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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삼성 모태기업…‘이미지 탈바꿈’의 역사

곡산 2010. 6. 27. 22:20

삼성 모태기업…‘이미지 탈바꿈’의 역사
[50대기업 완벽 대해부] CJ그룹①…태동과 성장
2009년 11월 18일 (수) 16:10:50 나원재 기자 nwj@newsprime.co.kr

   
[프라임경제] 국내 대기업들은 대내외 경제 상황과 경영 방향에 따라 성장을 거듭하거나, 반대로 몰락의 나락으로 떨어지기도 한다. 세계적으로 내로라하는 기업일지라도 변화의 바람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2, 3류 기업으로 주저앉기 십상이다. 기업은 끊임없이 ‘선택’과 ‘집중’을 요구받고 있다. 국내 산업을 이끌고 있는 주요 대기업들의 ‘선택’과 ‘집중’을 조명하는 특별기획 [50대기업 완벽 대해부] 이번 회에는 CJ그룹을 조명한다. 그룹의 태동과 성장, 계열사 지분구조와 후계구도 등을 세 차례에 걸쳐 살펴본다.

CJ그룹(회장 이재현)은 식품·식품서비스, 생명공학, 엔터테인먼트·미디어, 신유통 등 4가지 핵심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선택과 집중의 경영을 통해 핵심사업 부문을 더욱 강화, 글로벌 전략의 적극적인 수행을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이와 관련, CJ그룹은 1만여 종의 다양한 제품을 통해 소비자의 생활에 건강과 편리를, 영화·외식·홈쇼핑·택배 등의 사업을 통해 생활의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CJ그룹은 국내 최대 식품회사로서 갖는 사명감과 탁월한 경영마인드가 담겨 있다. 제일 좋은 제품과 제일 높은 서비스, 곧 ‘온리원(Only one)’을 제공해 고객과 주주, 임직원에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삼성’의 실질적 모태기업

이러한 CJ그룹은 삼성그룹의 실질적인 모태기업으로, 지난 1953년 고 이병철 선대회장이 제지, 제당, 제약 가운데 가장 유망하다고 판단한 제당사업에 뛰어들며 삼성그룹의 초석을 다졌다.

그 해 11월5일부터 설탕을 생산하기 시작한 CJ(당시 제일제당)는 외국산 설탕의 절반 값에 설탕을 내놓자 소비자들이 밀물처럼 몰렸고, 이렇게 자금을 모은 CJ는 이후 제일모직과 제일합섬, 삼성전자, 삼성생명 등 현재 삼성그룹의 축을 이루는 기업의 설립과 인수에 자금줄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후 1958년 제분사업 진출, 1963년 조미료 국산화, 1979년 식용유 제조, 1980년 육가공사업 진출 등 1980년대 초까지 식품분야에서 꾸준히 사업영역을 확대해 왔다.

그룹에 따르면 당시 소득 탄력성이 낮은 이들 소재식품은 상대적으로 경기를 덜 타 창립 이래 48년 동안 한번도 1백대 기업에서 탈락한 일이 없을 정도로 CJ가 성장하는데 효자구실을 했다.

이후, CJ그룹은 1984년 조미료 생산과정에서 축적한 발효기술을 바탕으로 제약업에 뛰어들며, 1990년에는 생활화학사업에 진출한다. 1994년에는 외식 및 단체급식시장에 진출해 명실상부한 종합식품회사로 자리매김했다.

◆4년 새 50% 성장, 지주회사 체제 완성

여느 회사가 그렇듯이 기업의 고정화된 이미지는 어느 순간 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장애물로 작용하기도 한다. CJ그룹이 이런 경우를 겪었다. 국내 최대의 종합식품회사라는 고정된 이미지는 CJ 성장에 한계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CJ그룹에 있어 이런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기회는 의외로 빨리 찾아왔다. 삼성그룹과 분리 후 CJ그룹의 출범은 새로운 변신을 예고하는 신호탄인 셈이었다.

