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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MZ세대가 만든 ’얼음 전성시대’…中 아이스컵, 2년 만에 3배 뛰었다

곡산 2026. 8. 14. 07:43

[중국] MZ세대가 만든 ’얼음 전성시대’…中 아이스컵, 2년 만에 3배 뛰었다

[지구촌리포트]

 

<요약>

 

중국 아이스컵 시장은 2년 연속 300% 이상 급성장하며 대중적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유통·음료 대기업들의 진출과 콜드체인 확대로 가격이 30~40% 하락하는 등 대중화가 가속화되고 있으나, 전체 업체 중 FSSC 22000 인증을 받은 곳이 4곳에 불과할 정도로 식품안전 표준화와 품질 관리가 최대 과제로 남아 있다. 이에 향후 시장은 단순 가격 경쟁을 넘어 규범화와 제품 차별화를 통한 질적 성장이 핵심이 될 전망이다.

 

 

<본문>

 

최근 중국에서 아이스컵 판매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025 중국 도시 소비 행위 백서>에 따르면, 아이스컵 판매량은 2년 연속 300%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아이스컵은 이제 소수층의 부가 음료에서 대중의 일상 소비 속 인기 선택지로 자리 잡았다.

 

과거 아이스컵은 저장 및 운송의 어려움, 높은 제품 손실률, 대중의 낮은 인지도 등의 요인으로 인해 시장 참여자가 소수의 전문 제빙 기업에 국한되어 산업 발전이 더뎠다. 그러나 최근 DIY 셀프 기프팅 소비, 캠핑, 저녁 모임 등의 시나리오가 부상하면서 아이스컵의 소비 경계가 넓어졌고, 업계는 폭발적인 성장기를 맞이했다.

 

O2O 유통업체 허마(盒马) 관계자는 최근 2년간 아이스컵 소비는 계층을 뚫고 소수의 취미에서 전 국민의 라이프스타일로 변모했으며, 시장의 규모화와 상시화 추세가 매우 뚜렷하다고 말했다. 허마는 2021년 첫 순수 아이스컵과 750g 아이스백을 출시했을 때 아이스컵의 재구매율이 대부분의 빙과류보다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주요 음료 브랜드들의 잇따른 진출은 시장 확대의 핵심 동력이 되었다. 농부산취안(农夫山泉) 2023년 아이스컵 시장에 뛰어들어 외관 특허를 출원하고 시범 운영을 시작했고, 미쉐빙청(蜜雪冰城) 2024 1위안( 200) 아이스컵을 내놓으며 대중화를 가속화했다. 이리(伊利)와 멍뉴(蒙牛) 2026년 잇달아 아이스컵을 출시하며 주류 시장 점유율을 강력하게 선점했다. 이와 함께 루이싱커피(Luckin Coffee)와 스타벅스 등 커피 브랜드도 전부 얼음(全冰去水)’ 등 혁신 제품을 내놓으며 소비 형태를 다변화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2026년 허마의 아이스컵 품목 판매량은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하며 시장 열기가 지속되고 있다.

 

아이스컵 가격 역시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원재료가 +인 단순한 아이스컵은 3~5위안( 600~1,000)대에 형성되어 있으며, 커피나 과즙을 첨가한 아이스 믹스컵 7위안( 1,400)에 육박하고, 일부 특색 있는 슬러시컵 10위안( 2,000)을 넘기도 한다.

 

다소 높은 가격은 대중화에 일정 부분 제동을 걸었다. 업계 관계자의 소개에 따르면 초기 고가는 높은 종합 운영 비용에서 기인했다. 고품질 식용 얼음 생산을 위해서는 수백만 위안 규모의 전문 생산라인이 필요하며, 콜드체인 운송, 창고 소독, 유통 등 단계별로 부가 비용이 높게 발생한다. 한 제빙 설비 영업 매니저는 제빙 업계는 초기 설비와 콜드체인 투자 진입 장벽이 높아 중소 브랜드의 초기 비용 부담이 컸고, 비수기 설비 가동률 저하까지 겹치며 업계 전반이 고가 체제를 유지했다, “완비된 생산·저장·품질 관리 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지속적인 자금과 기술 투자가 초기 고가의 핵심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작년과 비교해 올해 아이스컵 시장의 가장 큰 변화는 기초 제품 가격의 하락이다. 허마 관계자는 160g 기본 식용 아이스컵이 초기 4.9위안( 980)에서 현재 2.5위안( 500)으로 내려갔다고 밝혔다. 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은 소비자 인식이 자리 잡히면서 판매량이 늘고 원가가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신선식품 즉시판매 플랫폼 딩동마이차이(叮咚买菜) 역시 시장 진입자가 늘면서 올해 주류 아이스컵 가격이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30~40% 하락했다고 전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아이스컵 가격 하락이 기업들의 생존 경쟁에 따른 업계 과당경쟁(內卷)’ 현상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현재 소비자들의 아이스컵에 대한 다각화된 수요가 충분히 발굴되지 않은 상황에서 단순한 가격 경쟁은 업계의 건전한 발전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도 진정한 가격 인하 혜택을 누리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가격과 가치는 비례한다는 원칙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업계 전문가들은 아이스컵 업계가 이미 정교화 발전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제품 혁신과 시나리오 확장이 지속되고 있으나, 업계 표준 부재와 품질 편차 등의 문제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업계는 품질 고도화와 규범화를 위한 핵심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데이터에 따르면 전국 6,100여 개 식용 얼음 생산 기업 중 FSSC 22000 식품안전 인증을 획득한 곳은 단 4곳에 불과해, 업계의 식품안전 표준화 측면에서 여전히 개선의 여지가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시사점>

 

한중간 교류 확대 등의 영향으로 중국내 젋은층을 중심으로 편의점 아이스컵과 다양한 음료를 결합한 소비문화가 확산되면서, RTD(Ready-to-Drink) 등 관련 한국산 제품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식품업계는 중국시장 맞춤형 음료 파우치 제품 강화 등 중국인 여행객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파우치 라인업을 중심으로 제품을 확대하고 중국내 편의점 채널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

 

출처 : https://www.cnfood.cn/article?id=2085723236788703234


문의 : 상하이지사 정하패(penny0206@at.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