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러시아 커피 조제품(인스턴트 커피) 시장 동향

곡산 2026. 7. 23. 07:42
러시아 커피 조제품(인스턴트 커피) 시장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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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연방
  • 모스크바무역관
  • 2026-07-21
  • 출처 : KOTRA

 

가격 상승 속 러시아 인스턴트 커피 시장 반등… 카푸치노·라떼형·혼합 제품 수요 확대

수입 증가세 지속, 동남아산 공급 확대… 소포장·온라인 유통 경쟁 심화

상품명 및 HS Code

 

HS Code
상품명
2101.12
커피 추출물(extract)·에센스(essence)·농축물을 
 기본 재료로 하거나 커피를 기본 재료로 한 조제품

 

시장 동향

 

HS Code 2101.12에는 커피 추출물이나 농축물을 기반으로 한 조제품과 커피를 기본 재료로 한 조제품이 포함된다. 카푸치노·라떼형 분말 음료와 3-in-1·2-in-1 혼합 제품 등이 대표적이다. 다만 HS Code 2101.12만을 대상으로 한 러시아 시장 통계가 제한돼 전체 인스턴트 커피 시장 자료를 함께 활용했다.

 

<2022~2025년 러시아 인스턴트 커피 시장 규모>

(단위: 십억 루블)

[자료: RBK, BusinesStat]

 

러시아 인스턴트 커피 시장은 2022년 3100억 루블(약 44억 달러)까지 성장한 이후 2년 연속 감소했다. 그러나 2025년에는 전년 대비 15.8% 증가한 3160억 루블(약 38억 달러)을 기록하며 다시 성장세로 돌아섰다. (달러 환산값은 해당 연도의 루블/달러 평균환율 적용)

 

2025년 시장 반등은 판매량 증가보다 가격 상승의 영향이 컸다. ICMR에 따르면 2024년 9월~2025년 8월 러시아 포장 인스턴트 커피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지만, 판매량 증가율은 2.1%에 그쳤다. 소비자들은 1 구매량을 줄이거나 소포장 제품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가격 상승에 대응했다.

 

러시아에서 판매되는 커피 대부분은 수입 원료를 현지에서 가공·포장한 제품이다. 공개된 생산·수출입 통계를 종합하면 인스턴트 커피 시장에서는 현지 생산품이 7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가격 부담이 커지면서 일부 소비자는 차와 치커리, 보리 대체음료 등 상대적으로 저렴한 음료로 이동했다. 반면 맛과 품질을 중시하는 소비자는 원두·분쇄커피를 선택하면서 홈카페 문화도 확산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인스턴트 커피는 간편성과 접근성, 다양한 맛과 제품 구성을 바탕으로 폭넓은 소비층을 유지하고 있다.

 

 

 

인스턴트 커피 시장 내부에서는 전통적인 제품에서 카푸치노·라떼형 및 3-in-1·2-in-1 혼합 제품으로 수요가 이동하고 있다. 2023~2025년 동결건조형(-0.9%p), 분쇄 원두 혼합형(-1.2%p), 분말형(-0.1%p), 과립형(-0.5%p) 제품의 비중은 소폭 하락했다. 반면 카푸치노·라떼형 및 혼합 제품의 비중은 2.7%p 상승했다.

 

수입동향 및 대한 수입규모

 

Global Trade Atlas에 따르면 러시아의 HS Code 2101.12 수입액은 2023년 4271만 달러에서 2024년 5094만 달러, 2025년 6551만 달러로 꾸준히 증가했다. 2025년 수입액은 전년 대비 28.6% 늘었다.

 

러시아의 2025년 대한국 수입액은 전년 대비 28% 증가한 2031만7000달러로, 최대 수입국(점유율 31%) 위치를 유지했다. 인도네시아산 수입은 73.1% 늘어난 1751만 달러를 기록하며 한국과의 격차를 좁혔다. 스위스와 베트남산 수입도 각각 20.8%, 50.1% 증가했다. 

 

한국, 인도네시아, 스위스, 베트남 4개국의 합산 점유율은 87.1%로, 러시아의 커피 조제품 수입은 일부 주요 공급국에 집중돼 있다. 반면 말레이시아와 이탈리아, 카자흐스탄, 중국, 폴란드산 수입은 감소했다. 헝가리산 수입은 45.9% 증가했지만, 기존 수입 규모가 작아 기저 효과의 영향이 컸다.

