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소매 시장의 변화
블라디보스토크지사 atvladi@at.or.kr
○ CV19로 인해 러시아인들의 소득 수준이 감소하여(실질 가처분소득 기준) 외식보다는 집에서 요리를 해서 먹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전 지역 대형 유통체인점들도 지역별로 할인체인점을 확장하는 추세이다. 대형 유통체인을('Pyatyorochka', 'Perekryostok', 'Karusel') 보유하고 있는 X5 Retail Group 사는 2020년 'Chizhik'라는 브랜드의 할인체인점을 4점 오픈하였고, 2021년에는 50점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 할인점은 이전부터 곳곳에 있었다. 2008년 경제 위기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가벼워지면서 할인점의 인기 증가는 물론 매장의 수도 급증하였다. 하지만 경기가 안정적으로 변하고 지갑이 두툼해지면서 소비자들은 다시 '동네 슈퍼'나 '대형 슈퍼마켓'을 찾게 되었다. 할인점은 특히 러시아 중부 지역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 대형 하이퍼마켓 체인인 Lenta는 시베리아 지역에 «365+»란 브랜드로 할인 체인을 오픈하였다. 현재 «365+» 할인점은 2호까지 열렸고 노보시비르스크 대도시와 바르나울 중도 시에 위치하고 있다. 할인점 내에는 16만 개의 품목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 중 60%가 Lenta 자사 브랜드의 식료품이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 제품은 대형 제조업체의 제품이다.
○ 소매 시장의 판매는 다양한 매장, 대형 유통체인점 등의 영향으로 포화 상태로, 소매체인점들은 적극적으로 시장에 맞춰 변화를 주고 있다. 투자관리 회사인 Colliers International 사의 부동산 담당 부국장은 현재 대형 유통체인점들의 경영권이 각 지역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지역에 위치한 소매 상권들의 틈새시장도 어려워질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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