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전반

[FI창간7주년특집Ⅲ-2024 SIAL 혁신상] ③ 은상= 모리셔스 ARYZE 사의 'Boost IT 모링가'

곡산 2024. 12. 23. 07:46
[FI창간7주년특집Ⅲ-2024 SIAL 혁신상] ③ 은상= 모리셔스 ARYZE 사의 'Boost IT 모링가'
  •  프랑스 파리=김현옥 기자
  •  승인 2024.11.04 13:21

아프리카산 유기농 허브식물 '모링가 잎' 음료 제품 처음 선봬
모리셔스 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특별상도 수상
아프리카산 유기농 모링가 잎으로 만든 부스트잇 슈퍼그린 모링가 음료 제품이 SIAL 혁신상 은상을 받았다.

 은상= 모리셔스 ARYZE 사의 'Boost IT'

아프리카 특별상
슈퍼 그린: 모링가
ARYZE CO. LTD - Boost IT (모리셔스)
출시일: 2023년 5월

SIAL INNOVATION AWARDS에서 은상을 받은 모링가 음료는 아프리카 모리셔스의 ARYZE 사가 개발한 'Boost IT(부스트잇)' 브랜드의 차가운 인퓨전(Infusion) 주스로, 모링가와 민트, 사과를 혼합해 각종 영양은 물론 맛과 향 등 여러 가지 이점을 제공한다. 

모링가의 모든 장점을 한 팩에 담은 주스 음료인 ‘부스트잇 슈퍼그린 모링가’는 모리셔스의 경제 발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에서 아프리카 특별상을 받기도 했다.

모링가는 인도와 스리랑카가 원산지인 식물로, 다양한 영양 및 약효로 인해 ‘생명의 나무’ 또는 ‘기적의 나무’로 불린다. 미국 국립보건원의 발표에 의하면 모링가는 46가지의 항염증, 항산화 물질과 함께 92가지의 영양물질이 들어있다고 한다.

특히 인체에서 스스로 생성하지 못해 반드시 음식을 통해서 섭취해야 하는 9가지의 필수 아미노산을 포함하고 있다. 모링가 잎은 오렌지의 7배에 달하는 비타민C, 당근보다 4배 많은 비타민A, 우유의 4배에 달하는 칼슘 및 바나나보다 3배 많은 칼륨을 지닌다. 모링가는 몸 안의 활성산소를 해가 없는 물질로 바꿔주는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도 함유하고 있다. 

심사위원들은 모링가가 보통 이국적인 식료품점에서 가루 형태로 제공되거나 건강 보조제로 사용되는데 반해 슈퍼그린 모링가는 일반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음료로 즐길 수 있게 만든 점을 높이 평가했다.

SIAL 박람회 전시장 부스에서 만난 ARYZE사 관계자가 SIAL 혁신상 은상을 받은 아프리카산 '부스트잇 슈퍼그린 모링가음료'의 특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해당 부스에 만난 ARYZE사 관계자는 "부스트잇 슈퍼그린 모링가 음료는 단백질, 칼슘, 철분, 비타민 A와 C가 풍부하고, 전통적인 주스보다 더 걸쭉하고 부드러운 질감을 가지고 있다."며 "차갑게 즐기기에 좋으며, 민트의 신선함과 사과의 달콤함이 균형을 이루는 점이 특징이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모링가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일대에서 자라는 약용 식물로서, 여러가지 품종 중에서도 아프리카는 토양 자체가 유기농이란 점에서 우리 지역에서 자라는 모링가는 다른 지역과 분명한 차별점을 갖느다. 모링가는 바나나보다 25~50배나 많은 칼슘과 비타민을 함유해 몸에 활력을 주므로 에너지가 많이 필요한 활동성이 큰 사람들에게 좋은 음료"라고 강조했다. 

모링가 음료의 경우 각종 영양 성분의 체내 흡수가 빨라 마그네슘 등 미네랄 성분도 적은 양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특히 모링가는 몸을 따뜻하게 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저녁에 마시면 더 좋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SIAL INNOVATION AWARDS 심사위원인 서울대 농경제학부 푸드비즈랩 문정훈 교수는 “모링가는 아프리카에서 나는 식물인데 예전부터 식재료나 약재료도 써온 것이어서 그 자체로는 새롭지 않으나 이렇게 음료로 상품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란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문 교슈는 “슈퍼그린 모링가는 류신 등 단백질 함량이 매우 높고 칼슘 철분 비타민A 및 C 함량이 많아 영양면에서도 부족함이 없을 뿐 아니라 여기에 맛을 향상시키기 위해 민트와 사과 등을 조합한 새로운 플레이버 음료 제품으로 처음 소개됐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