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고서] '디저트 맛집' 된 편의점…CU, 새 모멘텀 찾는다
높은 접근성·발 빠른 트렌드 대응 고객 이목 '집중'

CU가 올해 첫 특화 아이템으로 '디저트'를 내세웠다. 지난해 CU 디저트 매출액이 전년 대비 62.3% 오르는 등 고객들의 관심이 높은 카테고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연세 크림빵'은 올해 누적 1억개 판매를 앞두고 있고 '두바이 시리즈'는 이달 1000만개 판매고를 올렸다. 편의점 빵의 고급화를 위해 내놓은 '베이크하우스 405'는 2023년 8월 론칭 이후 현재까지 2700만개 팔렸다.
CU는 그 일환으로 12일 유행에 민감한 국내 MZ세대는 물론 방한 외국인들의 핫플레이스인 서울 성수동에 '디저트 블라썸(Dessert Blossom)'을 콘셉트로 한 'CU 성수디저트파크점'을 오픈했다.


CU 관계자는 "새로운 모멘텀을 마련해 다시 한 번 도약하는 게 업계의 공통적 화두"라며 "CU는 점포를 찾고 지갑을 열 수 있게 할 상품 차별화에 초점을 맞췄고 그 시작이 디저트"라고 밝혔다.
이어 "디저트는 트렌드가 워낙 빠르게 바뀌고 젊은 층이 많이 소비하는 상품이면서 해외에서도 통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주요 디저트 상품을 늘리고 최신 트렌드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통해 국내외 고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U 성수디저트파크점은 다양한 팝업스토어가 운영되는 성수동 카페거리 쪽이 아닌 성수동 수제화거리 맞은편이자 올리브영N성수와 가까운 곳에 자리를 잡았다. 성수에서 뚝섬으로 이어지는 입지로 유동인구가 꾸준하다는 점에서 해당 위치를 선택했다는 게 CU의 설명이다.

오픈 당일 방문한 CU 성수디저트파크점의 대부분의 공간이 '디저트'라는 키워드에 어울리도록 꾸며져 있었다. 무엇보다 냉장 쇼케이스는 △연세우유 크림빵 △두바이 디저트 △베이크하우스 405 △생과일 샌드위치 등으로 가득 차 있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곳에는 구매한 디저트를 원하는 대로 즐길 수 있도록 '커스텀 디저트(Custom Desser)'라는 명칭의 DIY 체험존이 조성됐다. 해당 공간은 오븐형 에어프라이기, 휘핑크림 디스펜서, 다양한 토핑·소스 등으로 이뤄졌다. 빵을 데우거나 본인의 입맛에 맞게 휘핑크림 또는 시럽 첨가가 가능하다. DIY 체험존 옆으로는 조명을 설치한 포토존과 시식존이 마련됐다.


이외 CU는 성수를 찾는 외국인들의 수요를 겨냥해 바나나우유, 신라면, 불닭시리즈 등을 별도 매대로 제공하고 있다. BGF리테일 빅데이터팀이 올해 업계 최초로 점별 외국인 매출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는데 이에 기반해 수시로 외국인이 선호하는 상품으로 교체해 매출을 극대화한다는 게 CU의 구상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5월 론칭한 CU의 마스터 PB(자체브랜드) '피빅(PBICK)'과 초저가 PB '득템' 등도 운영된다. 간편식과 건강식품 매대 역시 갖춰졌다.
CU 관계자는 "CU 디저트파크점은 자사가 보유한 디저트 상품 기획력과 트렌드 대응력을 집약한 편의점"이라며 "K편의점의 트렌드를 가장 빠르게 리딩하는 브랜드로서 앞으로도 국내외 고객들을 겨냥한 차별화된 모델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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