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품DB
- 파나마
- 파나마무역관 강수민
- 2024-11-11
- 출처 : KOTRA
파나마 페이스트리류 1인당 평균 판매액, 세계 평균 훌쩍 뛰어넘어
HS 코드 및 상품명
HS CODE | 상품명 및 품목 설명 |
1905.90 | 빵ㆍ파이ㆍ케이크ㆍ비스킷과 그 밖의 유사한 베이커리 제품 |
시장동향
베이커리 제품(HS코드 1905.90)은 크게 식빵, 베이글, 바게트 등을 포함하는 빵(Bread) 종류, 단 음식(Confectionery)에 속하는 케이크, 파이, 머핀 등을 포함하는 페이스트리(Preserves pastry goods, Cakes) 종류, 그리고 쿠키(Cookies, Crackers) 종류로 구분할 수 있다. 파나마의 빵, 페이스트리, 쿠키 종류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에 의하면 2024년 현재 파나마에서 빵 제품 판매액은 5억 달러, 페이스트리 제품은 3억6000만 달러, 쿠키류는 5600만 달러로 집계된다. 특히 페이스트리 종류의 1인당 평균 판매액은 80달러로 세계 평균(30달러)과 중미 평균(37달러)을 두 배 이상 뛰어넘는다.
<파나마 베이커리 시장 종류별 시장 규모>
(단위: US$ 백만)
구분 | 2018 | 2019 | 2020 | 2021 | 2022 | 2023 | 2024 | 2025 | 2026 | 2027 |
빵류 | 340 | 350 | 370 | 390 | 420 | 460 | 500 | 540 | 570 | 600 |
페이스트리류 | 280 | 270 | 290 | 300 | 320 | 340 | 360 | 390 | 410 | 430 |
쿠키류 | 39 | 42 | 44 | 47 | 49 | 51 | 56 | 60 | 65 | 67 |
* 2023년 이후 수치는 전망치
[자료: Statista]
월드뱅크(World Bank)에 따르면, 파나마의 2023년 1인당 GDP는 1만8661.8 달러로 중남미 지역에서 6위를 차지하며, 소득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다. 또한 파나마는 적도 부근에 위치해 연중 더운 날씨가 계속된다. 더운 날씨에 지친 사람들은 입맛을 돋우는 달고, 짜고, 기름진 음식을 찾는 경향이 높다. 이러한 까닭으로 인구 450만 명의 작은 시장 규모에도 불구하고 페이스트리 제품에 대해 많은 수요가 나타나는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파나마 통상산업부(Ministerio de Comercio e industrias Panamá)에 따르면, 코로나 19 사태 이후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첨가물이 적고 영양 성분이 좋은 음식에 대한 파나마인들의 선호도가 올라가고 있다. 스태티스타에서는 성장률이 완만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으나 전반적으로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은 부인할 수 없다. 이에 기업들은 식습관 변화를 포착해 제로슈가 과자를 내세우는 등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한편, 엘니뇨 현상으로 인해 심각했던 가뭄 등의 기상현상에 초점을 맞춘 다른 시각도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의 지속가능성 설문조사에 참여한 식음료(F&B) 기업의 79%는 기후 변화가 식음료 공급망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변했다. 유로모니터는 엘니뇨와 같은 이상기후 현상은 소비자들에게 수면장애, 우울증, 불안 등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도, 온도와 강수의 변화에 민감한 초콜렛 과자의 경우 오히려 시장이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수입 동향 및 대한 수입 규모
파나마의 2023년 베이커리 제품(HS CODE: 1950.90) 수입액은 7714만 달러로 이는 전년에 비해 6.3%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가 만연했던 2020년에는 주춤했지만, 대체적으로 파나마의 베이커리 제품에 대한 수입액은 증가하는 추세다.
<파나마 베이커리 제품 대세계 수입 현황>
(단위: US$ 천, %)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4.11.6]
파나마는 10여년 전부터 베이커리 제품 대부분을 주변 국가인 미국, 코스타리카, 과테말라에서 수입하고 있다. 세 국가는 매년 각 25% 정도의 수입 비중을 보이며 파나마 전체 수입량의 75% 이상을 차지해왔다. 최근에는 이 다음으로 수입 비중이 큰 멕시코, 스페인, 페루, 콜롬비아로 부터의 수입량이 늘어 2023년에는 네 국가로부터의 수입이 전체 수입의 약 18%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한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들은 그 비중이 1%가 되지 않는다.
<파나마 베이커리 제품 수입 통계(재수입 제외)>
(단위: US$ 천, %)
순위 | 국가명 | 2021년 | 2022년 | 2023년 | 점유율 |
1 | 미국 | 18,981 | 18,861 | 20,077 | 26.03 |
2 | 코스타리카 | 16,155 | 19,385 | 19.543 | 25.33 |
3 | 과테말라 | 13,631 | 16,962 | 18,206 | 23.60 |
4 | 멕시코 | 2,498 | 3,049 | 4,349 | 5.64 |
5 | 스페인 | 3,103 | 3,863 | 4,299 | 5.57 |
6 | 페루 | 2,020 | 2,809 | 2,924 | 3.79 |
7 | 콜롬비아 | 2,249 | 2,439 | 2,354 | 3.05 |
8 | 프랑스 | 449 | 625 | 593 | 0.77 |
9 | 캐나다 | 654 | 713 | 548 | 0.71 |
10 | 이탈리아 | 520 | 493 | 544 | 0.70 |
… | |||||
28 | 한국 | 51 | 26 | 32 | 0.04 |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4.11.6]
경쟁동향
파나마의 주요 식료품 유통사는 Grupo Rey, Super 99, Riba Smith 등의 대형 슈퍼마켓 체인점이다. 주로 대형 슈퍼마켓 체인점을 통해 베이커리 제품 중 빵 종류가 유통되고 있다. 슈퍼마켓에서 유통되는 대표적인 베이커리에는 옥수수빵(Bollo de maíz), 식빵, 햄버거용 빵, 엠파나다(Empanada) 등 현지에서 주식으로 소비하는 제품들이다. 또한 당근케이크, 블루베리 파이, 크로와상, 머핀 등 다양한 페이스트리류 역시 찾아 볼 수 있다.
