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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제과,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 본격 공략

곡산 2008. 12. 16. 19:09

해태제과,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 본격 공략

기사입력 2008-12-08 10:00 최용선 cys4677@asiae.co.kr
해태제과가 지난 5월 이태리 아이스크림 전문점 '빨라쪼 델 쁘레또(PALLAZZO DEL FREDDO, 이하 빨라쪼)를 인수하면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 진출을 선언한 가운데 압구정 로데오 본점이 리뉴얼, 오픈했다.

그동안 빨라쪼는 지난 6개월간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신 메뉴 및 새출발을 위한 New CI 개발, 유통망 확보 등 시장공략을 위한 내실을 튼튼히 다져왔으며 이번 압구정 본점의 리뉴얼을 시작으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

압구정 본점은 테이블 및 의자 등과 같은 소품을 모두 이태리 제품으로 교체해 본고장의 느낌을 더욱 강조했으며 매장 입구 기둥은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햅번이 젤라또를 먹는 모습을 손으로 직접 그린 그림을 디자인해 빨라쪼의 128년 전통과 함께 아름다운 영화의 추억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빨라쪼는 압구정 본점을 시작으로 카페형, 테이크아웃형, 젤라또 전문 매장 등 입지적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매장 운영을 통해 외형확장에도 주력하는 등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업계 1위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빨라쪼 정동수 이사는 "빨라쪼는 웰빙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제품과 고급스러운 맛으로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앞으로 국내 아이스크림의 대표기업인 해태제과와의 시너지 효과를 적극 활용해 2012년에는 매장수 270개 확장, 매출 350억원 목표 달성 등 업계 1위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880년 문을 열어 로마에서 가장 오래된 아이스크림 매장으로 유명한 '빨라쪼 델 쁘레도'는 2003년 압구정 로데오 본점을 통해 한국에 첫 선을 보였으며 진출 5년 만인 2007년 전국 총 48개 매장, 약 36억원의 매출로 젤라또 부문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용선 기자 cys4677@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