 

<2023~2025년 러시아의 HS Code 2101.12 수입 동향>

(단위: US$ 천, %)

수입국
수입액
증감률
(‘25/’24)

점유율
(2025)

2023
2024
2025

 세계 42,715
50,942
65,513
28.6%
100.0%
1 대한민국 12,734
15,871
20,317
28.0%
31.0%
2 인도네시아 5,895
10,114
17,512
73.1%
26.7%
3 스위스 9,957
10,275
12,409
20.8%
18.9%
4 베트남 3,801
4,603
6,908
50.1%
10.5%
5 말레이시아 2,819
3,629
2,805
-22.7%
4.3%
6 이탈리아 1,219
1,239
1,021
-17.6%
1.6%
7 카자흐스탄 875
990
945
-4.6%
1.4%
8 중국 1,542
1,115
829
-25.6%
1.3%
9 폴란드 596
884
757
-14.4%
1.2%
10 헝가리 234
273
399
45.9%
0.6%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6.06.25]

 

경쟁동향

 

<러시아 내 주요 커피·커피음료 기업 현황>

업체명
비고
Nestle Russia


https://nescafe.ru/
ㅇ 설립연도: 2006년
ㅇ 본사 소재지: 모스크바
ㅇ 매출액: 25억 달러(2025년, 추정)
ㅇ 사업 분야: 차·커피 제조
ㅇ 기업 규모: 대기업
Orimi Trade


https://www.orimi.com/
ㅇ 설립연도: 1997년
ㅇ 본사 소재지: 레닌그라드주
ㅇ 매출액: 8억3400만 달러 (2025)
ㅇ 사업 분야: 커피·차·코코아·향신료 도매
ㅇ 기업 규모: 대기업

Jacobs Douwe Egberts Rus


https://jacobscoffee.ru/
ㅇ 설립연도: 2015년
ㅇ 본사 소재지: 레닌그라드주
ㅇ 매출액: 5억7000만 달러 (2022)
ㅇ 사업 분야: 차·커피 제조
ㅇ 기업 규모: 대기업

Fes Produkt


https://foodempire.ru/
ㅇ 설립연도: 2005년
ㅇ 본사 소재지: 모스크바주
ㅇ 매출액: 2억3700만 달러 (2025)
ㅇ 사업 분야: 차·커피 제조
ㅇ 기업 규모: 대기업

May


https://themay.com/
ㅇ 설립연도: 1997년
ㅇ 본사 소재지: 모스크바주
ㅇ 매출액: 4940만 달러 (2025)

ㅇ 사업 분야: 차·커피 제조
ㅇ 기업 규모: 대기업

환율: 74.77루블/1달러 (러시아 중앙은행 2026.06.25)
[자료: 업체별 홈페이지, Spark-Interfax, T-bank]

 

러시아 커피 시장에서는 글로벌 기업과 대형 현지 기업이 오랜 기간 축적한 브랜드 인지도와 전국 유통망을 바탕으로 경쟁하고 있다. 인스턴트 커피 시장에는 전통적인 커피 브랜드뿐 아니라 MacCoffee와 같은 혼합 커피음료 전문 브랜드, 동남아시아 수입 브랜드도 진출해 있다. 한국산의 경우 소매형 완제품은 스틱형 커피믹스, 라떼·가향 커피 등 다양한 제품이 온·인에서 판매되고 있다.

 

 

환율: 74.77루블/1달러 (러시아 중앙은행 2026.06.25)
[자료: Ozon, Wildberries]

 

유통구조

 

HS Code 2101.12 품목은 생산기업이나 수입업체가 대형 도매유통업체에 제품을 공급한 뒤 지역 유통업체를 거쳐 소매 체인으로 판매되는 다단계 구조를 갖고 있다. 주요 소매 체인으로는 Pyaterochka(퍄테로치카), Magnit(마그니트), Lenta(렌타) 등이 있다.

 

최근에는 Chizhik(치지크), Da!(다!), Pobeda(포베다) 등 할인점이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를 흡수하며 주요 판매 채널로 성장하고 있다. Ozon(오존)과 Wildberries(와일드베리스) 등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를 통한 소비자 직접 판매도 확대되고 있다.

 

기업 간 거래에서는 자판기·커피머신 운영기업, 구내식당 등 단체급식업체, 사무실용 제품을 대량 구매하는 기업과 주유소가 주요 수요처다.