   
  ▲ CJ그룹은 4년 새 50% 성장, 4대 사업군에 대한 집중으로 그룹 체질을 강화하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그 출발점이라 할 수 있는 지난 1995년은 CJ의 역사에 일대 전환점이 되는 시기다. CJ는 미국의 스티븐 스필버그, 제프리 카젠버그 등이 설립한 할리우드의 벤처영화사라 할 만한 ‘드림웍스(DreamWorks)’의 2대주주로 참여하며 3억 달러를 투자했다.

이재현 회장이 직접 미국을 방문, 투자협상을 가진 이 일은 당시만 해도 재계에서는 설탕, 밀가루, 식용유 등 국내 최대의 종합식품 회사로만 알려진 CJ의 사업 성격과 이미지로 볼 때 도박에 가까운 투자라는 평가였다.

주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난 2000년에 CJ에서 분사한 CJ엔터테인먼트는 드림웍스의 아시아 배급권과 국내영화 투자를 통해 국내 영화업계의 점유율 1위 회사로 급부상했다. 대기업이 하면 실패한다는 영상산업의 불문율을 깨고 굳건한 지위를 확보한 순간이었다.

때문에 CJ그룹은 2002년에는 식품회사의 이미지가 강한 기존의 이름으로는 영화·홈쇼핑·생명공학 등을 아우르는 ‘종합 생활문화기업’의 특성을 드러내기 어렵다고 판단해 제일제당 그룹을 ‘CJ그룹’으로 사명을 바꿨다.

이후 CJ그룹은 4대 핵심 분야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적극적인 인수·합병(M&A)작업을 추진한다.

지난 2004년에는 신동방과 한일약품, 플래너스(현 CJ인터넷)을 인수하는 등 대형 M&A를 성사시켰으며, 2005년에는 미국 현지 식품회사인 내츄럴 푸드업체 ‘애니천(Annie Chun)’을 인수했다. 그 외에도 미국의 냉동식품회사인 ‘옴니(Omni)’, 하선정, 드림시티방송과 메디오피아(현 엠넷미디어)를 인수했다.

특히, CJ그룹은 지난 2007년 9월 1일에는 투자와 사업의 분리를 통한 경영효율화를 위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그룹의 ‘실질적인 지주회사’ 역할을 하던 CJ주식회사의 사업부문을 별도 회사로 분리해 완전히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것.

식품 및 제약, 사료 등 사업부문은 과거 ‘제일제당’의 사명을 붙여 CJ제일제당이란 신규법인으로 설립했다.

한편, CJ그룹은 매출도 성장을 지속해 지난 2005년 연결기준 8조원에서 지난해 12조4100억원의 매출로 4년 새 50%대의 성장을 완성, 외형 성장 속에 임직원수도 지난 2004년 1만4000명에서 지난해 1만7000명으로 크게 늘었다.

◆4대 사업군 그룹 체질 강화

현재 CJ그룹의 주력 핵심 사업군은 크게 식품·식품서비스, 생명공학, 엔터테인먼트·미디어, 신유통 등 4가지 부문으로 나뉜다.

식품·식품서비스 부문은 CJ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CJ제일제당이 설탕, 밀가루, 식용유, 조미료, 육가공 등에서 시장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또, 최근 신선식품 등 다양한 가공식품으로 영역을 넓혀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지난 2007년 3월에는 두부의 본고장 중국에 진출, 베이징 권 최대 식품기업인 얼상(二商)그룹과 합작해 ‘얼상CJ’를 설립했다. ‘CJ 바이위(白玉) 두부’는 베이징 포장두부시장에서 점유율 70%를 넘어섰다.

