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한겨울에도 계속 성장하는 일본의 아이스크림 시장
2025년도 일본의 아이스크림 시장은 현지 각 제조사의 스테디셀러 상품을 중심으로 견조한 판매 추이를 보였다. 2025년 매출액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2024년의 6,451억엔의 매출액보다 3% 정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원재료 가격 급등으로 인한 가격 인상이 진행됐음에도 다른 간식 카테고리와 비교했을 때 합리적인 가격을 유지했던 것이 유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일본 총무성에서 추진한 가계조사(1세대 당 아이스크림 소비추이)에서도 2025년 4월부터 2026년 1월까지 전년 대비 6.6%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 더위≠아이스크림 성수기
작년 여름은 기록적인 더위를 기록했던 한 해였다. 이에 따라 외출을 꺼리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구입 기회가 오히려 감소했고, ‘더우면 팔린다.’는 기존의 법칙이 무너졌다고 보는 견해가 강하다.
현지 제조업체에서는 겨울철용 상품을 투입하는 등 연간 상품화 전략도 추진하면서 아이스크림 성수기인 여름 이외의 시기에도 소비가 확대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상품별로는 갈증 해소용으로 많이 구입하는 빙과류는 일부 고전했으나, 초콜릿, 크림 계열의 상품은 가정 내 수요로 견조한 추이를 보였다.
올해는 물가 상승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의 상품 선택이 보다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각 제조사는 가격 개정을 추진하면서 상품의 스펙을 높이는 등 브랜드 가치 강화를 주요 전략으로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 롯데, 10년 만에 新브랜드 출시로 Z세대 공략 나서
롯데(LOTTE)는 약 10년 만에 새로운 브랜드인 ‘아시아를 사랑해서(アジアに恋して)’를 오는 4월 6일 발매한다. Z세대를 타깃으로 한 아시안 디저트 아이스크림으로 아열대 기후로 변해가는 일본 현지 기후와 기호의 변화,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아시안 컬쳐 정착을 배경으로 개발된 제품이다. 브랜드명도 ‘아지코이(アジ恋)’로 생략하기 쉽고, 해시태그로 공유하기 쉽게 만드는 등 젊은 세대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중시하여 설계됐다.
이 제품은 아시안 디저트 특유의 과일이나 풍부한 차의 풍미를 실현한 상품으로 ‘흑당우롱밀크티(同黒糖烏龍ミルクティー)’, ‘크리미 안닌토후(同クリーミー杏仁豆腐)’, ‘자스민 밀크티(同ジャスミンミルクティー)’, ‘망고라씨(同マンゴーラッシー)’ 등 4가지 상품을 출시한다. Z세대를 타깃으로 한 프로모션 방법으로는 Z세대에게 인기 있는 아티스트를 기용하는 것 외에도 SNS을 활용한 커뮤니케이션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건강을 챙기고자 하는 수요·자기에게 주는 상으로 하는 보상성 소비와 같은 것이 다양화되는 니즈에 대해서는 ‘ZERO’ 등의 브랜드에서 종래의 건강 가치에 더해 맛의 측면에서의 가치도 내세울 예정이다.

■ 하겐다즈 재팬, 젊은 여성을 타깃으로 시장 내 포지션 재구축 추진
하겐다즈 재팬(ハーゲンダッツ ジャパン)은 ‘미니컵(ミニカップ)’ 라인 중에 리뉴얼한 제품 2개(더 밀크(ザ・ミルク), 가나슈 쇼콜라(ガナッシュショコラ) 가 작년 매출을 끌어올렸다. 특히 ‘더 밀크’는 우유의 농후함과 고품질이라는 평가를 받아 현지 20~34세 여성 소비자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신상품인 ‘ROCKY CRUNCHY!(ロッキークランチーーー!)’를 출시했는데, 이 제품은 기존 상품과 비교했을 때 약 2배 정도 더 딱딱한 토핑을 사용하여 바삭하고 단단한 식감과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이 서로 대조되는 점이 특징인 제품이다.
이 외에도 새로운 TV CM 추진과 함께 젊은 여성층을 중심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각 제품의 맛을 직감적으로 느낄 수 있는 디자인으로 기존 제품의 디자인을 새롭게 하는 등 이번 분기는 브랜드 가치 소구와 지속적인 화제성 창출을 중심으로 하겐다즈 브랜드 포지션을 한 단계 위로 올릴 계획이라고 한다.

■ 시사점
일본 아이스크림 제조사는 오히려 무더위에 아이스크림 수요가 크게 증가하지 않는 점을 감안하여, 겨울용 상품을 출시하는 한편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지갑을 공략하고 있다. 이러한 점 외에도 ‘보상성 소비’, ‘건강’, ‘식감’ 등의 키워드를 고려하여 현지 소비자의 수요를 반영한 제품을 개발하고 소비자들의 커뮤니케이션을 활발히 하는 한편,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추진한다면 현지에서의 판매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자료 출처:
- 일본식량신문(2026.03.27.) https://news.nissyoku.co.jp/special/1272836
- 롯데 : https://www.lotte.co.jp/
- 하겐다즈 재팬 : https://www.haagen-dazs.co.jp/
문의 : 오사카지사 박다빈(parkdabin@a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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