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 및 결산

[2019 식품 생산실적③] 조미식품·면류·절임류 또는 조림류·첨가물·식용유지류

곡산 2020. 12. 23. 08:32

[2019 식품 생산실적③] 조미식품·면류·절임류 또는 조림류·첨가물·식용유지류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0.12.23 01:45

농심, 라면 1조1730억으로 1위…오뚜기-삼양식품-팔도 순
조미식품 4조4400억…내수 오뚜기-수출 CJ가 1위
김치류 대상 1800억-CJ 550억-한성식품 480억
첨가물 코카콜라 1820억-백광산업 1030억-대상 710억
식용유지 2조2100억…CJ 4230억-롯데푸드 3020억

■조미식품

MSG 중심의 국내 조미식품은 지난 몇 년간 정체국면을 겪다 천연조미료에 대한 소비 니즈가 늘면서 반등에 성공, 작년 매출 4조4451억8813만 원을 달성했다.

오뚜기는 5613억4428만 원을 기록하며 국내 조미식품 시장 부동의 1위를 공고히하고 있다. 미원을 앞세운 대상이 1923억8889만 원으로 2위를, CJ제일제당은 1733억2241만 원, 동원홈푸드가 1163억7293만 원으로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수출은 세계 넘버원 조미소재 ‘핵산’을 보유한 CJ제일제당이 1891억 달러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뒤를 이어 아이작(1425억 달러), 오뚜기(1294억 달러), 본촌인터내셔날(801억 달러), 대상(784억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면류

라면을 필두로 코로나 19 시대 식품 중 최대 수혜 품목으로 떠오르며 수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국내 면류시장은 작년 3조3905억9331만 원을 달성했으나 코로나 특수를 누린 올해는 전년대비 30% 이상이 예상되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국내 매출 1위는 신라면, 안성탕면 등을 앞세워 전체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농심이 1조1732억1530만 원으로 철옹성을 구축하고 있으며 오뚜기라면 3899억5613만 원, 삼양식품 2719억507만 원, 팔도 2262억670만 원 등 라면업계 BIG 4가 국내 면류시장의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수출은 ‘불닭’ 브랜드로 전 세계 매운맛을 전파하고 있는 삼양식품이 3억2958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수출을 견인하고 있다. 이어 농심 1억832억 달러, 팔도 3774억 달러, 피피이씨 음성생면 1386억 달러로 이 역시 국내 라면업계 BIG 4가 수출까지 섭렵하고 있다.

■절임류 또는 조림류

김장대신 포기김치를 구매하는 소비층이 늘면서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국내 절임류 또는 조림류 시장은 작년 2조4480억9614만 원을 기록했다.

국내시장은 김치업계 1위 종가집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대상이 1809억7590만 원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를 이어 CJ제일제당 550억7669만 원, 경기농협식품조합 공동사업법인 543억2294만 원, 대두식품 513억4874만 원, 한성식품 480억4598만 원, 아워홈 395억1616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수출 역시 일본, 미국 등을 중심으로 점점 세를 확장하고 있는 대상이 3768만 달러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CJ제일제당 1107만 달러, 이킴 1058만 달러, 풍미식품 1007만 달러 등으로 뒤를 잇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 19 여파로 우리 김치가 면역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발효식품으로 전 세계 주목을 받으며 농식품 수출 일등공신으로 떠오른 가운데 비약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첨가물

최근 몇 년 새 웰빙 열풍이 불며 첨가물을 뺀 제품들이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도 작년 첨가물 시장은 2조2991억2191만 원을 달성하며 여전히 식품산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B2B 거래로 이뤄진 국내 첨가물 시장은 한화케미칼주식회사가 4204억7784만 원으로 1위 독주 체제를 갖추고 있고, 그 뒤로 엘지화학브이시엠이 2214억5464만 원, 한국코카콜라 1827억8826만 원, 백광산업 1030억6225만 원, 대상 712억1608만 원, 영진 364억1965만 원, 삼양사 335억5001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수출 역시 한화케미칼주식회사가 1억694만 달러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대상이 9576만 달러를 기록하며 턱밑까지 쫓고 있다. 이어 엠에쓰씨(3732만 달러), 젤텍(2722만 달러), 유니드(2471만 달러) 등이다.

■식용유지류

작년 식품업계는 국제 유지류 값 상승으로 애로사항을 겪었으나 HMR, 밀키트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며 요리에 사용되는 유지류 소비 촉진에 원동력 역할을 하며 2조2178억1274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국내는 백설을 앞세운 CJ제일제당이 4235억4942만 원으로 1위를, 롯데푸드가 3029억5065만 원으로 2위를 차지하며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다. 그 뒤를 사조대림(1729억6049만 원), 오뚜기라면(1484억5766만 원), 오뚜기(1044억5515만 원), 삼양사(723억8588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리치코리아(1898만 달러), 희창유업(1885만 달러), 에이치씨글로벌(1539만 달러)로 호각을 형성하고 있고 동서식품 1006만 달러, 에이케이앤엠엔바이오팜 965만 달러로 선두 그룹을 뒤쫓고 있다.