게다가 지난해 8월에는 아시아 최대 곡물기업인 중국 베이다황(北大荒)그룹과 곡물 가공사업 합자법인인 ‘베이다황CJ’를 하얼빈 현지에 설립했다. 연간 양곡 생산량이 1100만t이 넘는 북대황 그룹과의 합자법인설립은 향후 CJ제일제당의 곡물자원확보와 해외시장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오는 2010년 초 완공 예정인 중국 하얼빈의 쌀 단백질 생산 공장에서는 연 1200t의 쌀 단백질 생산이 가능하다. 쌀겨에서 단백질을 추출하는 데 성공한 CJ의 기술력과 베이다황그룹의 곡물자산이 결합됐다는 평가다.

아울러, CJ푸드빌은 외식 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패밀리 레스토랑 ‘빕스’, 씨푸드 패밀리 레스토랑 ‘씨푸드오션’과 ‘피셔스마켓’, 신개념 중식 패밀리 레스토랑 ‘차이나 팩토리’, 유럽풍 케익&카페 ‘투썸 플레이스’, 베이커리 전문점 ‘뚜레쥬르’, 비벼먹는 아이스크림 전문점 ‘콜드스톤 크리머리’ 등을 운영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단체급식, 식자재 유통부문, 컨세션(Concession-공항, 철도역사, 문화시설 등 공공시설의 서비스 시설을 운영하는 사업)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또, CJ프레시웨이는 자회사인 CJ엔시티를 통해 서울 남산의 N서울타워 및 인천공항 컨세션 사업, 태국 음식 전문 레스토랑 ‘애프터 더 레인’도 운영하고 있다.

생명공학 부문에서는 식품분야의 반도체라 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바이오 제품인 라이신(사료용 필수 아미노산), 쓰레오닌(동물성장촉진제), 핵산 등에서 세계 2위의 생산량과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CJ그룹의 바이오사업은 현재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에서 대부분 생산하고 있으며, 현지에서 직접 유럽과 동남아, 미국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지난 2004년에는 중국시장을 타깃으로 현지에 직접 라이신 공장을 건설했고 2007년에는 브라질 상파울루에 1억달러를 투자해 대규모 라이신 생산공장을 준공, 본격적인 중남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추진했던 M&A마다 성과

제약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2004년 3월, CJ제일제당을 통해 한일약품을 전격 인수, 합병했다. 한일약품은 메바로친(고지혈증 치료제), 바난(항생제), 헤르벤(고혈압 치료제), 셀벡스(위염, 위궤양 치료제) 등 해외의 우수한 오리지날 약품 라이센스를 보유하고 있어 CJ그룹은 제약사업의 매출과 손익 부문의 시너지 효과는 물론, 해외 라이센스 네트워크 강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엔터테인먼트·미디어부문은 CJ그룹이 최근 수년간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인 분야다. 투자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는 수년째 배급사 점유율 1, 2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극장 체인인 CJ CGV는 11월 현재 전국적으로 70개 상영관에 582개의 스크린을 보유한, 국내 멀티플렉스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CJ미디어는 tvN, 채널CGV, 올리브TV 등 경쟁력 있는 채널들을 통해 20% 가까운 시청점유율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2004년 국내 대표 인터넷 기업인 플래너스(현 CJ인터넷)를 인수함으로써 영화 및 공연과 더불어 게임사업에도 진출해 국내 최대 온·오프라인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자리 잡게 됐다. CJ인터넷은 현재 13분기 연속 2자릿수의 매출성장률을 보이며 ‘수익성과 안정성을 두루 갖춘 게임회사’로 평가 받고 있다.

