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중식 프라이드치킨, 차별화 전략으로 시장 경쟁력 강화
최근 소비 수요 증가와 소셜미디어 확산에 힘입어 프라이드치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여기에 표준화된 조리 방식, 비교적 가벼운 운영 모델, 성숙한 공급망 체계 등의 강점이 더해지며 관련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훙찬산업연구원(红餐产业研究院)이 발표한 「중식 프라이드치킨 품목 발전 보고서 2026」에 따르면, 2026년 중국 프라이드치킨 시장 규모는 1,300억 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중식 프라이드치킨은 중국 소비자의 기호를 반영한 지역 특색의 풍미와 전통 식문화를 접목하고, 소형 매장 중심의 운영 모델을 구축하며 차별화된 성장 경로를 마련하고 있다. 이에 따라 프라이드치킨 시장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세부 품목으로 부상하고 있다.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전환
보고서는 중국 중식 프라이드치킨 시장이 크게 네 단계의 발전 과정을 거쳤으며, 2020년 전후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성장기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초기 성장기에는 매장 확대와 소비자 인지도 제고가 중심이었다면, 2025년 이후에는 빠른 성장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경쟁 구도가 품목 성장에 따른 수혜에서 브랜드 경쟁력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브랜드 파워와 운영 효율성, 공급망 역량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중식 프라이드치킨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훙찬산업연구원은 2026년 중국 중식 프라이드치킨 시장 규모가 약 300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참여 기업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치차차(企查查 중국 기업정보 조회 플랫폼)에 따르면 2025년 중식 프라이드치킨 관련 기업의 신규 등록 수와 존속 기업 수는 전년 대비 각각 38.6%, 18.9% 증가했다. 2026년 1~6월에도 신규 등록 기업 수와 존속 기업 수는 각각 44.7%, 5.5% 늘어나 창업 열기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장 수 역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6년 6월 기준 전국 중식 프라이드치킨 매장은 약 2만8천 개에 달했다. 다만 시장은 여전히 분산도가 높은 구조로, 매장 수가 5개 이하인 브랜드가 전체의 95.7%를 차지해 향후 프랜차이즈화와 시장 집중도 제고의 여지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중식 프라이드치킨 브랜드의 진출 지역이 확대되면서 브랜드 간 경쟁도 심화되고 있으며, 시장은 점차 다층적인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소비 변화에 대응한 산업 전반의 고도화 추진
보고서는 소비 수요 고도화와 경쟁 심화, 가맹점 투자자의 투자 성향 변화 등에 따라 중식 프라이드치킨 시장이 새로운 발전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우선 제품 혁신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최근 출시된 신제품은 ▲징추(荆楚), 차오산(潮汕), 베이징(北京)식 등 지역 특색 풍미를 살리는 동시에 코코넛라테, 팝콘 등 이색적인 요소를 접목한 풍미 혁신 ▲닭다리 힘줄, 닭안심, 닭연골 등 세분화된 부위를 활용한 차별화 ▲오리고기, 소시지, 두부피 말이 등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한 제품군 확대 등의 특징을 보였다.
현재 대부분의 브랜드는 가맹점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직영점은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운영 모델 검증, 시스템 개선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마케팅 방식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기존의 일방향 광고 중심에서 벗어나 콘텐츠 기반, 소비자 참여형, 체험형 마케팅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고 있으며, 소비자와의 상호작용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건강·세분화 전략으로 새로운 성장 모색
보고서는 중식 프라이드치킨 시장이 구조 고도화와 질적 성장 단계로 진입하고 있으며, 앞으로 ‘지역 특색화·전국화·정교화’를 중심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저지방·저유 조리법과 천연 양념 사용이 확대되고 있으며, 소비층도 헬시푸드 소비자와 가족 단위 고객 등으로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제품 측면에서는 닭고기 부위별 특성을 활용한 세분화 전략과 다양한 식재료를 결합한 메뉴 개발이 지속되면서 차별화와 표준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소비 상황별 맞춤 전략도 강화될 전망이다. 일반 식사, 단체 식사, 캠핑 등 다양한 소비 장면에 맞춘 제품과 매장 형태를 개발함으로써 기존의 ‘간식’ 중심 이미지를 넘어 보다 폭넓은 외식 품목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 베이징지사 서혜(xuhui@a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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