 

관세율 및 인증

 

1. 관세율

 

<HS Code 2101.12 관세율>

EAEU HS Code
제품명
관세
2101.12.92
커피 추출물(extract)·에센스(essence)·농축물을 
기본 재료로 하거나 커피를 기본 재료로 한 조제품
11%
ㄴ 2101.12.9201
순중량 3kg 이하 1차 포장 단위
ㄴ 2101.12.9209
그 외 기타
2101.12.98
기타
ㄴ 2101.12.9801
순중량 3kg 이하 1차 포장 단위
ㄴ 2101.12.9809
그 외 기타

[자료: 유라시아경제위원회]

 

HS Code 2101.12의 기본 수입관세율은 11%다. 이 품목은 비우호국 특별관세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한국산 3커피믹스 등 커피 조제품에도 11%가 적용된다.

 

참고로, 비우호국산 순수 인스턴트 커피 중 일부 소포장 품목에는 17.5% 또는 ㎏당 1.3유로 중 높은 금액의 특별관세가 부과된다. 이에 따라 HS Code 2101.12 커피 조제품은 해당 순수 인스턴트 커피보다 관세 부담이 낮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실제 수출 전에는 제품 성분과 형태에 따른 품목분류를 확인해야 한다.

 

* 특별관세 적용 대상: 분말형·과립형·동결건조형 인스턴트 커피 중 순중량 3㎏ 이하로 포장된 제품 (EAEU HS Code 2101 11 001 1 / 2101 11 001 3 / 2101 11 001 5)

 

2. 인증 및 라벨링

 

러시아에서 HS Code 2101.12 제품을 수입·유통하려면 관세동맹 기술규정에 따른 EAEU 적합성 선언서(Declaration of Conformity, DoC)를 등록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다음 기술규정이 적용된다.

 

ㅇ TR CU 021/2011 「식품 안전에 관한 기술규정」

ㅇ TR CU 022/2011 「식품 표시사항(라벨링)에 관한 기술규정」

ㅇ TR CU 029/2012 「식품첨가물·향료·가공보조제 안전 요건」

 

적합성 선언서는 제품 시험 결과와 제조·품질 관련 서류를 바탕으로 등록한다. 해외 제조기업은 EAEU 회원국에 등록된 수입업체나 공식 대리인을 신청인으로 지정해야 한다. 유효기간은 적용되는 인증 방식에 따라 최대 5년이다.

 

아울러 2026년 6월 1일부터 커피와 커피 조제품 생산·수입기업에는 체스니 즈낙(Chestny Znak) 의무 라벨링이 적용되고 있다 제품별 소비자 포장에는 데이터 매트릭스(Data Matrix) 코드를 부착해야 하며, 코드 부착과 제품의 시장 유통 개시 정보를 체스니 즈낙 시스템에 전송해야 한다.

 

수입 제품은 러시아의 국내 소비용 통관 절차에 들어가기 전에 식별코드를 부착해야 한다. 라벨링은 해외 생산공장이나 러시아 내 보세·통관창고에서 진행할 수 있다. 다만 순중량이 20g 이하인 제품(드립백 제외)은 라벨링 의무가 면제된다.

 

대러 수출기업은 선적 전에 현지 수입업체와 적합성 선언서 발급, 러시아어 표시사항 작성, 체스니 즈낙 코드 발급 및 부착 주체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시사점

 

러시아 인스턴트 커피 시장에서는 카푸치노·라떼형과 3-in-1, 2-in-1 제품의 판매가 늘고 있다. 일반 인스턴트 커피보다 맛의 선택 폭이 넓고 1회 음용가격도 낮아 커피 가격 상승기에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한국산은 이미 러시아 수입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현지 선호를 반영한 맛과 포장 구성을 갖출 경우 추가적인 판매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러시아 시장은 MacCoffee와 Nescafé 등 기존 브랜드의 인지도가 높고,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산 제품도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공급을 늘리고 있다. 단순히 출고가격을 낮추기보다 스틱 수량과 포장단위, 물류비와 유통 수수료를 함께 고려해 최종 판매가격을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정한 판매량을 확보한 이후에는 현지 소포장이나 위탁생산을 통해 비용을 낮추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

 

신규 브랜드는 유통망 입점만으로 안정적인 판매를 확보하기 어렵다. 온라인 광고와 SNS, 시음 행사, 유통망 판촉 등을 통해 제품 노출을 이어가고, 현지 유통업체와 판매 반응을 공유하면서 맛과 포장 구성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방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EAEU CCT, 러시아 법률·기술규정 전자기록원, RBC, BusinesStat, ICMR, Global Trade Atlas, Spark-Interfax, T-Bank, Ozon, KOTRA 모스크바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