신유통 부문은 CJ의 미래 성장성을 담보하는 주요 부문으로 현재 TV 및 인터넷 홈쇼핑인 CJ오쇼핑과 제3자 물류 및 택배사업을 하는 CJ GLS 등을 들 수 있다. 이들 분야는 점포위주의 재래 유통과 대비하여 신유통 부문으로 설정 경쟁력 배가를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주목할 부분은 CJ GLS가 지난 2006년 삼성물산이 보유했던 HTH를 인수했고, 싱가포르 최대 민간 물류기업인 ‘어코드(Accord)를 인수, CJ GLS ASIA를 출범시켰다. 이를 통해 해외 법인의 서비스를 통합한 새로운 개념의 원스톱 글로벌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CJ그룹은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미얀마, 중국 등을 중심으로 사료사업의 아시아 생산 네트워크를 완성했다. 지난 2004년 12월에는 서아시아와 유럽을 타깃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터키의 현지 사료공장도 인수, 현재 CJ상표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3500억원 규모인 사료부문 해외매출을 오는 2013년에는 해외매출 1조5000억원 규모로 확대시키는 한편, 해외 사료 사업을 총괄하는 해외 사료지주사인 ‘CJ 글로벌 홀딩스’를 세계 5대 사료회사로 발전 시켜 나갈 계획이다.

 

 

CJ 지주사 ‘탄탄’ 영향력 ‘막강’
[50대기업 대해부] CJ그룹②…계열사 지분구조
2009년 12월 09일 (수) 15:08:08 나원재 기자 nwj@newsprime.co.kr

[프라임경제] 국내 대기업들은 대내외 경제 상황과 경영 방향에 따라 성장을 거듭하거나, 반대로 몰락의 나락으로 떨어지기도 한다. 세계적으로 내로라하는 기업일지라도 변화의 바람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2, 3류 기업으로 주저앉기 십상이다. 기업은 끊임없이 ‘선택’과 ‘집중’을 요구받고 있다. 국내 산업을 이끌고 있는 주요 대기업들의 ‘선택’과 ‘집중’을 조명하는 특별기획 [50대기업 완벽 대해부] 이번 회에는 CJ그룹을 조명한다. 그룹의 태동과 성장, 계열사 지분구조와 후계구도 등을 세 차례에 걸쳐 살펴본다.

CJ그룹의 계열사 지분구조는 한 마디로 안정적인 지배구조와 함께 지주회사인 CJ의 그룹에 대한 영향력을 엿볼 수 있기에 충분하다.

지난 2007년 CJ그룹은 실질적인 지주회사 역할을 해온 CJ주식회사의 사업부문을 별도 회사로 분리해 완전히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 앞서 사업별 M&A를 통한 그룹의 신성장동력 발굴의 성공 또한 지주회사 체제를 뒷받침 하고 있다.

◆사업군 별 안정적 구조

해외법인을 제외한 CJ그룹의 2009년 12월 현재 계열사 지분구조는 크게 식품·식품서비스, 엔터테인먼트·미디어, 신유통 등 사업군 별로 나눌 수 있다.

우선, 식품·식품서비스 부문은 CJ가 36.66%의 지분을 보유 중인 CJ제일제당이 설탕, 밀가루, 식용유, 조미료, 육가공 등에서 시장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또, 최근 신선식품 등 다양한 가공식품으로 영역을 넓혀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어 CJ제일제당은 신동방CP, CJ엠디원, 슈퍼피드, 삼호F&G, 하선정종합식품에 대해 각각 99.72%, 100%, 99.99%, 46.51%, 100%의 지분을 보유, 관련 시장에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 CJ그룹의 계열사 지분구조는 한 마디로 안정적인 지배구조와 함께 지주회사인 CJ의 그룹에 대한 영향력을 엿볼 수 있기에 충분하다.  

이 밖에도 CJ는 패밀리 레스토랑 ‘빕스’, 씨푸드 패밀리 레스토랑 ‘씨푸드오션’과 ‘피셔스마켓’, 신개념 중식 패밀리 레스토랑 ‘차이나 팩토리’, 유럽풍 케익&카페 ‘투썸 플레이스’, 베이커리 전문점 ‘뚜레쥬르’, 비벼먹는 아이스크림 전문점 ‘콜드스톤 크리머리’ 등 외식산업을 운영 중인 CJ푸드빌에 대해 95.81%의 지분을 보유, 또 CJ프레시웨이는 100% 출자 기업인 CJ엔시티를 통해 서울 남산의 N서울타워 및 인천공항 컨세션 사업, 태국 음식 전문 레스토랑 ‘애프터 더 레인’도 운영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미디어 사업은 CJ가 10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CJ엔터테인먼트와 40.05%의 지분이 있는 CJ CGV, 49.31%의 엠넷미디어를 통해 영화, 비디오 및 방송프로그램 배급 사업과 영화관을 운영, 50.14%의 지분이 있는 CJ미디어를 통해 방송콘텐츠 공급과 케이블채널 운영도 도모하고 있다.

