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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9주년 특집(1)]광복70년 식품70년②-SPC‘상미당’ 시골 빵집서 6000여 매장에 연매출 4조 성장

곡산 2015. 9. 2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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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9주년 특집(1)]광복70년 식품70년②-SPC‘상미당’ 시골 빵집서 6000여 매장에 연매출 4조 성장
이재현 기자  |  ljh77@thinkf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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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9.15  02: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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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립식품,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등을 운영하는 SPC그룹은 현재 전국 60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연 매출 4조 원이 넘는 국내 최고이자 최대의 제과제빵 전문기업이다.

 

SPC그룹이 하루에 생산하는 빵만 약 1000만 개며 연간 생산량은 약 36억 7000만 개다. 우리나라 국민이 5일에 한번 이상 SPC그룹의 빵을 먹는 셈이다.

SPC그룹은 해방이 되던 1945년 설립돼 국내 제빵업의 역사와 함께 성장해 왔다. 가내수공업 수준의 제빵업을 국내 처음으로 산업화 시켰을 뿐 아니라 제빵산업에 서비스와 지식산업을 접목시켜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프랜차이즈 형태로 발전시켰다. 특히 제빵업계 최초로 해외에 진출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

서양의 음식으로만 여겨지던 ‘빵’에 우리의 식문화와 SPC그룹만의 개성을 더해 세계에서 유일한 SPC그룹만의 베이커리 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최근에는 빵의 본고장, 미식의 나라로 유명한 프랑스에 당당히 진출하기도 하는 등 국내 최고를 넘어 세계 최고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SPC그룹의 전신인 1945년 상미당 모습

 

SPC그룹은 해방을 맞은 해인 1945년, 창업자인 故허창성 명예회장이 황해도 옹진에 문을 연 ‘상미당’이라는 작은 빵집에서 시작됐다.

초창기 상미당은 빵과 과자, 사탕 등을 제조 판매해 큰 호황을 누렸다. 이후 상미당은 더 큰 시장에서 사업을 펼치기 위해 1948년 서울로 옮겨 을지로4가(現 방산시장 부근)에 자리를 잡았다.

황해도와 달리 경쟁이 치열했던 서울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맛과 품질 뿐 아니라 가격 경쟁력이 필요했다. 故허창성 명예회장은 호떡 굽는 가마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1949년 ‘무연탄가마’를 개발했다. 이 가마는 터널식의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열기를 골고루 분산시키고 오랜 시간을 유지할 수 있어 빵 만들기에 제격이었을 뿐 아니라 당시 일반적으로 사용하던 백탄의 10분의 1 가격이 안 되는 가루연탄을 사용해 원가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었다.

이후 SPC그룹이 기업의 형태를 갖추기 시작한 것은 1959년 서울 용산에 ‘삼립제과공사(現삼립식품)’를 설립하면서부터다.

 

   
△SPC그룹의 70년 역사와 함께한 호빵, 크림빵 등 장수 제품들.
삼립제과공사는 초기 유통기한이 긴 비스킷을 주로 생산해 판매망을 전국으로 넓히며 사세를 확장해 나갔다. 이후 1963년에는 영등포구 신대방동에 대방동 공장을 준공하며 빵을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했다. 1964년에는 일본으로부터 자동화 설비를 들여와 국내 최초로 식빵 제조의 자동화를 이뤄냈다. 식사대용인 식빵의 대량생산은 국내 제빵업 역사에 기록될 혁신적인 일이었다.

 

이와 함께 같은 해 국내 제빵업계 최초로 비닐포장으로 출시된 빵인 ‘크림빵’을 출시해 빅히트를 기록했다. 당시 삼립 대방동공장은 크림빵을 사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몰려든 사람들의 줄이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으며, 한때 삼립 전체 공급량의 3분의 1을 차지할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크림빵은 출시 50년이 지난 지금도 ‘추억의 빵’으로 베스트셀러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60~70년대 삼립공장에서 만든 빵의 이동수단이던 삼륜빵차.

 

1968년에는 당시 최신식 대규모 생산설비를 갖춘 제빵공장인 가리봉공장을 준공하고, ‘삼립식품공업주식회사’로 거듭났다. 삼립식품공업주식회사는 주한미군의 빵 군납업체로 등록되며 품질의 우수성과 생산규모를 인정받기도 했다.

