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전반

[2024 서울 카페쇼] 세계 최대 커피 박람회…36개국 3890여 브랜드 한자리에

곡산 2024. 11. 10. 18:49
[2024 서울 카페쇼] 세계 최대 커피 박람회…36개국 3890여 브랜드 한자리에
  •  황서영 기자
  •  승인 2024.11.08 11:51

‘설레는 컬러풀 카페쇼’ 주제 커피 산업 지속 가능한 성장 가치 조명
SPC삼립 카페·베이커리 브랜드 ‘얌’ 선봬…올인원 솔루션
삼양사 ‘서브큐’ 냉동 베이커리·버터·우유 제품 등 식재료 출품
대한제분 ‘곰표하우스’ 콘셉트로 냉동 생지·크림치즈 등 소개
비즈니스 교류의 장…‘커피 리더스 포럼’선 글로벌 트렌드 조망

커피 트렌드를 주도할 수 있는 기업과 프로그램들을 통해 미래의 커피 시장을 전망할 수 있는 ‘2024 제23회 서울카페쇼’가 코엑스 전관에서 6일부터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올해 제23회 서울카페쇼는 글로벌 커피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가치로 조명해 ‘각양각색이 가득 그래서 더욱 설레는 세상 컬러풀 카페쇼(colorful Cafe Show)’를 주제로 36개국 681개, 3891개 브랜드가 참여해 역대급 규모로 진행됐다. (사진=식품음료신문)
 

서울카페쇼는 글로벌 커피 산업과 식음료 문화 활성화를 위해 매년 11월에 개최되는 세계 최대 커피 박람회다. 올해 카페쇼는 글로벌 커피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가치로 조명해 ‘각양각색이 가득 그래서 더욱 설레는 세상 컬러풀 카페쇼(colorful Cafe Show)’를 주제로 36개국 681개, 3891개 브랜드가 참여해 역대급 규모로 진행됐다.

올해 SPC삼립, 삼양사 등 카페 토탈솔루션 기업들과 글로벌 로스터리 카페·친환경·무인카페 전문머신 등 국내외 커피, 원두 산지, 카페 디저트관련 F&B 등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가 참가했다.

SPC삼립은 카페·베이커리 사업자 등을 위한 B2B(기업간 거래) 솔루션 브랜드 ‘Yaam(얌)’을 론칭하고, ‘2024 서울카페쇼(Cafe Show Seoul 2024)’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얌’은 삼립의 식품 제조 및 매장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카페·베이커리 운영을 위해 최적의 솔루션을 통합 제공하는 브랜드로 △매장에서 간편하게 제조할 수 있는 제품을 포함해 모든 식자재를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는 전용 온라인몰 △사업장으로 바로 배송해 운송 시간을 단축하는 물류 체인 △사업 컨설팅까지 올인원 솔루션을 제공한다.

삼립은 전시에서 ’얌’의 대표 제품으로 해동 후 바로 구워 판매할 수 있는 RTB(Ready to Bake) 베이커리 ‘바로 생지’를 선보였다. 반죽 성형과 발효 과정이 필요없이 조리 시간을 줄여주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발효의 어려움을 해소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다. 이밖에도 건강과 맛을 모두 챙긴 웰니스 디저트, 조리가 필요 없는 샌드위치 등 베이커리·델리·카페 용품 총 2000여 개 품목을 취급한다고.

삼립 관계자는 “얌은 기존 카페·베이커리 식자재 공급 사업을 체계화한 솔루션 브랜드로 관련 사업자들이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펼칠 수 있도록 편의성 높은 제품과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양사의 식자재유통브랜드 서브큐는 자체 개발 냉동베이커리 제품을 비롯해 베이커링에서 활용 가능한 이탈리아 토마토 브랜드 무띠(Mutti) 소스, 뉴질랜드 유가공품 기업 폰테라사의 버터 브랜드 앵커(Anchor) 등 식재료 브랜드를 함께 선보였다.

아울러 올해는 국내 카페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식물성 음료 트렌드에 따라 ‘카페랩(CafeLab)’ 브랜드의 바리스타용 오트·아몬드 우유 제품도 선보였다. 카페랩 제품은 호주 카페 시장에서 1위 비건 식물성 우유로 불린다고. 100% 호주산 오트와 아몬드를 사용, 생산도 호주에서 이뤄진다. 두 제품 모두 할랄 인증을 받았다.

SPC삼립은 카페·베이커리 사업자 등을 위해 론칭한 B2B(기업간 거래) 솔루션 브랜드 ‘Yaam(얌)’을 선보였다. (사진=식품음료신문)
삼양사의 서브큐는 자체 개발 냉동베이커리 제품을 비롯해 베이커리에서 활용 가능한 이탈리아 토마토 브랜드 무띠(Mutti) 소스, 뉴질랜드 유가공품 기업 폰테라사의 버터 브랜드 앵커(Anchor) 등 식재료 브랜드를 함께 선보였다. (사진=식품음료신문)
대한제분은 곰표 하우스 콘셉트의 부스로 아뺑드 밀가루 제품을 비롯해 베이커리 솔루션, 냉동생지, 크림치즈, 유제품 등 수입 상품들을 소개했다. (사진=식품음료신문)
 

대한제분은 곰표하우스 콘셉트의 부스로 전시에 참여했다. 올해 카페쇼에선 간편하게 즐기는 프랑스 정통 베이커리 솔루션 브랜드 ‘레세뜨물랑’, 글로벌 냉동 생지 전문 브랜드 ‘유로페이스트리’, 스페인산 크림치즈 ‘퀘스크렘’, 스페인 갈리시아 유제품 브랜드 ‘라르사’, 프랑스산 정통 자연 발효버터 ‘피트’, 프랑스 정통 베이커리에서 온 냉동생지 ‘레세뜨물랑’ 등 B2B 베이커리 상품들을 출품했다.