유통구조
파나마의 베이커리 제품은 현장 판매가 온라인 판매보다 비중이 훨씬 크다. 스태티스타에 의하면 최근 3년 기준 파나마 빵 판매의 99.8%가 오프라인에서 이뤄졌다. 파나마 통상산업부는 파나마 소비자들은 베이커리 제품을 포함한 식료품 등을 구매할 때 직접 현장에 방문해 구매하는 것이 익숙하고, 온라인 홈페이지 이용을 꺼리는 경향이 있음을 언급했다. 시장 규모가 작은 파나마에서는 베이커리 제품의 유통구조가 다른 식료품과 유사한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파나마 베이커리 제품 유통 구조>
[자료: KOTRA 파나마 무역관 제작]
관세율
HS 코드 1905.90에 속하는 베이커리 제품에는 파나마가 수입하는 물품에 적용되는 일반 관세율인 기본세율이 적용된다.
<파나마의 베이커리 제품에 대한 관세율>
(단위: %)
HS CODE | 품명 | 관세(DAI) | 부가가치세(ITBMS) |
1905.90 | 기타 | ||
1905.90.10.00.00 | 주최자 | 0 | 0 |
1905.90.2 | 설탕, 꿀, 계란, 지방, 치즈 또는 과일을 첨가하지 않은 빵 및 베이커리 제품: | ||
1905.90.21.00.00 | 물 빵과 크래커 | 10 | 0 |
1905.90.29.00.00 | 기타 | 10 | 0 |
1905.90.30.00.00 | 소금에 절인 크래커 | 10 | 0 |
1905.90.40.00.00 | 기타 크래커 | 10 | 0 |
1905.90.50.00.00 | 옥수수 스낵(치즈맛 여부를 불문한다) | 10 | 0 |
1905.90.60.00.00 | 기타 베이커리 제품, 냉동 | 10 | 0 |
1905.90.90.00 | 기타 | ||
1905.90.90.00.10 | 전체 또는 일부가 옥수수로 만들어진 제품 | 25 | 0 |
1905.90.90.00.90 | 기타 | 10 | 0 |
[자료: 파나마 관세율표(Arancel Nacional de importación interno-2024)]
인증
파나마 식품 안정청(Agencia Panameña de Alimentos)은 2019년에 '인간 또는 동물의 소비를 위한 원자재, 재료 및 가공된 식품의 도입에 대한 새로운 요구 사항 및 위생 규정'을 설정했다. 베이커리 상품을 수입할 때는 요구되는 절차와 필요서류가 있다.
우선 요구 절차는 다음과 같다. 온라인 시스템 SISNIA를 통해 파나마 식품 안전청에 최소 48시간 전에 수입을 통보하고, 파나마 식품청(https://apa.gob.pa/)에서 원자재 및 재료 수입자로 등록해야 한다. 또한, 식품 라벨링 정보를 모두 명시한 포장재를 사용하고, 운송 수단은 파나마 식품 안전청만이 개봉할 수 있도록 봉인해야 한다.
필요 서류는 파나마 식품 안전청(AUPSA) 통지서, 유효한 자유 판매 증명서(Certificado de Libre Venta), 제조업체 또는 유통업체에서 발행한 분석 증명서 또는 품질 보증서, 상업 송장 사본, 세관 신고서 등 5가지다.
시사점
파나마가 베이커리 제품을 수입하는 국가들은 상위 7개국을 제외하면 모두 1% 미만으로 미미한 시장 점유율을 보인다. 그 사이에서 한국제품이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맛이 강한 디저트 보다 건강에도 중요성을 두는 소비자들을 겨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점은 파나마는 중남미에서 비교적 새로운 프랜차이즈에 거부감이 덜하다는 것이다. 파나마는 전체인구 중 이민자가 10%에 달하는 만큼, 외국인이 많은 국가이다. 각종 미국계 프랜차이즈 카페와 아시안 식당도 파나마 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한류의 영향으로 한식이 많이 알려진 지금, 이미 친숙한 베이커리에 한국적인 맛 혹은 컨셉을 더한다면 그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다만, 파나마의 경우 소득 격차가 크고 건강을 챙기는 트렌드가 한국만큼 뜨겁지는 않기에 시장 동향을 잘 살펴서 접근해야 할 것이다.
자료: Statista, Global Trade Atlas, World Bank, Euromonitor. 파나마 통상산업부, 파나마 관세청, 파나마 식품 안전청, KOTRA 파나마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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