 

   
△1970년 삼립 호빵 광고.
1970년에는 겨울철 국민 간식의 대명사인 ‘호빵’을 선보였다. 제빵업계 비수기인 겨울철 판매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고안된 국내 최초의 겨울철 빵이었다. 처음에는 가정용으로 출시됐으나, 1972년부터는 판매처에서 직접 쪄서 팔 수 있도록 찜통을 공급해 큰 인기를 끌었다. 호빵은 매년 유통업계에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삼립식품은 1972년 고급 케익을 생산 판매하기 위한 자회사로 한국인터내쇼날식품주식회사(샤니의 전신)를 설립했다. 창업자의 2세 허영인 회장은 1983년 당시 삼립식품의 10분의 1 규모에 불과한 계열사였던 ‘샤니’를 모회사로부터 독립시켜 대표로 취임, 제2의 창업을 통해 국내 제빵산업의 수준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켰다.

허영인 회장은 기존의 양산빵 사업 이외에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등 프랜차이즈 형태의 새로운 사업을 도입해 성공시켰다.

86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 개최로 외식산업의 다변화를 예상한 허영인 회장은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세우고 1985년 세계적인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인 배스킨라빈스를 도입했다. 프랜차이즈 방식에 의한 아이스크림 시장은 당시로서는 전혀 시장이 형성돼 있지 않았으나 허영인 회장이 그 성장 잠재력을 예견하고 선점한 것이다.

배스킨라빈스의 등장은 아이스크림의 고정관념에 일대 변화를 가져왔다. 이전까지 아이스크림 하면 콘을 연상하는 것이 고작인 상황에서 아이스크림 케이크, 음료 등 다양한 아이스크림의 세계를 제시해 단순한 기호 식품이 아닌 ‘행복을 가져다주는(We make people happy)’ 브랜드 이미지를 창출했다. 또한 31가지 다양한 제품을 골라먹는 재미를 전달해 전에 없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성공을 거두었다.

1980년대 들어서면서 허영인 회장은 과감히 베이커리 시장의 문을 두드리게 된다. SPC그룹은 1986년 프랑스풍 정통 고급 빵을 즉석에서 구워내 고객에게 제공하는 파리크라상을 서울 강남구 반포동에 개점했고, 1988년에는 파리바게뜨를 광화문에 가맹점으로 개점해 격조 높은 프랑스풍의 맛과 분위기로 갓 구워낸 신선하고 다양한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시작했다.

세계 최고의 제빵국가인 프랑스의 정치, 문화 수도 ‘파리’와 프랑스빵을 대표하는 ‘바게트’를 소재로 삼아 세계 최고인 프랑스식 베이커리를 지향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이는 향후 해외 시장 진출까지 염두에 둔 장기적인 안목에서 비롯된 것이기도 했다. 당시에는 서양음식인 ‘빵’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한다는 것을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었지만, 허영인 회장의 눈은 처음부터 세계를 향하고 있었던 것이다. 실제로 허영인 회장은 2004년 첫 해외 진출 당시 프랑스를 비롯한 미국, 캐나다, 중국, 일본, 싱가포르, 인도, 베트남 등 세계 8개국에 ‘파리바게뜨’를 상표 등록했다.

파리바게뜨는 크루와상(croissant), 바게트(baguette) 등 고급스런 프랑스풍 이미지를 제품과 인테리어에 접목시켰다. 또 매장에서 직접 굽는 베이크오프(Bake off) 방식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고객이 매장에 들어오는 순간 구수한 빵 굽는 향기에서 제품이 신선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생크림 케이크 개발, 업계 최초 마일리지 카드 도입 등 앞선 기술력과 마케팅을 통해 1997년 국내 베이커리 업계 1위에 올랐으며, 현재까지 그 자리를 이어오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베이커리 브랜드가 됐다.

1993년에는 세계적인 브랜드 던킨도너츠가 한국 파트너 선정 시 SPC그룹이 맡아서 성공시켜 줄 것을 먼저 제안했다. 이에 SPC그룹은 1994년 던킨도너츠 1호점을 개점하고, 이후 1997년 외환위기에 기업들이 모두 신규 투자를 꺼려할 때, 오히려 서울 중심가 명동에 던킨도너츠 대형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는 역발상으로 ‘던킨도너츠’를 크게 알리며 국내에 새로운 도너츠 시장을 개척했다.

2004년에는 모회사 삼립식품과 샤니, 파리크라상, 비알코리아 등의 계열사를 하나로 묶어 오늘날의 SPC그룹을 출범시켰으며, 2013년에는 매출 4조 원을 돌파했다.