이와 함께 CJ는 27.4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CJ인터넷을 통해 영화 및 공연과 더불어 게임 사업에도 진출해 국내 최대 온·오프라인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자리하게 됐다.

신유통 사업군은 CJ의 미래 성장성을 담보하는 주요 부문으로 현재 TV 및 인터넷 홈쇼핑인 CJ오쇼핑과 제3자 물류 및 택배사업을 하는 CJ GLS에 대해 각각 39.98%, 41.52%의 지분을 보유, 경쟁력 배가를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CJ오쇼핑의 경우, 콜센터 아웃소싱과 텔레마케팅, 컨택센터 아웃소싱을 운영 중인 CJ텔레닉스에 대해 100% 지분을 확보, 이 밖에도 CJ헬로비전, 드림씨티방송 등 지역 케이블TV에 대해서도 지분이 굳건해 엔터테인먼트·미디어 사업 분야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자리하고 있다.

이밖에도 CJ는 CJ시스템즈에 대해 62.12%의 지분을 확보, 시스템통합솔루션, IT아웃소싱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CJ창업투자, CJ건설, 화성봉담PFV 등 기타 관련 사업의 최대주주로, IT·엔터테인먼트에 대한 투자와 멀티플랙스·빌라·리조트 건설까지 사업의 영역을 확대함과 동시에 그룹의 지배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한편, CJ, CJ제일제당, CJ CGV, 삼호F&G, CJ오쇼핑, CJ프레시웨이, CJ인터넷, 엠넷미디어는 그룹 지배구조에서 상장사로 분류되고 있다.

◆신성장동력 발굴 성공 결과

CJ그룹의 이러한 지배구조는 그동안 고정된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한 그룹의 신성장동력 발굴에 대한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실제 국내 최대의 종합식품회사라는 고정된 이미지는 CJ에 있어 미래 성장의 한계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었지만 지난 2000년 CJ에서 분사한 CJ엔터테인먼트는 드림웍스의 아시아 배급권과 국내영화 투자를 통해 국내 영화업계의 점유율 1위 회사로 급부상, 주위의 우려를 말끔히 씻었다.

그룹은 이후 식품·식품서비스, 생명공학, 엔터테인먼트·미디어, 신유통 등 각 분야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온 것 또한 그룹의 지배구조가 강화될 수 있었던 이유로 평가되고 있다.

때문에 그룹 내 주요 계열사에 대해 전반적으로 안정된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CJ로서는 그룹에 대한 지배력이 막대할 것이란 해석도 가능하며, 현재 42.10%의 지분으로 지주회사 최대주주에 위치한 이재현 회장의 그룹 내 영향력 또한 그 정도를 유추하기에 충분한 상황이다.

 

‘이재현 체제 오너십’ 강화 예상
[50대기업 대해부] CJ그룹③…그룹 후계구도
2010년 01월 12일 (화) 09:00:53 나원재 기자 nwj@newsprime.co.kr

[프라임경제] 국내 대기업들은 대내외 경제 상황과 경영 방향에 따라 성장을 거듭하거나, 반대로 몰락의 나락으로 떨어지기도 한다. 세계적으로 내로라하는 기업일지라도 변화의 바람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2, 3류 기업으로 주저앉기 십상이다. 기업은 끊임없이 ‘선택’과 ‘집중’을 요구받고 있다. 국내 산업을 이끌고 있는 주요 대기업들의 ‘선택’과 ‘집중’을 조명하는 특별기획 [50대기업 완벽 대해부] 이번 회에는 CJ그룹을 조명한다. 그룹의 태동과 성장, 계열사 지분구조와 후계구도 등을 세 차례에 걸쳐 살펴본다.