이에 더해 프랑스 전통 제빵을 구현하기 위한 밀가루 ‘아뺑드 밀가루 T55·T65’와 빵의 볼륨감과 수분보유력을 높여 노화를 억제하는 제빵계량제 ‘아뺑드 DH PRO’ 등도 소개했다.

쟈뎅은 차별화된 커피&티 체험 공간을 위해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브로 삼아 ‘쟈뎅의 티 파티(Jardin’s Tea party)’ 콘셉트의 부스를 선보이고 자사의 커피&티 통합 브랜드인 ‘로스티크(Roastique)’를 정식으로 선보였다.

로스티크는 기존 쟈뎅의 커피와 차 제품들을 통합해 올해부터 선보인 브랜드다. 레브(커피캡슐), 클래스(원두), 시그니처(RTD커피), 바리스타(B2B원두커피), 카페모리(스틱형 커피) 등 커피 제품과 아워티, 청보리차 등 차 제품도 포함한다.

부스에선 레브 캡슐커피 7종, 클래스 드립백 7종, 클래스 드립백 시그니처팩, 아워티 과일티 7종, 아워티 과일티 제로칼로리 2종, 아워티 셀렉션, 아워티 콤부차 4종 등을 판매하고 시음 행사도 실시했다.

전문 다류 기업인 녹차원은 유기농 말차, 꿀유자차 등 대표 차 제품과 함께 올해 전시 주력제품으로 ‘제로슈가 블렌드’ 차 제품을 선보였다.

차광 재배해 키운 떫지 않고 부드러운 좋은 품질의 국내산 말차로 만든 제로슈가 말차 블렌드, 국내산 고품질의 호지차의 은은하고 고소한 맛의 제로슈가 호지차 블렌드, 베르가못 가득 얼그레이 홍차의 향긋하고 깊이 있는 맛의 제로슈가 얼그레이 블렌드 등 라인업으로 설탕 대신 스테비아로 건강한 단맛의 제로슈가 블렌드 제품을 스틱형으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기실 수 있다.

국내 최초 분말 스틱형 콤부차 제품을 선보인 티젠은 올해 전시에도 대표 콤부차 라인업을 소개했다. 티젠의 스틱형 콤부차는 당류는 빼고, 칼로리는 1스틱당 15kcal로 낮다. 또, 12종의 유산균뿐 아니라 유산균의 먹이인 프리바이오틱스가 들어있고, 부드러운 탄산도 들어있어 탄산음료의 건강한 대체제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

지난 3월에는 신제품으로 청귤라임, 매실, 스트로베리키위 3종을 출시, 출시 2주 만에 100만 스틱이 팔렸다. 콤부차 신제품 3종은 출시 2주 만에 100만 스틱이 팔렸다. 잇따라 출시한 '콤부차 하이볼향' 역시 알코올 없이 즐기는 이색 하이볼로 인기를 끌며 콤부차 타깃층을 남성과 대학생 등으로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티젠은 콤부차 외에도 스테비아 누룽지효소 커피믹스, 밀크티, 레몬쏙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티젠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플레이버와 이색적인 시도를 통해 보다 폭넓은 연령대에서 콤부차를 즐길 수 있도록 상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쟈뎅의 티 파티(Jardin’s Tea party)’ 콘셉트의 부스를 선보인 쟈뎅은 커피&티 통합 브랜드인 ‘로스티크(Roastique)’를 정식으로 선보였다. (사진=식품음료신문)
 
녹차원은 올해 전시 주력제품으로 ‘제로슈가 블렌드’ 차 제품을 선보였다.(사진=식품음료신문)
티젠은 대표 스틱형 콤부차 라인업을 소개했다. (사진=식품음료신문)
‘오트사이드’는 카페 전용 ‘오트사이드 귀리음료 바리스타 블렌드 1L’과 함께 코코넛 밀크 ‘노보(NOBO)’를 이번 카페쇼에서 처음으로 소개했다. (사진=식품음료신문)
 

귀리를 이용한 식물성음료로 유명한 오트사이드는 카페 전용 ‘오트사이드 귀리음료 바리스타 블렌드 1L’과 함께 오트사이드 초콜릿맛·커피와 200ml 소용량 제품 포켓백을 선보였다.

또한 코코넛 밀크 신제품 ‘노보(NOBO)’를 이번 전시에서 처음으로 소개했다. ‘노보 코코넛 밀크 ’는 인도네시아 농장과 나무에서 수확된 코코넛을 7일 이내에 으깨고, 압착하고, 포장해 냉동하거나 농축하지 않았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코코넛밀크 71.4%, 코코넛워터 10%의 높은 코코넛 함량으로 코코넛 지방도 8% 함유하고 있어 부드러운 맛과 풍미를 보인다. 카페 전용으로 나온 ‘노보 바리스타 그레이드’는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식물성 과채음료의 풍부하게 크리미한 텍스쳐로 커피, 스무디 등 모든 카페음료에 잘 어우러진다고.

한편 서울카페쇼에선 전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컨퍼런스, 페스티벌이 진행됐다. 전시를 통해 커피 산업에 전문적이고 글로벌한 비즈니스 교류의 장을 제공하고, 아시아 대표 커피 전문 컨퍼런스인 ‘월드커피리더스포럼’에서는 글로벌 커피 리더들의 인사이트를 나눴다. 또 ‘서울커피페스티벌’을 통해 전시장을 넘어 서울 전체가 커피 문화로 하나 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