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식품 포장에 '전면 영양 표기’ 의무화 제안
- 배경호 기자
- 승인 2025.01.24 11:27
5월 16일까지 의견 수렴…미국인 만성질환 의료비 관련
포화지방·나트륨·첨가당 함량 ‘Low·Med·High’ 형식 표기
포화지방·나트륨·첨가당 함량 ‘Low·Med·High’ 형식 표기
FDA가 최근 대부분의 포장 식품에 대한 ‘전면 영양 표기(front-of-package nutrition label)’ 의무화를 제안했다. 해당 규정은 5월 16일까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친 후 최종 확정되면, 연간 식품 판매액이 1000만 달러 이상인 식품 제조업체는 발효일로부터 3년 후에, 1000만 달러 이하는 4년 후부터 적용된다. 또한 제안된 라벨 디자인 상으로는 식품의 포화지방, 나트륨, 첨가당 함량 수준을 Low, Med, High 형식으로 표기할 예정이다.
FDA의 이번 제안은 증가하고 있는 미국인들의 만성 질환과 연관이 있다. FDA도 미국의 연간 의료비 4조 5천억 달러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는 만성 질환을 퇴치하기 위한 연방 정부의 영양 정책 일환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FDA 국장으로 마티 마카리를 지명할 당시 만성 질환 해결을 강조했다.
미국에서는 심장병과 암, 당뇨병을 포함한 만성 질환을 장애와 사망의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또 많은 연구에서 이 문제의 주요 원인이 포화지방과 나트륨, 첨가당의 과도한 섭취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따라서 FDA는 식품이 만성 질환의 원인이 아니라 웰빙을 위한 수단이 되어야 한다면서 이번 제안은 소비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려는 것 외에도 제조업체가 포장 전면에 영양 표기를 함으로써 제품을 좀 더 건강하게 재구성하기 위함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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