   
  ▲ CJ그룹 이재현 회장  
CJ그룹은 손경식 회장과 이재현 회장의 오너가 체제로 익히 알려져 있다. 손 회장은 그룹 외부에서 대외 활동을 주로 담당하고 있는 한편, 이 회장은 그룹 내에서 경영 현안에 대한 전반적인 업무를 관장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 회장은 그룹 내 지주회사인 CJ에 대해 3분기 현재 42.01%의 최대주주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그룹 내 막강한 영향력을 엿볼 수 있다.

◆노력파의 선택

이 회장은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손으로 지난 1993년 삼성그룹으로부터 제일제당의 계열분리 이후 삼성전자 경영기획 이사, CJ주식회사 상무를 거쳐 1997년 CJ주식회사 부사장으로 승진을 거듭했다.

이후 이 회장은 1998년 부회장으로 그룹 대권에 일보 전진, 실질적인 그룹 경영 전반에 참여하게 된다. 당시 손 회장은 대외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 부회장의 승진은 사실상 그룹의 대권을 이어 받은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는 평가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1993년 삼성전자 경영기획 이사로 발령받을 때까지 제일제당에서 6년 간 경리부 차장, 기획관리부 부장을 거친 경력으로 재무통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1984년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이 회장은 노력파로 잘 알려졌다. 삼성 창업주의 맏손자로 삼성 입사가 당연시 됐지만 이 회장의 시작은 삼성이 아닌 국내 모 외국은행 서울 지사였다.

이 회장의 이러한 선택은 ‘할아버지 덕에 삼성에 입사했다’는 이야기를 듣는 것도 싫었겠지만 한편으로는 직장에서도 늘 ‘회장의 맏손자’로 불리는 것이 싫었던 연유에서다.

게다가 법학도로서 경영학과 출신을 뽑는 외국계 은행에 합격한 배경도 스스로의 노력 때문이다. 이 회장은 동종 업계에 근무 중인 친인척을 통해 경영학에 대해 배웠으며 외국어 회화나 부기 같은 것도 전부 혼자의 힘으로 공부를 했다.

당시 친인척에 따르면 이 회장은 고시 공부를 했어도 그렇게만 했으면 합격했을 것이라는 평가였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이 회장은 창업주의 뜻에 따라 삼성으로 돌아오게 되며 지난 2002년 CJ그룹 회장 취임 등을 통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무한한 가능성···지배력 강화

CJ그룹은 현재 CJ주식회사를 지주회사로, 크게 식품·식품서비스, 엔터테인먼트·미디어, 신유통 등 글로벌 기업을 지향하는 사업별 계열사들이 위치하고 있다.

또, 지주회사를 중심으로 한 각 계열사들의 성장은 각 분야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추진하는 등 신성장동력 집중에 대한 결과물로 비쳐지기도 한다.

그룹에 따르면 이러한 배경에는 이 회장의 지난 2007년 이후 그룹의 지주회사 전환에 따른 계열사에 대한 책임경영과 최고, 최초, 남과 다른 것을 표방하는 ‘Only one’ 정신이 주효했다.

때문에 이 회장의 이러한 경영마인드는 지주회사로의 막강한 영향력으로 이어지고 있는 구조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이는 다시 말해 이 회장은 CJ주식회사에 대한 3분기 현재 42.01%의 지분으로, 최대주주로써 각 계열사에 대해 안정적이며 굳건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이 같이 막강한 영향력에 젊은 오너라는 가능성 때문에 이 회장 체제의 CJ그룹은 앞으로 보다 더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치가 많다.

