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물가 상승 영향으로 라면 수요 증가
❍ 싱가포르는 최근 2년동안 인상된 상품 및 서비스세(GST) 및 생활비 상승으로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라면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증가
* 싱가포르 정부는 급속도로 진행되는 인구 고령화로 상승하는 의료비를 대비해 2년에 걸쳐 상품 및 서비스세(GST)를 1%씩 인상
(‘22년 기존 7% ➝ ’23년 8% ➝ ‘24년 9%로 인상)
- 싱가포르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최근 2개년 중 최저치인 2.2%로 완화되는 추세이나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식품 가격은
여전히 높은 상태
- 싱가포르 통화청(MAS)은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 및 무역 분쟁 등 외부 요인의 영향으로 인플레이션 위험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여
긴축 통화 정책을 유지
❍ 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23년 싱가포르 라면 시장은 전년 대비 9% 성장한 74.7백만불 수준이며
향후 5년간 연평균 2.6%씩 성장하여 ’27년 82.8백만불까지 성장할 전망
- 싱가포르 라면 시장은 일본 브랜드 Nissin이 시장 점유율 40.5%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다음으로 글로벌 브랜드 Nestle SA 및
현지 브랜드 Tat Hui Foods가 각각 10.9%, 10.5%를 차지
- 최근 한국 콘텐츠와 한류의 영향으로 농심이 ’23년 싱가포르 라면 시장 점유율 4위를 기록하며 시장 점유율을 점점 확대하는 중
❍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싱가포르인들이 선호하는 맛은 치킨, 톰얌, 해산물, 커리 순으로 현지인들 입맛에 친숙한
향신료가 첨가된 라면이 인기를 끄는 추세
- 싱가포르 내 판매되는 라면 브랜드는 주로 80g 수준의 소포장 형태로 판매되고 있으며 한국산 라면보다 저렴한 가격대로 제공
- 업계 1위 니신은 트렌드에 민감한 MZ 세대 소비자를 겨냥해 현지 유명 락사 맛집 328 Katong Laksa와 협업을 통해 락사맛
컵라면을 출시하는 등 공격적으로 마케팅 중
* 락사(Laksa)는 생선이나 닭으로 우린 매콤한 국물로 만든 현지식 쌀국수
❍ 싱가포르 정부는 나트륨 및 포화지방 과다 섭취로 인한 고혈압, 고지혈증과 같은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에 시행한 음료 영양
등급제(Nutri-Grade)를 라면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
* 영양 등급제(Nutri-Grade)는 제품별 당분 함유량에 따라 A~D등급으로 구분해 고당 제품을 규제하는 정책
- 싱가포르는 정부의 식품 규제와 더불어 다양한 건강 캠페인의 영향으로 소비자들 사이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는 추세
-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싱가포르 내 건강 및 웰빙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현지 라면 업체들은 구운 라면 및 저염 라면, 곡물 라면
등 건강 지향 제품군들을 출시 중
▶ 시사점 및 전망
❍ 한국에서 인기 있는 건면 및 저칼로리 라면이 싱가포르의 건강 트렌드와 맞아 현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 출처
1) Reuters
2) Reuters
3) 싱가포르 통계청
https://www.singstat.gov.sg/-/media/files/news/cpiaug24.ashx
4) Eatbook
https://eatbook.sg/nissin-328-katong-laksa-cup-noodles/
5) Channel News Asia
https://www.channelnewsasia.com/singapore/nutrigrade-label-salt-sauces-sodium-saturated-fat-4560471
6) EuroMonitor - Rice, Pasta and Noodles in Singapore
문의 : 쿠알라룸푸르지사 정담원 (damwon@a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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