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시사

기업의 자발적 "첨가물 퇴출"을 요청한다.

곡산 2007. 8. 31. 17:15
 [식품안전과 건강] 기업의 자발적 "첨가물 퇴출"을 요청한다.
  글쓴이 : 다음지킴이     날짜 : 07-07-11     조회 : 298     

지난 주 환경정의는 "올 여름, 절대 먹어선 안될 음료 6가지"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건강위해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고, 기업의 의지만 있으면 얼마든지 제거가능한 첨가물 5를 중심으로 어린이 및 일반인들이 주로 마시는 여름철 탄산음료를 78종을 모니터링한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환경정의는 그 후속작업으로 7월 10일, 어제 각 기업들에게 생산하고 있는 음료의 첨가물 - 타르색소 및 안식향산나트륨, MSG 등 -을 자발적으로 제거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공문을 보내면서 환경정의한 모니터링의 내용과 그 결과, 그리고 기업이 첨가물을 자발적으로 제거해줄 것을 부탁과 이에 대한 기업의 계획을 구체적으로 답해줄 것을 요청하였는데요, 아마 한 일주일 정도면 기업들이 입장을 밝힐 것으로 생각됩니다. 

환경정의는 기업들의 자발적 첨가물 퇴출 입장을 기대하면서 동시에 별다른 긍정적 변화의 입장을 갖지 않는 기업들에 대해서는 관련 부처 및 판매시설, 학교 등에 관련 상품의 판매를 중단해 줄 것을 추가로 요청할 계획입니다.

일본에서는 한 해 1인당 약 4kg의 첨가물을 섭취한다고 합니다.
사람이 80년을 산다고 가정할 경우 약 320kg의 첨가물이 몸 안에 들어오고, 이는 적지 않은 양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아토피 및 각종 환경성 질환이 계속 증가하고 있고, 한번 아토피에 걸리면 천식, 비염 등으로 발전한다는 의학계의 발표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아프면 가족의 행복과 삶의 질이 떨어지고 치료비용으로 가정과 사회가 부담해야 할 많은 비용이 추가됩니다. 이는 결국 국가 전체의 경쟁력이 떨어지게 하는 요인이기도 합니다.

인공합성 첨가물들에 대한 주의는 이제 더 이상 늦출 수 없습니다.
환경정의가 음료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한 몇일 후 대형유통시설에 가보니 아직도 타르색소가 들어있는 알록달록한 음료가 너무도 당당히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생산자는 국민 건강 보호라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소비자는 자신이 먹는 음식의 정확한 정보를 알고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환경정의는 앞으로도 계속 식품첨가물과 패스트푸드의 건강위해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전개하고 각계각층에서 시행할 수 있는 과제를 제안하여 현세대, 다음세대 모두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