국내 제빵업의 역사…식빵 자동화 이어 크림빵·호빵 등 히트
허영인 회장 제2창업…파리바게뜨·던킨 등 도입 신시장 창출  
 

■ 작은 동네빵집에서 글로벌 베이커리가 되기까지

SPC그룹은 2004년부터 중국과 미국, 베트남, 싱가포르, 프랑스에 차례로 진출해 현재 180여 개의 파리바게뜨 해외 매장을 운영하며 글로벌 베이커리 브랜드로 발돋움하고 있다.

특히 세계 경제의 중심인 미국과 중국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으며, 글로벌 진출 확대에 탄력을 받고 있다.

 

   
△파리바게뜨 미국 뉴욕 맨해튼 40번가점 전경.
중국에서는 2대 도시인 상하이와 베이징을 중심으로 매장을 꾸준히 확장해 지난 2012년 100호점을 돌파했다. 미국에도 2002년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2005년 10월 LA에 1호점을 연 것을 시작으로 서부의 LA와 동부의 뉴욕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현재 이 매장들은 하루 방문객 수가 1000명을 넘어서는 등 현지인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SPC그룹은 올해 말부터 미국에서도 가맹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2012년 3월 베트남 호찌민에 글로벌 100호점인 ‘베트남 까오탕점’을 통해 동남아 진출의 신호탄을 알렸으며, 같은 해 9월에는 싱가포르에도 진출했다. 작년 7월에는 파리바게뜨 브랜드의 지향점이자 빵의 본고장인 프랑스 파리에 진출했다.

허영인 회장이 ‘제빵의 길’에 뜻을 품고 경영에 뛰어든 지 45년, 프랑스풍의 정통 베이커리를 표방하며 ‘파리바게뜨’를 만든 지 26년 만에 이뤄낸 쾌거로 ‘빵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꿈을 향해 묵묵하게 걸어온 결실이다.

이처럼 SPC그룹이 국내 최고의 자리를 지켜 오며, 해외 시장에서 글로벌 베이커리 브랜드들과의 경쟁하며 성공을 이어가고 있는 원동력은 70년간 제빵 분야에 매진해 오며 쌓아온 품질 경쟁력과 적극적인 R&D 투자에 있다.

SPC그룹은 1983년 국내 제빵 업계 최초로 연구소를 설립했으며, 2012년에는 각 계열사별로 분리해 운영하던 연구개발 조직을 통합해 ‘이노베이션 랩’을 출범해 운영하고 있다. 이노베이션 랩을 중심으로 SPC그룹이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규모는 연간 500억 원에 이른다.

설비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SPC그룹은 2003년 경기도 평택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제빵 공장을 건립했다. 총 부지 7만6304㎡로 잠실 주경기장(7만5469㎡)만한 넓이에 최첨단 설비와 식품안전시스템을 갖춘 파리바게뜨 평택공장은 30여 개 라인에서 일평균 약 416만개의 빵을 생산한다. 이곳에서 생산된 제품들은 국내 뿐 아니라 미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 해외 매장에도 공급된다. 세계적인 규모와 시설로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의 제빵관련 종사자들이 꼭 한번 방문하고 싶어 하는 이곳에는 특히, 중국 베이커리 협회원들이 수시로 견학을 온다.

 

   
△아시아 최대를 자랑하며 2003년 준공한 SPC그룹의 평택 공장 전경.

 

아울러 디자인을 경영의 핵심가치 중 하나로 적극적으로 투자, 육성하고 있다. SPC그룹 디자인센터는 제품 패키지, 매장 인테리어, VMD(비주얼머천다이징) 등 분야별로 나눠 전문성을 높이고 있으며, 사무실을 각종 디자인 가구로 꾸미고 세계 곳곳에서 수집한 디자인 서적과 샘플들을 곳곳에 비치해 직원들이 창의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업무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적극적인 투자로 SPC그룹은 펜타어워즈(2010), 레드닷디자인어워드(2010, 2013, 2014 3회), 대한민국 패키지디자인 대전 ‘팩스타상’(2013) 등 국내외 권위 있는 디자인 관련 수상을 휩쓸고 있다.

