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창간7주년특집Ⅱ-SIAL서 주목받은 K-푸드] ③ 전통음식 재해석한 매일유업 '얼려먹는 식혜·수정과' 인기 만점

[FI창간7주년특집Ⅱ-SIAL서 주목받은 K-푸드] ③ 전통음식 재해석한 매일유업 '얼려먹는 식혜·수정과' 인기 만점

•  프랑스 파리=김현옥 기자
•  승인 2024.10.29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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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 설립돼 우리나라 유제품 산업을 선도하며 다양한 혁신을 이뤄온 매일유업(대표 김선희)의 비건, K-FOOD, 헬시앤뷰티 사업 부문의 제품도 세계 식품인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SIAL 박람회에서 매일유업이 중점적으로 홍보한 어메이징 오트, 상하농원, 셀렉스 프로핏이 이들 카테고리에 속하는 대표적인 제품이다. 특히 우리나라 전통 음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상하농원의 얼려먹는 식혜와 수정과는 언제 어디서나 쉽게 즐길 수 있는 K-디저트의 영역을 새롭게 창출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 비건(Vegan) 친화적 '어메이징 오트 시리즈'로 지속가능한 가치 전달

매일유업은 비건 제품을 통해 지속 가능한 가치를 전달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비건 제품군은 주로 식물성 재료로 만들어지며, 건강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매일유업 '어메이징 오트 시리즈'는 비건 친화적 제품으로 지속가능한 가치를 담은 이로운 식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어메이징 오트(Amazing Oat)’ 시리즈가 있으며, 한국 비건 인증원을 통해 인증을 받았다. 오트 기반의 음료로 비건 친화적인 제품인 어메이징 오트는 고품질로 알려진 핀란드산 귀리 99.9%와 소금, 물만으로 제조돼 100㎖당 0.3g의 낮은 당 함량을 유지하는 반면 고베타글루칸 함량(1,450mg)과 7g의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어 영양가가 높다.

특히, 어메이징 오트 바리스타 제품은 커피와의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크리미한 질감이 특징아다.

매일유업은 이들 비건 제품이 환경 친화적이며,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아 건강과 지구 모두에 이로운 식품이라고 포지셔닝하고 있다.

■ 얼려먹는 식혜·수정과와 비건·프리바이오틱 떡 등 'K-디저트'로 승부수

매일유업은 '상하농원'을 통해 전통적인 한국 음식을 재해석해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한국의 맛(K-FOOD)을 알리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른바 'K-디저트'로 승부수를 띄웠다.

우리나라 대표적 전통음료인 식혜와 수정과를 아이스크림화한 상하목장의 ‘얼려먹는 식혜‘와 ‘얼려먹는 수정과‘ 제품은 천연 곡물과 허브를 사용해 영양가가 높고 전통적인 맛을 유지한다. 식혜는 쌀과 엿기름을 발효시켜 부드러운 단맛을 내며, 수정과는 감과 계피, 생강의 조화를 통해 달콤하고 향긋한 맛을 낸다. 평소 실온보관이 가능하며 필요할 때만 얼려서 먹을 수 있는 간편한 디저트란 점이 이들 제품의 매력 포인트다.

매일유업은 평소엔 실온보관하다 필요할 때 얼려서 먹을 수 있는 간편한 한국 전통음료 (왼쪽부터) 수정과 식혜, 떡 제품을 'K-디저트'로 제안했다. 이들 제품은 SIAL Paris 2024에서 ‘SIAL Innovation Selection(혁신 셀렉션)'을 수상했다.

또한, 상하농원은 비건 떡과 장내 유익균의 성장을 돕는 프리바이오틱스가 첨가되어 건강과 맛을 동시에 잡는 ‘프리바이오틱스 떡‘ 제품들을 선보이며 건강한 식품 옵션을 제공한다.

‘상하농원 얼려먹는 식혜·수정과’와 ‘떡’ 제품은 이번 SIAL Paris 2024에서 ‘SIAL Innovation Selection(혁신상 셀렉션) 제품으로 수상 받는 쾌거도 달성했다.

회사 측은 상하농원의 다양한 제품은 한국의 자연에서 얻은 재료들을 사용해 친환경적이고 건강한 식문화를 지향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 '셀렉스' 브랜드로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 제안 

매일유업은 ‘셀렉스’ 브랜드를 통해 과학에 기반한 맞춤형 평생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

특히 ‘셀렉스 프로핏(Selex Pro-fit)’ 시리즈는 운동 후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흡수가 빠른 100% 유청 단백질(WPI, 한병당 20g)과 필수 아미노산(BCAA)이 함유되도록 설계됐다. 셀렉스 프로핏은 특히 락토스, 설탕, 지방, 콜레스테롤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셀렉스 프로핏 스파클링'은 상쾌한 청포도와 체리라임 맛으로 구성돼 낮은 칼로리와 함께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매일유업의 '얼려먹는 전통음료'와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인 헬시앤뷰티 브랜드 '셀렉트'에 외국인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또한, 셀렉스 밀크 세라마이드 콜라겐은 피부 개선을 위한 뷰티 음료로, 콜라겐과 세라마이드를 함유해 피부 탄력 및 보습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한편, ‘단 하나의 생명도 소중하다’라는 기업철학을 바탕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공헌활동을 펼쳐온 매일유업은 올해 처음으로 열린 ‘SIAL For Change: CSR’ 경연에서 총 13개 수상기업 중 한국기업으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선정돼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품격을 높이기도 했다. 

매일유업은 25년째 5만명 중 1명의 비율로 희귀질환인 ‘선천성대사이상’을 앓고 있는 소수의 환아들을 위한 특수 분유(8종 12개)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으며, 인구 고령화에 따른 독거노인이 늘어나면서 ‘소화가 잘되는 우유’ 배달을 통해 영양 공급과 안부를 확인하는 ‘(사)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공익사업에도 참여해 노인 고독사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플라스틱 빨대 제거와 포장재 저감화, 비건인증 및 종이빨대를 적용한 오트 음료인 ‘어메이징 오트’와 같이 식물성 제품 확대 등으로 ESG 경영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