 위에 주는 부담감을 줄여준다고 주장한다. 또 Meiji Yogurt for Night Time(일본) 역시 야식 대용으로 먹는 요구르트다. 칼로리를 44% 줄였으며, 유지방 함량은 1.6%다.


■ 아침식사로 아이스크림을

매우 인기가 높은 아이스크림 브랜드인 Halo Top은 건강한 스낵을 표방한다. 제품은 단백질과 섬유질의 함량이 높으며, 그 외 영양소도 함유하고 있어 아침식사에 적합하다고 한다. 

한 가지 사례로 Snow Monkey Cinnamon Superfood Ice Treat를 들 수 있다. 제품은 아침식사는 물론 간식으로도 즐길 수 있어,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 제조사에 따르면, 제품은 식물성-기반의 아이스크림으로 슈퍼푸드와 과일 그리고 견과(seed)를 혼합하였다. 기본이 되는 재료는 바나나이다. 바나나는 지방이 적고, 에너지를 오래 지속시켜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물성 단백질의 함량은 파인트 당 21g이다. 제품에 함유된 단백질의 양은 달걀 세 개 보다 많으며, 비타민 C의 경우 블루베리 150개, 그리고 철분은 시금치 25컵 보다 많다고 한다. 기업은 아침식사 대용으로 요구르트, 오트밀, 그래놀라를 함유한 제품의 출시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건강한 아침식사를 추구하고 있는 것이 유행이며, 아이스크림을 바, 샌드위치와 같이 휴대(on-the-go)가 가능한 포맷으로 제품으로 출시할 경우 그러한 유행에 동참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Pingwich Banana Ice Cream and Oatmeal Raisin Cookie Ice Cream Sandwich, 브라질
두 가지 종류의 오트밀 그리고 건포도 그리고 홈메이드 아이스크림을 혼합한 ‘샌드위치’ 제품이다.


Choice Frozen Yogurt Plus, 이스라엘
바깥을 초콜릿, 그래놀라 그리고 호두로 코팅한 아이스캔디이다.


■ 피트니스 열풍

피트니스 열풍은 전 세계적인 유행으로, 피트니스, 스포츠 영양 부문에 해당하는 식품, 음료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아이스크림도 예외에 해당하지 않는다. 피트니스 열풍의 잠재성은 상당하다. Mintel의 연구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들은 운동 시, 운동 이전 또는 운동 이후에 적합한, 다시 말하여 비타민, 수화, 에너지, 단백질 함량이 높은 제품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Mintel Global New Products Database (GNPD) 에 따르면, 아이스크림과 냉동 요구르트 카테고리(유제품, 식물성 모두)에서 ‘단백질 첨가’, ‘기능성 에너지’를 함유했다고 주장하는 제품의 수가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운동에 적합한 아이스크림 제품의 출시가 증가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 할 수 있다.


Alive High Protein Vanilla Flavoured Iced Dessert Lollies, 독일
사탕 형태의 제품으로 편리하고, 설탕 함량이 낮다. 제품 1개 당 단백질 함량은 6g이며, 칼로리는 65kcal이다. 제조사는 운동 후 에너지 회복에 완벽한 제품이라 주장한다.


PowerICE Hydration Popsicles, 미국
전해질을 함유한 아이스바로, 신체의 열을 낮추고, 수분을 공급하는 제품이다. 제조사에 따르면, 제품에 풍부한 전해질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졌다(그 외 칼륨 20mg, 나트륨 25mg을 함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