 

 

 

CJ제일제당, R&D 아시아 최고수준 임박
[50대기업 해부] CJ제일제당②…지분구조
2010년 09월 28일 (화) 13:54:07 전지현 기자 cjh@newsprime.co.kr

[프라임경제] 국내 대기업들은 대내외 경제 상황과 경영 방향에 따라 성장을 거듭하거나, 반대로 몰락의 나락으로 떨어지기도 한다. 세계적으로 내로라하는 기업일지라도 변화의 바람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2, 3류 기업으로 주저앉기 십상이다. 기업은 끊임없이 ‘선택’과 ‘집중’을 요구받고 있다. 국내 산업을 이끌고 있는 주요 대기업들의 ‘선택’과 ‘집중’을 조명하는 특별기획 [50대기업 완벽 대해부] 이번 회에는 CJ제일제당 계열사와 지분구조 등을 살펴본다.

   
CJ제일제당은 2007년 9월, CJ 주식회사에서 기업 분할돼 식품과 생명공학, 사료사업에 집중하는 사업회사로 출발했다. 이를 통해 사업 부분에 핵심 역량을 집중, 국내 1위 식품회사로 업계 정상을 지키고 있다.

2009년 3조8387억원의 매출을 올려 2위 기업(농심 1조8456억원)과의 매출액 차이는 2조원 가까이 된다. 2002년 CJ제일제당이 식품업계 최초로 2조원 매출을 돌파한 이후, 아직 2조원 매출을 넘는 회사가 나오지 못해 CJ의 ‘독주체제’가 이어지고 있다.

CJ제일제당의 2009년 국내외 자회사 포함 연결 매출액은 6조원을 넘는다. 해외 매출액이 이 중 2조2000억 내외로 전체 매출액의 36% 비중을 차지한다. CJ제일제당은 연결기준으로 창립 60주년을 맞는 2013년에는 매출 10조, 영업이익 1조를 달성할 방침이다. 이중 50%이상은 해외에서 올린 성과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CJ제일제당 김진수 대표는 지난 3월 기자들과 모인 자리에서 CJ제일제당의 중장기 비전을 화두로 꺼내며 ‘글로벌 비중 50%’라는 중장기 비전에 대해 “결코 쉽지 않은 길이지만 어쩌면 이 목표를 뛰어넘을 지도 모른다는 기대도 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CJ제일제당은 고 이병철 삼성회장의 장남인 이맹희 씨의 장남 재현 회장이 2002년 CJ그룹의 회장을 취임하면서부터 분리한 범삼성가 중 하나다. 부친인 맹희 씨는 삼성물산 부사장을 끝으로 일찌감치 그룹 경영에서 발을 뺐다.

CJ제일제당의 지분구조는 CJ그룹을 비롯한 오너일가가 대다수의 지분을 보유함으로써 그룹 전체를 안정적으로 장악하고 있는 모양새를 띠고 있다. 

CJ그룹은 CJ제일제당의 최대주주로써 35.7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대 주주로는 CJ나눔재단이 0.25%를 소유하고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녀인 경후 씨가 0.18%를 갖고 있다. 올해로 26세가 된 그녀는 2년 전 결혼 후 미국에서 줄 곳 머물고 있을 뿐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CJ그룹 지분도 0.13% 소유했다.

눈에 띄는 것은 지난해 12월부터 이경희 씨가 4대 주주로 등장한 것이다. 그녀는 이재현 회장의 당고모로 올해 84세가 됐다. 지난 12월 우선주 전환으로 CJ제일제당과 CJ그룹의 지분 0.11% 지분을 각각 확보한 이 씨는 2010년 2분기 사업보고서에 CJ제일제당 및 CJ그룹 지분 각각 0.03% 증가한 0.14%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조금씩 늘려가는 모습이다.