SPC그룹 관계자는 “파리바게뜨의 글로벌 경쟁력은 맛과 품질에 대한 자신감과 디자인 차별화에서 나온다”며 “지속적인 R&D 투자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최고의 베이커리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 최대 평택 공장 건립…하루 1000만 개 생산 국민 빵으로
글로벌 베이커리 지향 프랑스 등 진출…2020년 매출 10조 목표  

■ 사람이 곧 자산…‘SPC식품과학대학’ 운영

SPC그룹이 무엇보다 지난 70년간 눈부신 성장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인재양성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와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SPC그룹은 2011년부터 식품업계 최초로 교육부 인가를 받은 전문학사 과정 사내대학인 ‘SPC식품과학대학’을 설립, 운영하고 있다. SPC식품과학대학은 직원들에게 기업의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여 업무 역량을 강화하고, 충성도 높은 핵심인력들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설립됐다.

국내 최고의 교수진과 체계화된 교과 과정을 통해 학생들에게 실무와 이론을 병행해 가르침으로서 현장 적응력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또한 채용 예정자를 대상의 비학위과정인 ‘SPC기업대학’도 운영하고 있다.

올해 1월 설립된 SPC기업대학은 채용예정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해 매년 16명의 특성화고교 학생들에게 연간 400시간에 이르는 제과제빵 분야 전문 교육을 제공한다. 향후에는 이들을 파리크라상, 비알코리아 등 SPC그룹 계열사 채용까지 연결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SPC그룹은 신정여자상업고등학교, 서울관광고등학교, 인천생활과학고등학교와 한국조리외식고등학교 등 총 4개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점차 대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는 제과제빵학과만 운영하고 있지만, 향후 커피바리스타학과, 외식서비스학과 등으로 전공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SPC그룹을 대표하는 또 다른 전문 교육기관인 ‘SPC컬리너리 아카데미’는 1992년 설립한 ‘한불제과제빵학원’을 이전, 확장해 2013년 새롭게 문을 연 제과제빵요리 전문학원이다. 지금까지 3000여 명이 넘는 제과제빵 기술 인재를 양성해 자사 채용은 물론 연구개발, 오너셰프, 개인 베이커리, 호텔 등 각계각층에서 일하는 전문 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특히 2002년부터 에꼴 르노뜨르와 제휴를 맺고, 현지와 동일한 커리큘럼과 졸업인증을 제공하는 ‘르노뜨르 제과 마스터 디플롬(MASTER DIPLOM) 과정’을 운영해 왔으며, 2013년 9월부터 세계에서 처음으로 본교 외 요리분야 정규 과정을 한국에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2020년 그룹 매출 10조원 달성 위해 박차
SPC그룹은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아 ‘2020년 그룹 매출 10조 원 달성’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허영인 회장은 2015년 신년사에서 “이제 지난 70년간의 역량을 지렛대 삼아 100년 기업의 초석을 마련해야 할 때”라며 “도전적인 목표로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허영인 회장은 비전 달성을 위해 ‘글로벌 사업 고도화’ ‘내실 있는 성장’ ‘SPC형 인재 육성’이라는 세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SPC그룹은 글로벌 사업을 더욱 고도화하기 위해 올해 미국과 중국의 가맹사업을 본격화하고, 조인트벤처나 마스터 프랜차이즈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제빵 전문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 신사업 경쟁력을 확보해 내실 있는 성장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파리바게뜨는 최근 커피 원두를 새롭게 업그레이드한 커피 브랜드 ‘카페 아다지오’를 론칭하며 커피 사업 강화에 나섰으며, 삼립식품은 삼립GFS, 그릭슈바인 등 신규 자회사를 통해 식자재 유통사업, 육가공 사업 등의 새로운 사업을 확대해 종합식품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내수의 뒷받침 없이 글로벌 사업을 성공시키기 어렵기 때문에 국내에서 제품의 품질과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SPC그룹을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일환으로 현장 중심의 실행력과 전문성을 갖춘 ‘SPC형 인재’ 육성은 물론 SPC식품과학대학과 SPC기업대학 등의 운영폭을 보다 넓힐 예정이다.

허영인 회장은 “100년 기업이란 단순히 숫자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에게 영원히 사랑 받는 기업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이미 100년 기업을 위한 힘찬 담금질에 나섰다.

해외 매장수 및 매출액 추이

연도

매장수()

매출액()

2009

45

618

2010

61

844

2011

91

1,299

2012

134

1,913

2013

172

2,359

 

국내 매장수 및 매출액 추이

연도

매장수()

매출액()

2009

4148

22,074

2010

4969

27,298

2011

5625

34,132

2012

5850

37,350

2013

6000

4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