이밖에 CJ문화재단이 0.06%를, 김진수 대표가 0.05%를 소유하고 있다. 이재현 회장과 함께 또 다른 한 축인 CJ ‘경영 담당’ 외삼촌 손경식 CJ회장(이재현 회장 외숙부) 부인 김교숙 씨가 0.04%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업계 정점에 올라 있는 CJ제일제당의 사업영역은 크게 6가지로 나뉜다. 주요 사업은 설탕, 밀가루, 식용유, 조미료, 장류, 육가공식품, 신선식품 등을 생산·판매하는 식품사업, 전문의약품 및 일반의약품, 아미노산 등을 생산·판매하는 생명공학사업, 동물사료를 생산·판매하는 사료사업 등이다.

종합식품기업이지만 제약이나 바이오, 사료 등 비 식품분야로도 사업영역이 확장된 것이 특징이다.

소재BU(Business Unit)는 설탕, 밀가루, 식용유 등 가공식품의 원료가 되는 소재식품을 생산하는 사업부다. 1953년 11월, 국내 최초 설탕 생산을 시작으로 밀가루, 식용유를 비롯해 최근 고급유(올리브유, 포도씨유, 쌀눈유 등)시장까지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생산 확대했다.

대표상품으로는 백설 설탕, 백설유(식용유), 백설 찰밀가루, 다양한 프리믹스 제품군이 있다. 최근에는 우리밀 가공식품 종류를 국내 최대인 12개로 확장하면서 우리밀 가공사업에도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식품BU는 부동의 시장점유율 1위 제품인 햇반과 다시다, 스팸, 해찬들 장류제품, 백설 만두 등 다양한 히트 브랜드를 보유한 가공식품 사업부서다. 국내 식품업계에서 단일 브랜드 매출로 최대 규모로 손꼽히는 조미료 브랜드 다시다를 비롯해 96년 국내 최초로 ‘즉석밥’ 시장의 문을 연 ‘햇반’ 등 강력한 브랜드 파워 제품을 자랑한다.

바이오BU는 CJ제일제당의 신성장동력이 되는 ‘효자’ BU다. 미생물 발효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그린 바이오 분야의 제품을 생산한다. 국내 시장이 아닌 전 세계 시장이 대상이라는 점에서 ‘글로벌’을 지향하는 CJ제일제당에서의 위치가 매우 남다르다.

고부가가치 식품 조미소재인 핵산은 이미 CJ제일제당이 글로벌 넘버원에 올라있고, 사료용 아미노산 첨가제인 라이신도 톱3안에 들 정도로 글로벌 지위가 확고하다. 지난해 세계 경제 침체에도 불구하고 전년비 24% 증가한 8950억원 매출액을 올렸고 올해는 1조원을 돌파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사료BU는 2013년 세계 5대 축산회사를 목표로 중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에 사료공장을 건설하는 등 해외공장 건설 및 법인 설립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73년부터 시작됐으며, 중국과 동남아 등의 국가들이 소득수준이 높아지며 육류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가축사료 수요도 동반 증가하기 때문에 성장성이 높다.

이밖에 올해 초 신설된 사업용식품BU 및 국내 최초의 숙취해소음료 ‘컨디션’, 감기약 ‘화이투벤’등을 생산하는 제약BU가 있다.

6개 사업BU외에도 국내 계열사로는 CJ씨푸드, 하선정종합식품, 전남 신안군 신의도 주민들과 함께 투자해 만든 신의도천일염㈜ 등 6개 계열사를 갖고 있다. 해외 계열사는 미국 식품시장 공략을 위해 인수한 ‘애니천’(Annie Chun’s)과 ‘옴니’(Omni), 중국 랴오청에서 바이오 제품을 생산하는 CJ랴오청바이오법인 등 18개 해외법인을 보유 중이다.

CJ제일제당은 국내 식품기업 중 최고 수준인 R&D 투자 비용을 계속 늘려 2013년에는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율을 아시아권 최고인 3%에 맞출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미래 성장을 위한 가장 빠르고정확한 투자는 바로 R&D"라며 "신소재식품이나 바이오 분야에서 앞으로도 더욱 눈부신 발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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